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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구아방은 전설이었지..." 역사를 새로 쓴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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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우리나라 도로 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 고객의 발이 되어줄 만큼 대중적인 자동차로 볼 수 있습니다. 아반떼는 1세대 출시부터 더 뉴 아반떼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구아방'이라 불리는 2세대 아반떼는 출시된 지 20년 넘게 지났지만 요즘도 가끔 보일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합니다.


국민 준중형 세단, 아반떼. 최초 출시 후 2세대 아반떼에 이르기까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세대 아반떼=엘란트라(J1)

여러분이 최초의 아반떼라 생각하시는 모델은 2세대 아반떼(J2)입니다. 실제 1세대 모델은 엘란트라(ELANTRA)로, 수출형 아반떼 모델명이며 현재까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엘란트라는 '비약'과 '열정'을 의미하는 ELAN과 '수송'과 '운반'을 뜻하는 TRANSPORT의 합성어입니다.모델 슬로건은 <휴먼 터치 세단(HUMAN TOUCH SEDAN>으로, 인간의 감각과 가장 일치하는 자동차를 목표로 했습니다.


엘란트라는 개발 단계부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를 목표로 <수출 우선 모델>을 지향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4년 동안 4,100억 원을 투자했으며 <퀄리티 카> 개념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주행성능, 편의성, 안전성 등 모든 항목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엘란트라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 우선 모델이라는 무거운 임무가 부여된 것은 북미에서 활약 중인 현대자동차에게 글로벌 성장 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시기 3년 연속 북미 소형차 판매량 1위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었으나, 경쟁 브랜드의 공세를 막기 위한 결정타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엘란트라의 성공을 위해 수 백 명의 연구개발팀이 밤낮을 지새우고 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행 테스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캐나다로 날아가 혹한기 테스트를, 미국 피닉스 주와 호주로 이동해 혹서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신차 출시 전 개발진의 의도대로 만들어졌는가를 확인하는 <AUDI-T 평가>에서 70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AUDI-T 평가는 점수가 낮을수록 우수한 차량임을 나타내는데, 당시 일본 경쟁 브랜드 동급 모델들은 70~80점 수준이었고 과거 출시된 현대자동차 모델들은 200점이었기 때문에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그밖에 당시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인 <에어로 다이내믹>디자인을 도입해 매끄러운 곡선형 외관을 갖추게 되었고, 국내외 고객들이 원하는 역동성과 세련미를 고루 갖춘 최신 모델이 되었습니다.

  

높은 완성도로 무장한 엘란트라는 1990년 11월 25일 신차 발표회를 통해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고급 모델에 주로 적용되어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사일런트 샤프트'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인 649만 원~799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사회 초년생이 노려봄직한 매력적인 차량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실적이 저조했지만 이후 우수한 모델이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대자동차의 주력 모델로 발돋움했습니다.

2세대 아반떼(J2)

엘란트라 후속 모델로 등장한 2세대 아반떼(AVANTE)는 현대자동차의 효자 모델이며 <국민 준중형 세단> 타이틀을 얻은 전설적인 모델입니다. 그리고 '구아방'이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고객들의 애정이 담겨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AVANTE는 스페인어로 '앞선', ‘앞으로’라는 뜻입니다. 엘란트라와 마찬가지로 <수출전략형 모델>이며 1990년부터 5년 동안 5,000억 원을 투자해, <J2>라는 코드명으로 연구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반떼가 '전설'로 불리는 데는 엄청난 판매량 외에 기술적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아반떼는 부품 국산화율을 99.88%까지 끌어올린, 순수 국산 모델 1호입니다. 제조사 입장에서 국산화는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업적입니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부품들이 들어가는데, 자체 기술이 없을 경우 해외 제조사로부터 높은 가격에 구매를 해야 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부유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정부 또한 자동차 제조 국산화를 권장했습니다.


국산화율이 낮으면 국부 유출 외에도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선 가격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에서 밀릴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부품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생산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차 개발 시 부품 제조사의 제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제약이 뒤따릅니다.


이를 극복한 아반떼는 이름대로 '앞선(AVANTE)'이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 부품 국산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아반떼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기능 등 다방면에 있어 크게 개선된 모델로 유명합니다. 디자인은 고려청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동글동글한 곡선미가 특징입니다. 그러한 곡선미를 바탕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을 구현하여 멋과 효율적인 주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특히 아반떼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유선형 디자인은 그 시절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티뷰론의 원형으로 유명합니다.


한편 컴퓨터 설계를 통해 차체 진동을 줄이고 각종 흡음 패드를 부착하여 정숙성을 개선했고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공간 확보 또한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점차 확대 적용되기 시작한 1열 에어백, ABS 제동 시스템, 도어 임팩트 바 적용 등 안전성 또한 신경썼습니다.


아반떼는 내외관 디자인 및 편의사양 외에도 엔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베타 엔진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북미 수출을 염두에 두어 저연비 저소음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배출가스 저감기술이 추가로 도입되어 글로벌 환경 기준에 발맞춰 나가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아반떼 왜건모델, 아반떼 투어링

출처아반떼 왜건모델, 아반떼 투어링

이처럼 다방면에서 발전한 아반떼는 1995년 3월 17일 정식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첫날에만 3,700대 계약, 5일 동안 1만 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집계된 4월 한 달 동안에는 국민 세단 쏘나타 II의 판매 대수 15,592대를 누르고 19,000대가 판매되어 베스트셀러카 자리에 올랐습니다.


출시 초기 가격은 780 만 원 ~ 850 만 원으로 역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어 많은 고객들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아반떼의 판매량 독주가 계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두터운 충성 고객층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고급스러웠던 가죽 스티어링 휠과 가죽 기어노브와 더불어 14인치 더블5 스포크 알로이 휠, 전용 스포일러까지 선택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개성을 나타내고 싶어 하는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 했습니다.


한편 아반떼는 우리나라 튜닝카 시장을 견인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반떼로 다양한 튜닝을 했던 문화와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가 발전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반떼는 첫 등장부터 다양한 영향을 끼친 모델입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화려한 존재감을 뽐내며 여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혁신과 성공의 아이콘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3세대~5세대 아반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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