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장에서 1시간을 버티기 힘든 당신에게 ①

조회수 2020. 12. 1. 14: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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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로 배우는 클래식 음악

손만 뻗으면 클래식

클래식 공연장에서 1시간을 버티기 힘든 이들이라면 실존했던 클래식 아티스트의 삶을 다룬 뮤지컬이나 영화, 흥미로운 서사로 버무려진 드라마를 먼저 챙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라이크 콘텐츠
바다 위 선율_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영화음악계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감독이 참여한 명작. 유람선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육지에 발을 디뎌본 적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전한다. 주인공 나인틴 헌드레드를 연기한 팀 로스는 피아노를 배운 적 없지만 6개월 간 피아니스트의 동작을 연구하며 완벽한 연주자의 모습으로 둔갑했다고.
출처: ⓒ(주)마운틴픽쳐스
음악을 향한 열정_영화 <나넬 모차르트>
음악가를 나열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그의 뒤에는 음악 멘토이자 누나인 나넬 모차르트가 있었다. 동생 못지않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는 아버지 레오폴드의 반대에 부딪힌다. 이후 독립을 선언하지만 홀로 걷는 길 또한 순탄치 않다. 영화는 여자이기에 꿈을 포기해야 했으나, 열정만은 감출 수 없었던 나넬의 삶을 그린다.
출처: ⓒ필립 스튜디오
초라하지만 아름다운_영화 <샤인>
천재적인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난해한 ‘피아노 협주곡 제3번’에 도전하는 또 다른 천재가 있다. 신경쇠약 탓에 작곡을 이어가지 못했던 라흐마니노프와도 닮아있는 비운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 클래식 피아노 차세대 유망주인 그는 가족의 해체를 두려워하는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영국 왕랍음악학교로 떠난다. 시간이 흐르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지만 오디션 도중 뇌에 손상을 입고 쓰러진다.
최초의 여성_영화 <더 컨덕터>
클래식 음악사 최초로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지휘를 맡은 여성 지휘자 안토니아 브리코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 개인사와 편견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그의 생애를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에 펼쳐지는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향연은 귀를 즐겁게 만들 것.
출처: ⓒ(주)트리플픽쳐스
최고가 되기까지_영화 <파이널리스트>
클래식 픽션 가운데 클래식 음악가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눈길을 끈다.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 <파이널리스트>는 바이올린 부문 첫 한국인 우승자의 탄생 스토리를 보여준다. 결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을 보고 있자면 삶에 대한 의욕이 솟아날 정도.
출처: ⓒ미로비젼
클래식 붐의 시초_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치아키 선배~” 우에노 주리의 러블리하고 순수한 모습을 한껏 담았다. 니노미야 토모코 작가의 동명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노다메 칸타빌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아 드라마는 물론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내일도 칸타빌레>라는 제목으로 국내 리메이크 되기도. 음대 피아노과 괴짜 노다메와 그의 열성적인 사랑을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 음대 훈남 치아키가 펼치는 좌충우돌 오케스트라 제작기를 그려낸다.
오합지졸 오케스트라_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2008년 방영 당시 ‘똥덩어리’ 열풍을 일으킨 <베토벤 바이러스>. 냉철한 성격에 필터 없는 입담,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강건우 일명 ‘강마에’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모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과연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출처: ⓒSBS
진심이 닿다_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작품을 집필한 류보리 작가는 클래식 음악 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토대로 현실감 넘치는 세계를 만든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음악적 동료이자 멘토인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평생 사랑해온 브람스처럼 작품 속 청춘들의 플라토닉 러브가 돋보인다.
출처: ⓒAmazon
동물의 왕국_드라마 <모차르트 인 더 정글>
아름다운 음악 이야기에 현실이 더해진다면? 작품은 교향악단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담는다.건방지지만 실력 있는 마에스트로와 뉴욕심포니 입성 기회를 잡으려는 젊은 오보에 연주자 헤일리의 성장담은 품격 있고 우아하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을 일상 가까이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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