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의 재발견
겨울철 추위를 견뎌낸 피부는 초예민 상태다. 마스크 속 습기까지 더해져 모공이 막히고 각종 트러블이 발생해 거친 피부결과 칙칙한 피부톤이 도드라지기 마련. 메이크업 단계를 줄이는 트렌드 속에서도 피부 베이스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이때 피부 타입에 맞는 프라이머를 잘 활용하면 원래 내 피부인 것처럼 화사한 민낯으로 연출할 수 있다. 무려 7가지 타입으로 출시된 메이크업포에버의 스텝 원 프라이머 라인은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하는 퀵 스텝 베이스로, 3가지 스킨 퍼펙터와 4가지 컬러 코렉터로 구성돼 피부 고민에 맞게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레이어드해서 활용 가능하다. 엘리자베스아덴에서는 파운데이션을 더하지 않아도 매끈한 피부로 표현해줄 쿠션 타입의 프라이머를 선보였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위한 스타터 역할뿐 아니라 피부 바탕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묻어남 없이 오랜 시간 베이스를 유지하는 역할까지 소화하게 된 것. 스마트한 프라이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존 제품들이 프라이머의 순기능인 피부결, 톤 보정, 요철 등의 ‘커버’에 집중했다면, 최근 출시된 프라이머는 스킨케어 효과를 더해 촉촉하고 매끈한 민낯 표현에 주목하고 있다. 무거운 베이스 대신 모공, 요철, 톤업 등 기능이 다른 프라이머를 레이어드해보자. 이때 최대한 얇고 가볍게 밀착시키는 것이 포인트! 발림성이 좋은 수분 제형의 프라이머로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 바탕을 만들고 피부결이 고르지 못한 국소 부위에 모공 프라이머를 손끝으로 굴려가면서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메이크업으로 완벽하게 커버한 피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메이크업포에버 스텝 원 포어 미니마이저
코팅된 듯 묻어나지 않는 가벼운 포뮬러가 넓은 모공과 잔주름까지 커버해 블러 처리한 듯 매끄러운 피부결을 완성한다. 30ml 5만4000원대.
시세이도 싱크로 스킨 소프트 블러링 프라이머
가벼운 수분 베이스 제형으로 빛을 적절하게 분산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파우더가 함유돼 잔주름, 모공 등으로 거칠고 굴곡진 피부결을 매끈하게 채다. 30ml 4만8000원대.
에스티 로더 퓨처리스트 워터리 글로우 프라이머
산뜻한 워터 젤 텍스처로 피부에 매끄럽게 밀착되어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들고 하루 종일 촉촉한 광채 피부로 유지한다. 40ml 7만5000원.
데코르테 AQ 밀리오리티 데이 트리트먼트 프라이머
피부결 보정과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주는 데일리 프라이머. 미세한 핑크 펄이 함유돼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혈색의 피부톤을 선사한다. 30ml 12만5000원.
엘리자베스 아덴 플로리스 스타트 톤 퍼펙팅 쿠션
프라이머 그린, 핑크, 화이트 3가지 스킨 톤 베이스 컬러가 화사하고 균일한 피부톤을 연출한다. 쿨링 효과로 바르자마자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12g 5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