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네이션

   가을 겨울 시즌 스타들의 일상 속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템들로 이야기해보자. 패션의 완성은 신발. 트렌디한 사람이라면 신발에 관심이 많다. 그중 오래도록 사랑받는 컨버스를 멋지게 코디한 현아, 언제나 변하지 않는 여성스러운 FW룩의 상징과 같은 코트룩을 보여준 배우 정주연, 변함없는 미모로 근황을 알린 카라 출신 박규리의 요즘 핫한 비건 패션, 그리고 라디오 DJ 활동과 솔로 음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전효성의 레더 아우터까지 체크해보자.

   현아라는 캐릭터 그 자체를 보여주는 컨버스. 디자인이 강렬하게 눈에 들어오지만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그녀라서일까? 요즘 다양한 디자인으로 열일하고 있는 컨버스의 제품들은 언제나 운동화 강자인 나이키나 뉴발란스와 함께 오래도록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이참에 눈에 띄는 컨버스 아이템 하나 찾아서 구매해보도록 하자. 현아처럼 말이다.

현아처럼 연청과 같은 베이직한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컨버스는 사계절 내내 함께 할 수 있다.

   배우 정주연의 일상은 나와 다를까? 우아한 외모의 소유자인 건 분명하지만 카페테라스에서 흰색 블라우스에 툭 걸쳐놓은 코트는 내 옷장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가을겨울 우리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데일리 필수 아이템인 코트는 컬러, 기장, 다지안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해준다. 친구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는 오후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날이든 최우선 선택지일 것이다. 특히 요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꾸안꾸룩에도 코트만 한 것이 없다. 활동이 많아 편하게 입은 날에도 코트 하나로 감출 수 있다.

오늘은 정주연처럼 카페에서 코트 하나 툭 걸쳐보는 건 어떨까?

   사진 속 박규리의 해맑은 미소와 귀여운 헤어스타일을 힙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 그녀의 퍼자켓은 컬러, 질감 때문에 자칫 소화하기 어려운 아이템일 수도 있으나 겨울철 패딩으로 꽁꽁 숨겨야 했던 패션 감각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아이템이다. 우아함, 고급스러움, 섹시함을 대변하는 퍼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헤어와 하의를 어떤 식으로 하냐에 따라 힙해질 수 있는 겨울철 아우터.

힙해지고 싶지만 추워서 망설이고 있다면 박규리처럼 퍼 아우터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전효성의 예쁜 얼굴 그리고 섹시함이 나에겐 없다? 하지만 레더 아이템 하나쯤 있다면, 과감하게 올블랙으로 전효성의 섹시함에 도전해보자. 추운 날씨 어울리는 스타킹에 삭스 부츠, 그리고 허벅지까지 가려주는 기장의 레더 아우터를 그레이 색상의 폴라 위에 벨트까지 딱 채워 갖춘 그녀의 패션. 마냥 섹시하지도 단정하지도 않는 어느 경계선에 당당하게 서 있는 것 같다. 특별한 날 시크한 멋을 살려보고 싶다면 그녀의 패션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전효성처럼 하프코트 기장의 자켓을 벨트와 함께 매칭해주면 격식 있는 자리도 두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