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블 매력이 뿜뿜! 제주 감성 소품 가게

조회수 2019. 10. 8. 13: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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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지금 감성숍 전성시대! 인생샷을 연발하게 하는 트렌디한 분위기와 제주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제주 소품 가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언제 찾아도 여름인 그곳, 여름문구사
아담한 시골 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여름문구사. 이곳은 아이들보다 키덜트 취향을 저격하는 독특한 공간이에요. ‘중앙 농약 종묘사’ 간판과 함께 귀여운 수박이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죠.
삐뚤삐뚤한 손 그림이 인상적인 입간판은 매번 다른 그림과 글귀로 여행객을 맞아준답니다. 덕분에 몇 번을 다시 찾아도 늘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여름문구사는 아기자기함의 엿보이는 곳으로, 어릴 적 한 번쯤 먹어봤을 법한 불량 식품부터 세련된 다이어리, 촌스러움과 소박함의 경계를 오가는 그림엽서까지 눈길을 끌고 있어요.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깜찍한 수박 비키니! 입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비키니는 아이러니하게도 여름 문구사를 상징하는 시그니처가 되어버렸답니다. 비키니와 더불어 가게 안 여기저기서 수박 비치볼, 수박 헤어밴드, 수박 엽서 등 세상의 모든 수박이 여기 모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수박 덕분인지 가게 구석구석 제주의 여름이 묻어나는데,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제주의 여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것 같아 아쉬운 분들이라면 10월에 이곳에서 여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여름문구사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우니 이용 전 참고해주세요~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구좌로 77


[운영 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일요일 휴무


제주 감성이 듬뿍 담긴 소품 천국, 제주i
숲속에 숨겨진 보물 같은 소품 가게, 제주i는 건물 전면을 유리로 마감해 가게 안까지 환한 햇살이 그대로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에요. 도시의 세련된 편집숍처럼 보이지만 제주를 테마로 한 소품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우도와 제주도를 본뜬 마그넷을 붙인 호두나무 티코스터, 깜찍한 돌하르방 클립, 볼 때마다 제주의 추억이 떠오르는 제주 행잉, 해변에 버려진 조개껍데기나 유리 조각을 활용해 만든 비치코밍 마그넷까지. 진열된 소품 하나하나마다 제주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마음이 온전히 느낄 수 있어요.
이곳엔 특이하게도 흑돼지라면 등 이색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도 땅콩 수제 잼이에요. 품질 좋기로 소문난 우도 땅콩에 설탕 대신 제주 꿀을 넣어 은은한 단맛과 땅콩의 고소함이 입안에 계속 맴돈답니다. 게다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아이가 먹어도 안심할 수 있다는 사실!
제주i에서는 특별한 우체통, 느린 우체통을 만날 수 있어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쓴 후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몇 달 후 전달받을 수 있답니다.
소품숍 바로 옆에는 카페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우도 땅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어요. 고소함과 달콤한 맛으로 잼과는 또다른 맛을 즐겨보세요~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288번길 8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오래된 창고 속 보물 같은 소품이 가득, 달리센트
종달리 마을 구석에 파란 지붕을 얹은 오래되고 묵직해 보이는 창고 건물을 만날 수 있어요. 그곳에는 제주의 어느 공간보다 감각적인 편집숍 달리센트가 있답니다.
종달리의 ‘달리’와 향기를 의미하는 ‘센트(scent’)’를 의미하는 이름인 달리센트.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둔탁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옛 창고 건물이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 그 사이로 드문드문 진열해 놓은 소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 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달리센트를 가득 채우는 향기랍니다. 솔솔 타들어 가는 인센스 스틱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는 그곳에 머무는 내내 마음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커다란 격자창에 스미는 따스한 햇살과 그 너머로 그림처럼 걸린 우도, 지미봉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데, 종달리의 ‘달리’와 향기를 의미하는 ‘센트(scent’)’를 의미하는 이름이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매력적인 공간이랍니다.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1991


[운영시간]

오후 1시~오후 5시


제주의 풍경을 비누에 담다, 팰롱팰롱 빛나는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애월 해안 산책로, 노란 달빛이 아름다운 월정리 밤바다, 주황색 당근이 콕콕 박혀있는 구좌 당근밭. 생각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제주의 풍경을 비누에 담은 소품 가게, 월정리에 위치한 ‘팰롱팰롱 빛나는’을 소개해드릴게요~
‘팰롱팰롱’은 제주어로 ‘반짝반짝’을 뜻해요. 이곳을 대표하는 저온 숙성 수제 비누는 마치 달콤한 파운드 케이크를 잘라놓은 것 같답니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힐링 풍경을 비누에 그대로 녹여냈는데 특히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동동 떠다니는 한라산 비누는 제주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인기 있는 제품이에요.
이곳의 비누는 4주나 되는 긴 건조 기간을 거쳐야 완성되는 저온 숙성 수제 비누예요. 청대 분말과 멘톨, 숯가루, 파프리카 가루 등 천연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들어져 덕분에 아토피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가게 한편에는 작은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어 여러 가지 비누를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답니다.
비누 외에도 제주 바다를 담은 캔들부터 향긋한 방향제, 한 땀 한 땀 정성 들인 뜨개질 소품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다양한 제주 감성 소품들을 이곳에서 만나 보세요~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3길 58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아이 러브 제주! 러버덕과 사랑에 빠지다, 귤밭상점
서귀포 중산간 지역 서광리 마을에 있는 귤밭 상점은 제주 옛 돌집을 개조한 작은 소품 가게예요. 여행을 좋아하는 주인이 귤밭에 숨은 아담한 돌집에 자신의 취향과 제주의 감성을 조화롭게 풀어놓았답니다.
유니크한 느낌으로 가득 찬 이곳은 여행자의 지갑을 순식간에 열리게 하는 마법 같은 공간이에요. 치앙마이에서 가져온 라탄 제품을 비롯해 스누피, 레고 등 수많은 피규어와 우아함이 넘치는 귀걸이, 빈티지 컵 등 종류도 다양한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쪽문으로 통하는 러버덕 룸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살짝 가려진 천 너머에 분홍색 욕조와 함께 ‘아이 러브 제주’가 새겨진 노란 러버덕이 가득하답니다. 여행 중 만난 러버덕 편집숍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진 이곳은 귤밭 상점을 대표하는 인스타그래머블 스팟이기도 해요.
돌집 밖 귤밭은 철마다 다른 풍경으로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어요. 봄에는 향기로운 귤꽃 내음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초록색 청귤이 싱그러움을, 겨울이 되면 탱글탱글한 귤이 주렁주렁 열려 제주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답니다. 마치 친언니처럼 손님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주인도 귤밭 상점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이곳만의 톡톡 튀는 감성 속에 빠져 구경하는 것으로 여행의 재미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2103-3


[운영시간]

낮 12시 30분~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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