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지방시는 일반적인 마스크 시트가 아닌 레이스를 소재로 선택했다. 얼핏 보기에는 스킨케어를 하기 위한 마스크 팩인지, 패션 소품인지 헷갈릴 정도로 섬세한 레이스 원단이다. 위베르 드 지방시의 뮤즈가 입었던 블랙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아이 마스크는 기존 패션 아이템을 제작할 때의 사용한 방식이 그대로 적용됐다. 200여 년 동안 내려져온 그들만의 전문적인 방법으로 짜인 이 마스크에는 지방시가 선택한 럭셔리 안티에이징 성분이 농축되어 담겨 있다. 맑고 순수한 물에서 자란 바이탈 알개가 그 주인공. 해양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채취한 알개는 성장하면서 어두운 유기 수조로 옮겨진다. 특히 알개는 수확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지방시 연구소는 최적의 타이밍에 추출한 알개를 냉동시킨다. 그중에서 선별적으로 선택된 단 몇 ml에서만 에센스를 추출하기 때문에 공정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마스크 팩은 피부 투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눈가 피부의 탄력을 효과적으로 높인다.

실제 옷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원단은 2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단텔 드 칼레 코드리’라는 레이스를 사용한다. 플로럴 패턴이 가미된 레이스는 원단 자체가 섬세한 패턴과 조직으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도안을 그리는 것부터 시트를 뽑아내는 것까지 디테일한 공정 과정이 수반된다. 먼저 레이스 직물의 기본이 되는 실을 수공예 작업으로 한 올 한 올 뽑아낸다. 그다음 아이 마스크 모양에 맞춰 섬세한 도안을 그린 뒤, 이를 토대로 시트 마스크 원단을 만든다. 마지막으로는 아이 마스크를 고정할 수 있도록 돕는 눈과 귀 부분에 구멍을 뚫어 ‘르 스왕 느와 레이스 아이 마스크’를 탄생시킨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블랙 패키지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지방시 로고가 눈에 띈다. 박스 안에는 4개의 아이 마스크가 담겨 있다. 하나에 약 8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마스크는 유효 성분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특별한 방식으로 제품을 패킹했다. 최적에 타이밍에 추출된 알개를 더욱 효과적으로 피부에 전달하기 위해 레이스 마스크와 에센스를 따로 보관한 것. 사용 직전 알개 에센스가 담겨 있는 부분에 움푹 파인 부분을 누르면 레이스 마스크에 흡수되는 형태다.

STEP 1 4G 로고가 새겨진 부분을 여러 번 가볍게 눌러 에센스를 적신다.

STEP 2 에센스가 레이스 마스크에 충분히 스미도록 누른다.

STEP 3, 4 개봉실을 열고 에센스가 충분히 묻힌 마스크를 꺼낸다.

STEP 5 눈가에 맞추어 귀 뒤쪽까지 마스크를 붙인다.

STEP 6 10~15분 후 마스크를 제거한 뒤 가볍게 두드려 남아 있는 에센스를 흡수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