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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줄리엣과 불안한 햄릿과 그걸 지켜보는 셰익스피어

조회수 2021. 3. 8. 1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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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캐릭터가 세상으로 뛰쳐나왔다?

이보시오, 작가 양반!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비튼 또 하나의 작품이 온다.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자기 자신이 쓴 캐릭터들과 만난다면? 이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무대 위에 살아난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 그동안 연극 <프라이드><킬 미 나우><엠.버터플라이> 등 작품성 높은 연극을 소개해온 ‘연극열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등장인물은 셰익스피어, 줄리엣과 로미오, 햄릿 총 4명이다. 원고 밖으로 탈출한 줄리엣, 로미오, 햄릿은 작가의 의지와는 별개로 자신의 삶에 주체성을 가지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다. 1등 신붓감이자 사랑을 위해 가문을 버리던 줄리엣은 진정한 자신의 꿈을 깨닫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던 햄릿은 시를 쓰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마지막까지 주인공이 되고 싶은 로미오까지 기존의 원작에서는 만날 수 없는 통통 튀는 캐릭터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번 초연의 라인업에는 생생하게 캐릭터를 살려낼 8명의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셰익스피어 역에는 뮤지컬 <제이미> <명동 로망스> <난쟁이들> 등 어떤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최호중과 <광주> <줄리앤폴>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김아영이 젠더 프리로 캐스팅되었다. 셰익스피어 역은 물론이고 그의 작품 속 다양한 역할들로 변신하며 일인다역을 소화한다고.

아름답고 당찬 줄리엣은 뮤지컬 <레드북><키다리 아저씨>에서 작가 역을 연기했던 유리아가 캐스팅되어, 이번에는 책 밖으로 뛰쳐나온 캐릭터를 연기한다. 여기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한재아가 함께한다. 그의 연인 로미오는 주민진과 최석진이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의 로미오를 그려낸다.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모습과는 다소 다르게 그려질 햄릿은 김바다, 임준혁이 맡는다.

ATTENTION, PLEASE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기간 2021년 3월 2일-2021년 4월 11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문의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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