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뽀짝, 펫셔니스타
유일무이 패션 고양이
다홍이
세상에 이런 고양이는 없다!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는 보통 고양이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옷 입는 것을 좋아하고 귀염뽀짝한 캣워크로 패션쇼에 서는 걸 즐기기도 한다. 무난한 컬러의 옷도 사양한다. 칠흑처럼 어두운 검은 털 덕분에 통통 튀는 팝 컬러가 유독 잘 어울린다. 다소 강렬한 레오파드 패턴의 퍼부터 귀여운 색동저고리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패셔니스타의 입지를 다지는 중.
패션계의 셀러브리티
네빌
요즘 감성의 모델 인스타그램인지, 견스타그램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는 마크 제이콥스의 반려견, 네빌이다. 마크 제이콥스의 컬렉션 속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했던, 바로 그 불테리어다. 아빠의 디자인 영감을 물려받아서인지 사람도 어울리기 힘든 강렬한 룩부터 편안한 일상 룩까지 전부 소화한다. 매거진 화보 촬영부터 패션 캠페인까지 점령하며 네빌의 아우라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지적이고 차가운 신사 고양이
벤슨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통통한 외모에 반하는 차가운 표정, 지적이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분위기. 귀여움과 차가움을 동시에 가진 미국의 신사 고양이 벤슨. 늘 한결같은 포즈로 어떤 옷이든 모델처럼 소화해낸다.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옷부터 복고풍의 신사, 귀여운 슈퍼맨, 샤워 가운까지, 벤슨에게 입히면 그 무엇 하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다.
할리우드의 개간지
리믹스
리믹스는 분명 강아지다. 분명 강아지인데 마치 할리우드 배우와 같은 간지가 진하게 흐른다. 아무리 핸섬하게 입어도 귀여운 보통 강아지와 달리, 리믹스는 왠지 멋있다. 사람보다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와 안경, 깔끔한 셔츠. 강아지지만 참 잘생겼다. 가끔 공룡과 같은 귀여운 코스프레도 하지만 그저 멋있기만 하다.
옷만 400벌? 개셔니스타
찜뽕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첫인상과 화려한 장신구.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찜뽕이는 옷만 400벌, 드레스 룸까지 소유한 진정한 개셔니스타다. 찜뽕이는 옷을 정말 사랑해, 매일매일 옷을 직접 선택한다. 외출 후에도 드레스 룸부터 들어가 하루에도 여러 번 옷을 갈아입기도 한다고. 식탐보다 ‘옷탐’을 가진 찜뽕이는 2018년 연봉이 가장 높은 강아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