동주가 말하는 녹두와의 생애 첫 키스 소감

조회수 2019. 11. 28. 2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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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달달

녹두와 혼인에 골인, 신혼 동주를 만나다

얼마 전 결국 행복한 해피 엔딩을 이뤄낸 녹두와 동주

안타까운 시간을 돌고 돌아 드디어 하나가 된 녹두와 동주의 이야기, 그 속 이야기를 동주에게 들어보았다

※ 본 인터뷰는 ‘녹두전’ 속 동동주 역을 연기한 김소현 배우님의 직접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역할에 빙의해 대답해 주셨음을 알려드립니다.

Q.

처음에 과부촌에서 녹두가 사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감춰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사실 괘씸하죠. 생전 처음으로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 물었을 때 대차게 거절 당한 것도 분했는데 남자라니! 속았다는 것에 더 분했어요. 

하지만 뭔가 그냥.. 그래도 변태나 나쁜 사람 같진 않아서 감춰줬어요. 정이 조금 든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잘 모르네요. (웃음)

Q.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했는데, 녹두가 남자임을 알고도 같은 방에서 먹고 자야만 했다. 무섭거나 걱정되지는 않았는지. 

A.

뭐 가위 하나면 꼼짝 못하는데 무섭지 않았어요. 언제든 전 공격할 준비가 돼있는데 그래도 다행히 녹두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Q.

동주가 생각하는 녹두의 매력은?

A.

자기 감정에 가식 없이 솔직하며 거침없이 표현하는 점이요.

출처: E&T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Q.

처음 앵두를 보았을 때 느낌을 어땠는지, 지금은 앵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A.

처음엔 뭐 저런 어린애가 서방님 거리며 따라다니나.. 참 이상했어요. 근데 가만 보니까 조그만한 게 바른말도 잘하고 생글생글 웃는 것도 귀엽고, 잘 먹는 것도 귀엽고, 지금은 그냥 뭘 해도 귀엽고 소중해요. 나중에 시집갈 때 신랑이 훌륭한 사내가 아니면 꽃전 싸 들고 다니며 말릴 겁니다.

Q.

그네를 탈 때의 기분은?

A.

그네는 무섭지 않죠, 제가 어릴 때 그네를 얼마나 잘 뛰었는데요. 하지만 그네를 뛰면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르니 그 기억을 마주하는게 무서웠어요.

Q.

비를 맞으며 한 녹두와의 첫키스가 동주 생애 첫키스였는지. 소감(?)은? 

A.

첫 키스죠.. 소감은.. 너무 춥고 떨렸지만 좋았어요. 녹두가 떠는 모습 보니까 너무 웃긴데 좋더라구요. 얘도 처음인 게 확실해요.

첫.. 첫키스! 짝! 응원해! 짝!
출처: E&T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Q.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에서 직접 머리카락을 칼로 자르고 위험한 일을 자처하는 그런 강단 있는 모습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A.

전 내일을 기다리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딱히 삶에 미련도 없었고 즐겁지도 않았고 그저 그냥 사는 거였으니까.. 무서울 게 없었죠.

Q.

과부촌에서 춤을 못 외우는 것으로 유명했다. 언제쯤이면 춤을 외울 수 있을까. 

A.

평생 안 외우지 않을까요? 전 제가 하고 싶은 것 외에는 관심 없어요.

느껴진다... 느껴진다...
대답에서도 강단이 느껴진다...

Q.

율무의 흑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율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나리가 많이 밉지만..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한 그 죄값은 왕좌에서 받을 것이니 이쯤하겠습니다. 그래도 저와 녹두, 우리 사람들을 살려줘서 고맙습니다. 

Q.

병아리 동동이와 동주는 잘 크고 있을까?

A.

동동이 동주를 연근이가 데려간 후로는 행방을 몰라요. 연근이 말로는 어디로 도망쳤다는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라 믿어요.. 그런 의미로 신혼방에 동동이 동주 나무 조각도 만들어 두었어요. 늘 함께 할거에요.

출처: E&T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곱디 고운 우리 동주 말하는 것도 너무 예쁘지 않음????

우리 소현 배우 인터뷰도 빠질 수 없지 않음???
출처: E&T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요 귀여운 인증샷과 함께 시작해 보도록 하겠음

※참고로 밑에 두 장 더 공개할 것이니 끝까지 정독 부탁!!※

Q.

캐릭터 인터뷰를 한 소감은?

A.

동주로 대답한다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촬영할 때 생각도 나고 조슴 슬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Q.

녹두전을 선택하고 동동주를 맡게 되었을 때, 어떤 준비를 가장 먼저 시작했나.

A.

동주 캐릭터 이해를 제일 먼저 시작했어요. 동주의 서사나 동주의 행동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동주를 이해하는 과정을 가장 먼저 시작했어요. 

Q.

김소현이 생각하는 동주의 매력은?

A.

주체적이고 좀 사납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은 또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은 순수하고 여린 아이라는 게 동주의 매력인 거 같아요. 

Q.

극중 동주는 셀프로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이 장면 때문에 단벌머리로 변신한 것인지. 긴머리를 유지하다 단발머리가 된 소감은

A.

맞아요. 이 장면이 주는 의미가 단순히 ‘단발머리가 됐다!’가 아니라 동주의 거침없는 행동력이라던지 캐릭터를 표현하는 아주 중요한 장면이라 생각해서 꼭 잘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또 원작에서 동주가 단발이기도 했고 최대한 캐릭터를 잘 유지해서 표현하고 싶었어요.


단발머리가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연기할때도 짧은 머리를 툭툭털고 다니니 절로 행동도 동주처럼 하게 되더라구요. 댕기머리를 하고 연기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어요.

출처: E&T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아쉬울 만덕 독자들을 위해 긴머리 소현이 투척~~

Q.

녹두전 속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는지?

A.

결혼식 장면이 너무 좋아요. 황당하게 망쳐졌지만 모두 즐겁게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무엇보다 그 장면을 찍을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게 즐거웠어요. 

Q.

비하인드 영상들을 살펴보면 현장이 굉장히 즐거웠던 것 같은데, 실제 현장 분위기를 어땠는지.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실제 현장 분위기는 비하인드 영상이랑 똑같아요! 다들 장난끼가 많아서 스탭 분들과 감독님들,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놀리고 장난치며 찍었어요.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이 허물없이 어우러져 촬영 할 수 있는 현장이었어요. 

Q.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A.

열정과 에너지를 얻었어요. 전에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 범위가 저에게 있던 부분들은 굉장히 한정적이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열정적인 배우들과 감독님들, 스텝들을 만나서 정말 많이 발전하고 커졌어요. 

Q.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가 제작 확정되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점들을 볼 수 있을까.

A.

시즌1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하나하나 다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막 녹두전을 끝낸 상태라 저도 아직 궁금한 게 많아요.

출처: E&T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셀프 카메라 투척~

Q.

사극에 출연한 적이 많은데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는지?

A.

‘녹두전’ 속 무월단 언니들이 너무 멋있고 대단했어요. 현장에서 계속 구경하며 감탄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액션이 있는 역도 꼭 해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녹두전을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한 마디.

A.

‘녹두전’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이 계시기에 ‘녹두전’이 더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울고 웃으며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E&T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우리 소현쓰 어피치쓰랑 너무 잘 어울리는데 다음에는 울 튜브랑도 찍어 주라 주 ㅠㅠ

시즌2도 열정적으로 기다리고 있겠음 ㅎㅎㅎㅎ

울 소현이는 언제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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