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트래블클립

페루의 매력을 찾다_리마 구시가지 탐방

1,829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본 시리즈는 남미, 중미, 북미, 호주까지 에디터 Soonie가 총 185일동안 세계일주를 다녀온 내용입니다. 여행은 잘 마무리되었으며 다녀온 내용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처음 남미에 가겠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물었다.


“왜 남미야?”

“어떻게 남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그 때 나의 대답은 이러했다.


“너는 ‘페루’ 하면 뭐가 생각나? 나는 ‘페루’하면 ‘마추픽추’가 생각나. 그런데 그것 말고, 페루의 수도는, 도시는 어떻게 생겼는 지, 페루에는 어떤 인종의 사람들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사는 지, 페루에는 어떤 음식이 있는 지, 이런 건 하나도 떠오르지 않더라고"

그래서 나는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는 국가들을 직접 여행하면서 그 이미지들을 하나씩 채워 넣고 싶었어

이처럼, 저는 남미의 수식어처럼 따라오는 ‘자연’ 못지않게 ‘그 나라의 도시와 사람들의 일상’ 또한 궁금해했고, 자연스레 제 첫 여행지는 페루의 수도인 ‘리마’가 되었습니다.


보통 리마는 ‘할 게 없다’며 페루의 여행지보다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거쳐가는 교통의 요지 정도로만 인식하고 계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제가 경험한 리마는 다채로운 분위기와 매력을 가진, 역사와 현대,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도시였습니다. 두 편에 걸쳐 그 모습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

페루의 수도, 리마는 약 800만명이 살고 있는 남미의 세계적인 도시입니다. 이는 페루 전체 인구의 1/3과 페루의 국내 총생산 가운데 50%를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대개 리마를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두 개의 구분된 지역으로 나눠 부르는데요.


정확한 명칭은 ‘리마 디스트릭트’와 ‘미라 플로레스 디스트릭트’입니다.


구시가지 <리마 디스트릭트>

구시가지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으며, 대통령궁 등의 주요 공공시설이 들어서 있어 역사적이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구시가지가 신시가지보다 위험하다 하여, 신시가지 쪽에 숙소를 잡고 이 곳은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이 곳을 다녔을 때 위험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으나, 관광 명소 이외의 장소로는 절대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르마스 광장

출처ⓒ 트래블클립

아르마스 광장은 페루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입니다. 페루 내 주요 도시마다 아르마스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때문에 페루에서는 동행들을 만날 때, 대부분 아르마스 광장을 약속 장소로 잡고 만납니다.) 리마는 수도인만큼 광장의 규모가 좀 더 큰 편이며, 대통령궁, 대성당, 시청사 및주요 공공시설들이 주위에 들어서 있습니다.

출처ⓒ 트래블클립

출처ⓒ 트래블클립

제게도 리마의 아르마스 광장이 페루의 첫 이미지였는데요. 배경의 쨍한 노란색 건물들(리마 시청사) 덕분인지 굉장히 밝고 여유로운 분위기였고, 그 곳을 걷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행을 하고 있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페루 대통령궁 / 대성당

출처ⓒ 트래블클립

아르마스 광장의 한 쪽이 시청사라면 한 쪽에는 대통령궁과 대성당이 있습니다. 대성당은 스페인 정복자 피사로 시대에 건축된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피사로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성당 내부 입장료는 10솔이며 내부의 예배당과 전시장, 성당 지하에 있는 성직자들의 무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출처ⓒ 트래블클립

페루 대통령궁은 페루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공식 거주지로서 피사로가 디자인하여 ‘카사 데 피사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페루 매일 정오에 가면 대통령궁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습니다. (근위병들은 1824년 독립 전쟁 다시 입었던 군복과 똑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리막강

출처ⓒ 트래블클립

아르마스 광장에서 대통령궁 방향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리막강에 다다르게 됩니다. ‘리마’라는 도시의 명칭이 이 강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강가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게 길과 벤치가 만들어져 있어 많은 연인들이 이 곳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강을 건너는 다리 양 쪽은 경찰들이 지키고 있는데요. 강 너머는 빈민촌으로, 숙소에서도 위험하다고 주의하는 곳입니다.

