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은 하고 싶지만, 뭘 볼지는 모르겠어_12월

조회수 2020. 12. 7. 13: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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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맞이 문화생활 한 번?
문화생활은 하고 싶지만, 
뭘 봐야할지는 모르겠는
당신을 위한 추천 공연 리스트.

무엇보다 빛나는_뮤지컬 '호프'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돌아왔다. 지난 초연 당시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드’에서 총 11관왕을 기록한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수작이다. 주인공은 78세 노파. 평생 하나의 원고를 지키며 살아온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다. 극의 중심에 서는 호프 역은 지난 무대에서 대체 불가의 캐릭터를 표현해내며 여우주연상을 휩쓴 김선영이 돌아온다. 여기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이후 오랜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지현이 함께한다.

2020.11.19-2021.2.7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문의 1577-3363

공항으로 배달된 아기_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태어나자마자 해외로 입양된 조쉬 코헨. 자신이 동양인이라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살아온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이 된 그가 다시 한국으로 찾아왔다. 그 이유는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 오랫동안 그를 괴롭힌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조쉬가 한국에 와서 부모를 찾으며 겪은 일과 우리의 편견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해외입양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주인공 조쉬 역은 작품의 리딩 공연부터 참여한 최재림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조상웅이 새롭게 합류한다.

2020.11.11-2021.1.31 |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라이브홀 | 문의 02-769-4799

영화 속 그때 그 음악_'헐리우드 인 클래식 콘서트'
영화에서 만났던 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온다. 영화 <킹스맨><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아마데우스><블랙스완> 등 영화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들을 다양하게 모은 <헐리우드 인 클래식 콘서트>. 60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배우 박강현, 이지혜가 작품 속 음악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김재원,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의 솔로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고. 안무가 이루다&정민찬의 협연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새해를 풍성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2020.1.9 | 롯데콘서트홀 | 문의 070-4190-1289

강아지의 시선으로_뮤지컬 '도도'
버림받은 강아지 ‘도도’가 진정한 가족을 찾아가는 뮤지컬 <도도>가 9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낸 극단 학전의 작품으로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감동은 유지하되 색다른 연출로 관객들을 만난다고. 무대를 구성하는 영상은 작은 강아지가 낮은 곳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관점으로 연출되었는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소를 강아지의 시선으로 담아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반려인구 천만 시대를 맞이한 현재,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메시지를 던진다.

2020.12.5-2020.12.27 | 학전블루 소극장 | 문의 02-763-8233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_'명색이 아프레걸'
국립극장의 세 단체가 9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모두 함께하는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은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프레걸’은 전쟁 직후를 뜻하는 프랑스어 ‘아프레-게르(après-guerre)’에 ‘걸(Girl)’이 결합된 합성어. 한국전쟁이 끝난 후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을 통칭하는 단어로 쓰였다. 새롭게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박남옥은 태어난 지 백일이 된 딸을 업고 촬영 현장을 지휘하며 영화 <미망인>을 만들어냈다. 그의 이야기를 우리 전통의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해내는 이번 공연의 연출은 김광보, 극본은 고연옥 작가가 맡는다.

2020.12.23-2021.1.24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문의 02-2280-4114

한 줄기의 빛_뮤지컬 '라루미에르'
뮤지컬 <라 루미에르>가 드디어 본 공연으로 돌아왔다. 지난 여름부터 공연 소식을 알렸지만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던 작품. 모든 캐스트가 새롭게 변화했지만, 작품이 가진 따뜻함만은 그대로 가져왔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 소년 한스와 프랑스 소녀 소피의 우정을 그려내, 낭독 공연 당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는 이동수, 이종원이 한스 역으로 참여하며 이혜수, 김미로, 최미소가 소피 역을 맡았다.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두 아이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2020.12.8-2021.1.3 | 동양예술극장 2관 | 문의 02-345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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