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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는 명품이 아니라 스트릿 브랜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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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명품 브랜드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이슈를 꼽자면 구찌의 부활, 루이비통의 첫 흑인 수석 디자이너, 그리고 럭셔리의 “스트릿화” 정도 가 있다.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버질 아블로를 루이비통이 전통적인 명품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스트릿 패션을 포용했고 샤넬 또한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는 이러한 현상들은 눈 여겨 볼만한 변화이자 혁신들이었다.

구찌

루이비통

샤넬

이러한 흐름에 따라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초유의 현상들이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글리 슈즈이다”. 상당 수의 브랜드 들이 “Dad Shoes”라고 불리는 이 어글리 슈즈들을 각 브랜드의 개성에 따라 엄청나게 생산해 내기 시작했다.

출처sole collector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이러한 명품 브랜드 들의 어글리 슈즈 대란 중에서도,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발렌시아가’이다.

출처aiobot

하지만 어글리 슈즈 시장을 지배하기 전에, 발렌시아가는 설명할 수 없는 전현 다른 스타일로 인해 신발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었다. 발렌시아가는 1917년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에 의해 스페인에 있는 산 세바스찬에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지점을 넓혔지만,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프랑스 파리로 옮기게 되었다. 이후 50년대에서 들어서 크리스찬 디올의 “Feminity”를 강조한 스커트나 코르셋 모양의 패션들이 주를 이룰 때, 발렌시아가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취했다. 그는 대칭, 볼륨(오버 사이즈 핏), 색채의 대조를 통해 “자유로운 몸”을 만들고 싶어했다. 이러한 스타일의 옷은 현시대의 발렌시아가 패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처발렌시아가
1950년대의 발렌시아가

출처theitalianreve
현재의 발렌시아가

2015년까지는 전통적인 발렌시아가의 아방가르드 한 스타일과 유니크 하지만 입기 편한 옷의 스타일을 유지해왔지만, 스트릿 브랜드인 베트멍의 아이콘인 뎀나 바잘리아가 발렌시아가의 수석 디자니어로 임명된후 발렌시아가는 전혀 다른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베트멍에서 보여줬던 혁신적인 스트릿함을 발렌시아가로 가져와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제품들을 만들어 냈다.

출처hyperbeast
뎀나 바잘리아

출처nssmag
그의 브랜드, 베트멍

대표적인 예로 16년도에 메가히트를 친 신발 ‘스피드 트레이너’가 있다.
양말과 비슷한 형태의 신발로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발렌시아가의 신발 라인업에 빛과도 같은 존재였다.

출처antonioli

또한 2017년 9월 21일, 현재까지 어글리 슈즈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는 ‘트리플 s’의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출처Balenciaga

2016년도에서 17년도 사이만 해도 스트릿 패션을 즐겨 입던 사람들에게서 발렌시아가는 보기 힘든, 어떻게 보면 거의 찾을 수 없는 브랜드였지만, 불과 3년사이에 베트멍을 넘어서 스트릿 시장을 지배해버렸다.
아이러니하게 명품 브랜드인 발렌시아가는 16년도 당시 스트릿 패션으로 탈바꿈후 스트릿 브랜드인 베트멍보다 옷의 가격대가 낮아 발렌시아가를 처음 접하는 스트릿 브랜드 애호가 들은 발렌시아가를 하이 엔드 계열의 브랜드가 아닌 베트멍과 같은 비싼 스트릿 브랜드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에는 가격대가 당시보다 조금 상승한 형태를 이루지만 브랜드 자체의 스트릿화가 진행되고 있고, 모기업인 케어링 그룹의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가격대가 낮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비싼 스트릿 브랜드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발렌시아가의 실제 경쟁상대가 타 명품 브랜드일지 스트릿 브랜드일지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출처발렌시아가
그렇다면 과연 현재의 발렌시아가는 스트릿 브랜드일까 명품 브랜드일까?

명품 브랜드를 논할떄 빠질 수 없는 두 가지 요소가 “가격” 과 “인식” 이다. 발렌시아가의 현재 제품들을 확인 해 보았을 때 가장 비싼 제품들은 350만원대이고 인기있는 스트릿 느낌의 제품들은 100만 내외의 가격대를 형성 하고 있다. 발렌시아가와 직접적으로 비교 할 수 있는 같은 그룹의 브랜드인 구찌와 비교해보아도 현저히 낮은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또한 브랜드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보았을떄, 과연 우리가 발렌시아가를 흔히 알고 있는 루이비통 그리고 샤넬 같은 브랜드 들과 동등한 위치에 놓고 비교할 수 있을까? 두 명품 브랜드를 떠올렸을 떄 사람들은 두 브랜드의 상징적인 로고를 떠올리겠지만, 발렌시아가의 경우에는 “브랜드”가 아닌 스트릿 신을 주도한 “트리플 S” 가 떠오를거다

하지만 발렌시아가가 명품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버리고 비싼 스트릿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해도 비판받을 이유는 없다. 오히려 명품시장에서는 뎀나 바잘리아가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 되기전에, 알렉산더 왕이 디자이너로 있었던 발렌시아가는 상업적인 디자인을 추구해 브랜드만의 고유 디자인, 품질,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렸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하지만 현재의 발렌시아가는 어글리 슈즈 대란의 시작을 열었고 그 시장을 가장 앞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시각에서는 명품 라인에서 이루지 못했던 최상위권의 브랜드 이미지를 스트릿 씬에서 실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만약 발렌시아가가 완전한 하이 엔드 스트릿 브랜드 로써의 정체성을 굳혀나간다면 그 시장 안에서는 누구도 넘 볼 수 없는 브랜드가 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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