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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쏘나타 센슈어스,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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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哲學)’이라는 말은 어렵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의미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어떤 일이나 현상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원리 혹은 그것을 꿰뚫어보는 핵심적인 시각이 철학입니다. 교훈, 사훈, 가훈 등도 일종의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제조사의 디자인 철학이란 디자이너나 자동차 제조사가 자동차의 디자인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추구하는 일관된 핵심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주요 디자인 어워즈의 수상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살펴보겠습니다. 

쏘나타 센슈어스가 더욱 특별한 이유

자동차 디자인의 철학은 시대와 사람들의 가치 변화를 반영합니다. 아무리 우수한 디자인이라도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벗어난 가치를 지향하고 있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면 외면받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동시대 사람들보다는 반 발짝 앞서나가야 합니다. 지금과의 이질감을 줄이되, 해당 자동차를 구매함으로써 나의 삶이 조금 더 윤택하게 여겨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자동차 제조사가 디자인 철학을 설정할 때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9월 20일 출시된 쏘나타 센슈어스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의 현주소를 극명히 반영하는 자동차라 할 수 있습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m를 발휘하는 1.6리터 CVVD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보다 역동적인 질주감을 전하는 쏘나타의 또 다른 라인업입니다. 쏘나타의 역동적 비례감과 잘 어울리는 성격의 파워트레인이기도 합니다.

같은 자동차라도 파워트레인의 성격차가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입니다. 쏘나타 센슈어스에는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이 적용된 고광택의 블랙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넓고도 강인한 전면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또한 넓게 뻗은 하단 에어 인테이크 홀과 전면 범퍼 좌우의 에어덕트 및 이로 인한 볼륨감의 표현 역시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지향하는 자동차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후면의 범퍼 역시 볼륨감과 스포티한 차량에 걸맞은 머플러팁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쏘나타의 팽팽하게 당겨진 활 시위 같은 캐릭터 라인은 센슈어스에서 그 역동성을 더욱 강하게 발휘합니다. 키 컬러인 플레임 레드와 캐릭터 라인 아래의 음영이 어울려 쏘나타의 측면 비례감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각과 황금비율에 대한 지향, 르 필 루즈 콘셉트카와 쏘나타 센슈어스

이러한 쏘나타 센슈어스에 녹아 있는 디자인 감각의 기원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가 르 필 루즈 콘셉트카입니다. 2018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소개하며 그것을 토대로 제작한 첫번째 콘셉트카 ‘르 필 루즈’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르 필 루즈는 구동 레이아웃의 한계를 넘어선 스포티한 비례감과 유려한 흐름을 구현한 쿠페형 루프 라인, 우람한 휠 아치가 주는 역동성과 안정감 등이 어울려 전혀 새로운 미적 가치를 구현했습니다. 르 필 루즈는 지난 2019년 2월 iF 디자인상과 8월에는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IDEA의 경우 쏘나타 센슈어스와 르 필 루즈 콘셉트카가 함께 수상의 영예를 누렸는데, 이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이 근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르 필 루즈 콘셉트카에 녹아있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바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였습니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중시합니다. 즉 유려한 비례감, 안정적인 구조, 감각적인 스타일링, 첨단의 미래를 우리 가까이 불러오는 기술의 적용성입니다. 

그러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이전 현대자동차 디자인과의 ‘단절’이 아닌 연결을 말합니다.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당시 르 필 루즈의 프리젠테이션을 맡았던 현대자동차의 이상엽 전무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은 과거와 현재, 미래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콘셉트카 포니 쿠페에서 르 필 루즈 그 다음으로 이어질 콘셉트카도 이러한 연결고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상엽 전무의 이러한 ‘약속’은 이후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등장한 EV 콘셉트카인 45로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이전, 플루이딕 스컬프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의 철학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현대자동차가 디자인에 대해 집념 어린 탐구를 해 온 결과물입니다. 그런 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가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입니다. 

자연으로부터 영감 받은 예술성, 플루이딕 스컬프처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 아름다움에 대한 지향은 본질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닙니다. 쏘나타 YF, 그랜저 HG 등 2009년에서 2010년대 초반에 등장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을 정의한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대표적입니다. ‘플루이딕’이란 ‘유체의, 유동성의’라는 의미를 갖는 형용사입니다. 쏘나타 YF, 그랜저 HG의 유려한 캐릭터라인을 생각하면 금방 이해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단순히 곡선과 같은 조형적 요소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도 선이 상징하는 역동성과 자연스러움의 가치가 핵심이고 ‘디자인 철학’이었습니다. 자연적인 미를 담았기에 한 때의 유행이 아니라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디자인, 그것이 바로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지향하는 바였습니다. 

또한 플루이딕 스컬프처는 이러한 복잡한 캐릭터 라인을 매끄럽게 구현할 수 있는 판금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리 거창한 미적 개념도 이를 뒷받침할 기술이 없다면 눈 앞에 드러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YF를 통해 이를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고, 쏘나타의 이미지를 또 한 번 변신시켰습니다. 이처럼 쏘나타 YF의 디자인은 미국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쏘나타 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파급력이 컸습니다. 

정제된 예술성,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보다 자연적인 흐름과 역동성의 본질을 예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쏘나타 LF에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이를 한 단계 정제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보다 당당한 모습과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배어든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역시 이러한 가치가 적용됐습니다. 눈에 보이는 외적인 요소들 외에도 탑승자의 시각, 촉각, 청각 등 모든 감각에 관여하는 요소에도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가치가 녹아 있었습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된 쏘타나 LF는, 현대차가 가격 대 만족도가 높은 자동차가 아니라 멋져서 살 만한 자동차라고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덕분에 전세계 판매량도 약 100% 가까이 올라갔고 이를 기반으로 2014년에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도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의 주요 디자인 어워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에 주목하게 됩니다. 2017년에는 캐스케이딩 그릴을 처음 적용한 3세대 i30가 iF, 레드 닷에 이어 IDEA 디자인상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2018년에는 현대차 SUV를 새롭게 정의한 소형 SUV 코나가 다시 한번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 있어서 중요한 트렌드를 독창적으로 소화하는 한편,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는 데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차 디자이너들은 보다 앞선 디자인이 무엇인가 만을 고민하기보다 모빌리티를 이용한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해가고, 무엇을 중시하게 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차의 열정과 도전이 이루어낸 디자인과 함께 현대차만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려는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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