출처ⓒ 트래블클립

리막강으로 가는 길에 페루에서만 볼 수 있는 가방, 옷,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 유니온 거리

출처ⓒ 트래블클립

출처ⓒ 트래블클립

라 유니온 거리는 아르마스 광장부터 산 마르틴 광장까지를 잇는 메인 거리입니다. 우리나라의 ‘명동’ 같다고들 말씀하시는데요. 거의 모든 건물마다 페루의 국기가 꽃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인파가 이 곳을 지나다니며, 호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식당부터 카페, 의류, 통신사, 전자기기 등 다양한 가게들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처ⓒ 트래블클립

또한, 페루의 신호등은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초록 불 뿐만 아니라 빨간 불에도 몇 초인지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지 알 수 있어서 횡단보도를 이용하기에 조금 더 편한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이 때는 차량 신호등을 보고 움직여야 했습니다.


산 마르틴 광장

출처ⓒ 트래블클립

출처ⓒ 트래블클립

산 마르틴 광장은 페루의 독립을 선언한 페루 독립 운동의 영웅 ‘산 마르틴 장군’을 기념하기 위한 광장입니다. 앞선 아르마스 광장이 노란 건물들과 대성당, 대통령궁으로 둘러싸인 관광지 느낌이었다면, 이 곳은 리마 디스트릭트 중앙 즈음에 위치해 있는 만큼 현지인들이 평소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들리는 차의 클락션 소리와 더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하고 있기 보다는 대화를 하거나 오히려 주변을 둘러보며 앉아있었습니다.

출처ⓒ 트래블클립

출처ⓒ 트래블클립

저는 리마의 주요 건물들을 먼저 보고 싶어 첫 숙소를 신시가지가 아닌 구시가지 산 마르틴 광장 바로 앞으로 잡았었는데요. 덕분에 이 광장의 낮 뿐만 아니라 아침과 저녁의 빛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내내 여러 명의 경찰들이 있어 크게 위험하지 않았고,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개인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Circuito Magico Del Auga>
분수쇼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 공원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곳입니다. 공원의 정확한 이름은 ‘Park of the Reserve’입니다. 신시가지보다는 구시가지에서 더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낮에 구시가지를 둘러본 후 저녁 코스로 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구시가지 기준 우버로 6-7솔 정도가 나옵니다.

입장료 : 4솔 (약 1350원)
분수쇼 시간 : 19시 15분, 20시 15분, 21시 30분 (3타임)

출처ⓒ 트래블클립

출처ⓒ 트래블클립

처음 공원에 도착하고 엄청난 인파로 한 번, 공원의 규모로 두 번 놀랐는데요. 매표소부터 공원안까지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또한 공원 내부에 13개의 분수가 있는 만큼 공원 자체의 규모도 어마어마합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삼삼오오 분수 근처에 모여 가족, 친구, 연인 등 그들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트래블클립
현재페이지1/총페이지3

제가 사는 일산에도 ‘노래하는 분수대’가 있어 이런 공연을 자주 봤기 때문에 큰 기대감은 없었는데요. 약 30분간 이어지는 이 공연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크기 자체도 워낙 클 뿐 더러 노래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컬러풀함의 향연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가까이 있다 물만 왕창 맞았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빔을 이용한 공연도 이어졌고, 물 위에 페루 전통을 담은 영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출처ⓒ 트래블클립

출처ⓒ 트래블클립

4솔의 입장료가 절대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더불어 페루 사람들을 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이 본 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한 번쯤은 정말 볼만했고, 여유가 된다면 분수 공연 전이나 후, 공원을 거닐며 여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많은 인파 속에서 빠져나오면서 제 페루 첫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페루 리마 구시가지의 모습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페루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 본 곳이기도 했고, 다른 페루의 도시들보다 역사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어 제게는 더욱 인상깊었던 여행지였습니다.


다음 편은 더욱 모던하고, 현대적인 신시가지, 미라 플로레스에 관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사진 트래블클립

콘텐츠 관련 문의 : jjurotrip@naver.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보

트래블클립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