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꾸는 꿈이 내 꿈이 아니라면?
안소희, 김무열 주연의 이 영화는 꿈을 잘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와 그의 꿈에 등장하는 주은(안소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음
삼성전자에서 제작하는 이 영화는 <두 개의 빛: 릴리미노>, <별리섬>에 이어 세 번째 작품으로 반도체 소재 공상과학 영화임
영화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몽환적인 분위기와 여운을 남기는 결말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음
특히 안소희의 경우 김종관 감독의 또 다른 영화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 번 꼭 작업해 보고 싶은 감독 중 하나였다고 함 ㅇㅇㅇ
어두운 공간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현오
한 여자가 등장하면서 간밤에 잘 잤냐는 질문을 던짐
잘 잤다고 대답한 현오는 그녀와 이것저것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은 뒤 자신이 처음 꿈을 기억했던 때를 기억함ㄷ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그는 주로 자신의 동네, 자신이 아는 사람들이 꿈에 등장한다고 말하면서 꽃이 피는 꿈을 꿨다고 말함
지난 밤 꾼 꿈에 대해 고백하는 현오
잠에 들었고, 한 여자가 등장했다고 말함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는 한 여자를 그리고 있었음
사람의 표정을 그릴 때는 주로 얼굴을 보고 그린다고 말한 그는 거울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거울 속 인물은 현오가 아닌 주은(안소희)임
그리고 바뀐 화면에서 등장한 주은
현오는 자신이 꿈 속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자각몽은 꾸지 않는다고 말했고, 주로 꿈을 꾼다고 생각하지 않은 상태로 현실처름 꿈을 꾼다고 말했음
그렇다면 그의 꿈에서 연극 배우로 등장한 이 주은이라는 인물은 과연 현실일까, 꿈일까
계속 되는 주은의 이야기 속에서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지!!!
감성 가득한 ‘기억’ 영화 <메모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