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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저예산 북셸프 스피커 Q Acoustics 3010i

조회수 2018. 7. 30.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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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엔트리급 막내 

Q Acoustics 3010i | Stereo speakers  

★ ★ ★ ★ ★ 


 
장점: 정제되고 섬세하며 에너지가 넘친다. 저역은 풍성하다. 
단점:더 큰 경쟁 기기에 비해 스케일과 다이내믹 레인지가 부족하다. 

우리는 지금 최신 스마트폰이 거의 4자리 숫자의 가격표를 달고 나오고 카드베리 프레도(역 주: 영국의 유명 초콜릿 이름)가 더 이상 10펜스 (역주: 우리 돈으로 약 150원)가 아닌 세상에 살고 있다. 


이것과 비교하면, 하이파이 스피커 한 쌍이 200파운드라는 것은 무척 매력적이다. 


그 동안 이 가격대에서는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제작사들이 자신 들의 스피커에서 더 나은 성능을 뽑아냄에 따라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 


Q어쿠스틱스의 ‘3010’을 예로 들어보자. 이 북셸프 스피커는 Q어쿠스틱스의 별 5개짜리 ‘3000’ AV 패키지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를 대체하는 새 버전 ‘3010i’가 나왔다. 


이 스피커는 Q어쿠스틱스가 최근 론칭한 ‘Q3000i’ 시리즈의 막내이자 이 돈으로 살 수 있 는 가장 좋은 스피커 중 하나다. 

성숙한 사운드

뒤에 붙은 ‘i’는 전작들의 사운드가 상대적으 로 조악하고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음향적으로 성숙했음을 뜻한다. 


‘3010i’는 훨씬 더 선명하고 정제된 사운드를 들려주며, 사운드 스테이지가 조금 더 확장됨에 따라 레이어감도 확실히 더 늘어났다. 이것이 바로 결정적 차이다. 


로드 휴론의 ‘When the Night is Over’를 들 어보면 저역의 재생음이 ‘3010’보다 훨씬 정교 해졌다. 


 


더욱이 이렇게 작은 스피커에서는 기대 하지 않았던 개방감도 더 늘어났다. 풍성한 질감 은 주파수 대역이 높아질수록 두드러진다. 


중역 대는 벤 슈나이더의 바삭바삭한 톤이 잘 느껴질 만큼 디테일이 풍부하며, 고역대는 선명한 데다 광채도 적당히 난다. 


우리는 Q어쿠스틱스의 정제된 사운드에 친숙한데, 이번 제품도 마찬가지다. 이 스피커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잘 들려준다. 


심지어 스푼의 최신 앨범 에 아로새겨진 만화경 같은 디스코 펑크도 거뜬히 소화해냈다. 

‘Can I Sit Next to You’ 트랙은 다이 내믹스가 매우 불규칙한 곡인데 ‘3010i’는 각 음들의 시작과 끝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풍성한 질감은 주파수 대역이 높아질수록 

두드러져서 
고역대는 선명하게 뻗는다.” 



이 트랙의 침착하면서도 활기찬 톤은 ‘3010i’ 의 기질을 빼닮았다. 


‘3010i’의 재생음은 우리의 현행 어워드 수상작인 달리의 ‘Spektor 2’처럼 분명하거나 혈기방장하지는 않지만, 이 스피커 특유의 침착하면서도 재미난 접근법 덕분에 여전히 발장단을 맞출 수 있었다. 


그러나 ‘3010i’ 의 사운드 스테이지는 달리나 모니터 오디오의 ‘Monitor 100’ 같은 큰 스피커에 비해서는 확실히 좁았다. 


‘3010i’의 이 같은 좁은 공간감과 작은 스케일은 사이키델릭 퍼스의 ‘Pretty in Pink’ (타이달) 같은 선이 얇은 레코딩 재생에서는 매력이 별로 없다. 


사운드가 어수선하게 들린다. 확실히 스케일과 다이내믹에 있어서는 경쟁기기들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3010i’의 응집력 강하고 흥겨운 퍼포먼스는 두고두고 칭찬 할 만하다. 


변화를 주다

이 같은 퍼포먼스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다. Q어쿠스틱스는 무엇보다 캐비닛을 큰 폭으로 손질했다. 


‘포인트 투 포인트’(P2P) 캐 비닛 브레이싱은 보강이 필요한 스피커 곳곳에 추가로 버팀대를 달아 캐비닛을 더욱 정숙하게 만들었다. 


캐비닛 모서리에도 브레이싱을 댔으며,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보다 탄탄 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전면 배플 역시 더욱 두꺼워졌다. 


Q어쿠스틱스는 또한 소켓(역주: 바인딩 포스 트)을 기존에 사용하던, 안으로 움푹 파인 터미널전용 패널 대신 캐비닛에 직접 장착했다. 


이 에 따라 전작인 ‘3010’과 달리, 바나나 플러그를 소켓 안에 끝까지 만족스러울 정도로 집어넣을 수 있게 됐다. 

터미널 소켓은 캐비닛 자체에 내장되어 있다 


성장하는 가족 

라인업 상위 기종인 ‘Q3020i’ 스탠드마운트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Q3010i’는 사이즈가 전작 보다 25% 커졌다. 크로스오버 또한 다시 손봤다. 


‘Q3010i’는 라인업의 다른 모델들과 동일한 직경 20mm의 소프트 돔 트위터를 달았는데, 서스페션 시스템을 통해 전면 배플과 디커플링됐다. 


이를 통해 바로 밑에 장착된 10cm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의 진동이 트위터로 전해지는 것 을 차단한다. 

 

스피커의 4개 고무발은 일부 스탠드에는 꼭 맞게 설치하기가 어렵지만(Q어쿠스틱 스가 새 스탠드 ‘Q 3000FSi’를 선보인 이유다), 선반 위에 놓거나 벽에 설치하는 데는 아무 문 제가 없다. 


물론 벽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전용 ‘Q 3000WB’ 브래킷을 써야 한다. 


 

벽에 기대어 영화 

<더티 댄싱(Dirty Dancing)>에서와는 달리 이 스피커는 코너에 설치할 수 있다. 


슬림하고 곡선미 가득한 캐비닛(그레이, 월넛, 블랙, 화이트 마감)과 크롬 서라운드를 방 한가운데 두고 뽐내고 싶겠지만, ‘3010i’는 벽에 붙였을 때 최상의 소리를 들려준다.

중역대가 단단해지고 저역 주파수가 최고의 토널 밸런스를 보이는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10i’는 이 가격대에서 사운드를 기준으로 가장 다재다능한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는 아니지만, 가장 매력적이며 음악적인 스피커 중 하나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리고 ‘3010’를 뛰어넘은 ‘3010i’처럼 (더 큰) 스탠드 마운트 타입 ’3020i’와 플로어 스탠딩 타입 ‘3050i’가 똑같이 개선됐다면, Q어쿠스틱스의 ‘Q3000i’ 라인업이 조만간 별 5개 리뷰를 받을 확률은 매우 높다. 


WHAT HI-FI? 평가 

평점 ★★★★★ 


소리 ★★★★★
기능 ★★★★
마감 ★★★★★


총평: 작은 생활공간을 위한 저예산 북셸프 스피커로는 최고. 


문의처 N.I.C 02)2207-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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