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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안성휴게소에는 ‘쏘떡’ 말고 이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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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교통수단의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연료비가 저렴하고, 전기자동차에 비해 충전 시간, 주행 거리 등에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러나 수소차 구입이 망설여지는 이유 중에는 부족한 충전 인프라가 큰 부분을 차지 합니다. 이에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한국도로공사와 손을 잡고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장했습니다.

안성휴게소에는 ‘쏘떡’말고 수소도 있다? 대한민국 첫번째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지난 4월 12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산방향과 서울방향 두 곳과 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여주휴게소 등 3곳에 소수충전소를 개장됐습니다. 이날 개장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와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만들어 더욱 특별함을 더 했습니다.

특히 안성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의 휴게소 중에서도 통행량과 이용 고객이 많은 곳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중 먹거리가 맛있는 휴게소로 꼽히고 있기도 한데, 한 연예인의 ‘먹방’에서 선보인 ‘쏘떡(소시지와 떡을 함께 꼬치로 구운메뉴)’은 안성휴게소 하면 떠오르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는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수소의 깨끗함과 친환경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습니다. 또한 안성 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 고유의 서체를 활용한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기존 주유소와는 전혀 다른 간결하면서 모던한 분위기의 충전소 디자인을 갖추게 됐으며, 반투명 재질의 외벽을 활용한 이색적인 연출을 통해 깔끔하고 청정한 공간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이번에 개장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는 향후 구축하는 모든 수소충전소에 고유 디자인을 적용해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중 하나인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총 356㎡의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수소 사회의 시작점, 수소충전소를 살펴보다

현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와 은평구 상암동의 수소충전소는 충전 비용이 무료입니다. 하지만 이외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1kg당 7,000원에서부터 8,800원까지 다양합니다. 이번에 새로 구축된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1kg당 8,800원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수소차는 평균 5~6kg의 수소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충 시 평균 비용은 약 3~5만 원 정도입니다. 만약 넥쏘를 1회 충전했을 경우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니 1km 당 연료비는 약 60~70원 대로, 연비가 우수한 경유차보다도 저렴한 편입니다.

수소폭탄? 기우는 NO!

그렇다면 기름보다 저렴하고 전기보다 빨리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수소충전소는 크게 외부에서 생산된 수소를 파이프라인 또는 튜브트레일러로 운반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Off-site 방식과 충전소에서 자체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On-site 방식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소충전소는 외부에서 수소를 공급받는 Off-site 방식을 많이 사용하며 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있는 수소충전소 역시 대부분 Off-site 방식입니다.

Off-site 방식의 충전소를 살펴보면 외부에서 생산된 수소가 파이프라인 또는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수소충전소로 운반됩니다. 이후 압축기로 수소를 압축해서 고압 수소 저장용기에 수소를 저장합니다. 여기까지는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수소충전소의 경우 충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지하기 위해 냉각설비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안전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수소폭탄을 연상하여 수소충전소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수소충전소는 매우 안전합니다. 수소충전소는 국내·외 인증 자재 및 부품들을 사용하여 구축됩니다. 또한 가스 검지기, 불꽃 검지기, 압력센서 및 인터록(Interlock) 안전장치 등을 적용해 안전에 철저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검사를 받고 관할 행정관청의 승인을 받아야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 가스 누출 및 화재 사고가 있었지만 대형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수소의 자연 발화점은 609℃로 높고 또한 수소는 공기 중 농도가 4~75% 일 때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즉, 충격으로 센서에 가스가 누출되면 벨브로 수소 농도를 낮춘 수소가 빠져나가도록 하여 약간의 화재만 발생할 뿐 폭발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농도가 낮은 수소는 연소 시간도 짧아 불길이 빨리 없어집니다.

수소충전소, 전망은? ALL 그린 라이트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수소차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1,079대입니다. 반면 한국수소산업협회에 따르면 수소충전소의 경우 이번에 새로 추가된 고속도로 휴게소를 포함 총 15개가 있습니다. 때문에 점차 늘어나고 있는 수소차에 발맞춰 장거리 운행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정부에서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를 31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역시 한국도로공사와 손을 잡고 지난 달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충전소를 개장 하면서 6월까지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휴게소, 남해고속도로의 함안휴게소, 경부고속도로의 언양휴게소, 호남고속도로의 백양사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성주휴게소 등에 수소충전소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Off-site 방식의 충전소를 설치하려면 약 30억원 정도 소요됩니다. 정부에서는 친환경 정책에 일환으로 수소충전소를 설치 및 운영하려는 사업자들에게 충전소 1개당 설치비용을 50%, 최대 1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해줘 부담감을 낮췄습니다. 이에 수소충전 사업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수소충전소 구축에 사용되는 부품의 50%를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30년까지 100% 국산기술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하니 수소충전소 설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수소충전소는 주유소에 비해 운영비가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를 포함해 냉각설비를 작동하기 위한 전기세와 기타 유지보수비, 고압가스 품질검사 등 수소충전소의 연간 운영 비용은 약 2~3억원 정도입니다. 이에 미국과 일본에서는 연간 운영비용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설치비용과 연간 운영비용까지 지원 해주는 운영비 지원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수소충전소 역시 LPG 충전소처럼 흔히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혼자서 이용 못하는 수소충전소 사용

우리나라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라 수소자동차 충전소에는 반드시 안전관리자가 있어야 합니다. 수소차를 충전하는 방식은 LPG 차량의 충전과 비슷한데, 연료캡을 열어 수소충전기 본체에 있는 충전 커넥터를 주입구와 연결한 다음 충전량 또는 금액을 설정하면 충전이 진행됩니다. 단, 수소충전 커넥터는 버스용와 승용차용으로 구분되어 있어 잘 확인하고 주입해야 합니다.

셀프 충전의 경우, 현행 국내법상 안전관리책임자가 함께 있어야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현재 정부가 셀프 충전 허용 등의 법규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나중에 혼자 충전이 가능해진다면 일반 주유소나 LPG 충전소처럼 차량 시동을 끄는 것과 라이터와 같이 불꽃을 일으키는 화기류 사용을 자제하는 것만 지킨다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 사람들이 몰랐던 수소충전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소차와 수소충전소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연료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사실도 입증됐습니다. 특히 현대 넥쏘의 경우 수소차 최초로 유로 NCAP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수소충전소 역시 철저한 규제로 폭발의 위험도 없습니다. 수소차 제작에 있어 선구자인 현대차는 이런 가능성을 가지고 부족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차가 이끌어 나갈 수소차 시장은 수소를 상징하는 색상처럼 모든 것이 파란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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