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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거울로 보는 자동차, 미러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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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차에 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아마 운전석에 앉아 시트를 몸에 맞추고 안전벨트를 한 후, 사이드 뷰 미러와 리어 뷰 미러를 시야에 맞게 조정할겁니다. 이 중에서도 미러는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적인 자동차 부품인데요. 그만큼 운전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품 중 하나이기도 하죠. 운전자는 이 미러를 통해 주위를 살피고 후방의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ona(코나)의 사이드 뷰 미러]

한편 최근 등장하는 콘셉트 자동차들을 보면 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적용한 사례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센서 기술과 소형카메라가 미러의 기능을 대체하고 그로 인해 자동차가 받는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면 연비 개선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요. 오늘은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하지만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며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 미러를 간략히 살펴보려 합니다.

[리어 뷰 미러가 달린 레이 하룬의 ‘Indy500’ 경주차]

자동차 미러의 역사에 숨겨진 재미있는 사실들

의외로 미러는 자동차에 처음부터 장착된 부품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최초의 자동차에는 미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고, 자동차의 대중화로 도로가 발달하면서 차선이 늘어나자 사람들은 차량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한 추세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미러가 도입되었고, 그 후로 미러는 점점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1906년 발행된 ‘Trade Magazine’에 따르면 후방 상황 인지를 위한 미러가 유행하고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미러의 사용은 1911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인디500’ 레이스였습니다. 레이싱 경기에서 레이서는 좌우와 후방 상황을 알려주거나, 긴급 상황에 대비를 할 수 있는 정비사를 조수석에 태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레이 하룬(Ray Harroun)은 최대한 차의 중량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사를 태우는 대신 리어 뷰 미러를 부착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공들여 미러를 설치한 것이 실질적으로 우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레이 하룬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레이싱 경기장의 바닥이 벽돌이어서 오히려 미러의 흔들림이 레이싱에 방해가 되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는 여전히 미러의 역사에서는 중요한 장면으로 남아있습니다.

이후로도 미러는 자동차의 발전과 쭉 함께 해왔습니다. 지금 시대에 미러가 없는 자동차는 상상할 수 없죠? 하지만 1940년대에는 조수석 쪽 미러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었습니다. 도로가 아직 발달되지 않아 하나의 차선만 있었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운전자는 운전석 쪽 미러와 리어 뷰 미러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조수석 미러는 고급차를 상징하는 옵션이었다고도 하네요.

자동차 미러, 끊임없이 진화하다

자동차의 사이드 뷰 미러는 부착 위치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펜더 미러, 윙 미러, 도어 미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서는 미러의 부착 위치가 대부분 A-pillar 하단 또는 프론트 도어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미러를 OSRVM(Outside Rear View Mirror)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외부에 달린 후사경이라는 뜻입니다.

실외 미러 중 조수석 쪽 미러는 더 넓은 시야를 보여주기 위해 볼록거울이 사용되는데, 그에 따라 실제 사물이 미러에 보이는 것 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그 탓에 운전자들이 실제 사물의 거리를 제대로 가늠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운전 경험이 필요합니다. 차량의 조수석 사이드 뷰 미러 하단에 보면 각국의 언어로 ‘사물이 보이는 것 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확인 할 수 있지요. 안전을 위해서는 사이드 뷰 미러와 리어 뷰 미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이 장착된 소나타 미러]

사이드 뷰 미러는 보통 실내에 조절 장치가 있어 운전자가 시트 포지션과 운전 자세에 따라 미러의 위치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주차 공간이 협소한 경우에는 접이식 미러가 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기술의 발달로 이러한 물리적 요소 이상으로 추가되는 부가 기능들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눈, 비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한 히팅 미러, 혹은 자동차의 방향 지시등과 센서를 이용한 경보장치 역시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후측방 경보시스템이 있습니다. BSD(Blind Spot Detection)는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 기본 장착되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운행 중 차선을 변경하게 될 때 사이드 뷰 미러를 통해 사각지대 또는 측후방에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미러에 부착된 센서가 작동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사각지대의 위험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고 운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리어 뷰 미러]

실내에는 우리가 흔히 ‘룸 미러’라고 부르는 리어 뷰 미러가 있습니다. 리어 뷰 미러의 기능은 운전 중 운전자가 차량 뒤편의 교통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뒷 유리를 통해 차량 뒤의 상황을 파악하거나 후진할 때 사람과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전자감응식 실내미러(ECM)가 대부분의 차에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 미러는 야간 주행 시 뒤 따르는 차의 전조등의 빛을 센서로 감지하여 미러의 반사율을 낮춥니다. 따라서 운전자의 별도의 조작 없이 눈부심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미러는 교통 인프라와 연결되는 스마트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미 사용 중인 하이패스 시스템(ETCS)이 그것인데요. 유료 도로 진출 시 통행료가 결제되는 장치로 최근에는 음성인식으로 요금 결제 및 잔액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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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사이드 뷰 미러 보조 기능인 BVM]

그러나 최근 추세로 보면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은 2016년 6월부터 사이드 뷰 미러를 대신해 카메라와 모니터를 장착한 미러리스 차량에 대한 도로주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7년 초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이 사이드 뷰 미러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모든 것이 자율주행시대를 위한 준비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신형 싼타페의 사이드 뷰 미러]

에어로 다이나믹과 미러 디자인의 관계는?

공기역학과 미러는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요? 맞습니다. 사실 미러는 공기역학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자동차를 가르는 바람은 윈드쉴드를 지나 일부는 루프 상단과 차체 하단으로 흘러가고 나머지는 A-pillar를 거쳐 자동차의 측면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이 사이드 뷰 미러입니다.

사이드 뷰 미러는 차체로부터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지나는 공기는 마치 협곡을 지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듭니다. 결국 공기역학적으로 저항을 받게 되는 구간입니다. 한편으로는 바람소리, 즉 노이즈가 드세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회사의 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미러 디자인을 할 때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설계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주변의 여러 요소들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풍동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거듭하곤 합니다. 많은 시도를 해봐야 가장 최적화된 공기저항계수와 소음저감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러의 디자인도 최근 자동차 디자인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벨트라인 몰딩과 미러 베이스의 재질에 통일감을 주어 시각적인 연결감과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스포티함과 다이나믹함을 연출하기 위해 카본 파이버 재질을 미러 헤드에 적용하는 등의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죠. 최근 자동차 회사들은 기능을 넘어 CMF 품질을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 시키기 위한 디자인을 늘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보았듯, 자동차 미러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자동차 부품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아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되어 흔적 기관으로 존재하게 될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자동차 미러가 오늘따라 유난히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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