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얼굴이 부었나요?

조회수 2021. 2. 3.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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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방치한 붓기가 살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더 늦기 전에 띵띵 부은 얼굴 슬림하게 만드는 페이스 마사지로 관리를 시작하세요.

왜 아침에 더 부어 보일까?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지난밤 야식의 유혹에 넘어간 것도 아닌데 평소와 달리 부은 얼굴과 밤새 뒤척인 흔적이 남아있다. 눈, 볼, 얼굴 전체까지 똑같아 보이지만 부기의 원인은 제각각이다. 일시적으로 생긴 부기인지, 부기처럼 보이는 처짐인지 등 원인을 제대로 알고 케어해야 한다는 얘기. 아침에 생기는 부기는 크게 체질적인 문제와 식습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우리 몸을 순환하면서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걷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물을 조직액이라고 한다. 이렇게 노폐물이 섞인 조직액은 림프관을 통해 몸 밖으로 독소를 배출하지만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노폐물의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범위를 초과하게 되면 부기로 남는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이와 연결된 혈관, 림프관의 역할이 둔화되어 더 많은 조직액이 쌓인다. 다른 계절보다 부기에 취약하다는 퓨어피부과 이수현 원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몸을 녹이기 위한 뜨끈한 국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섭취한 매운 음식 등 체내의 나트륨이 늘어나는 것도 부기를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 체내에 염분이 과다하게 쌓이거나, 이로 인해 수분을 갑자기 많이 섭취한 경우 자는 동안 항이뇨 호르몬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이 호르몬은 신장이 흡수하는 물의 양을 조절해 체내에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것을 도와주는데, 호르몬에 이상 신호가 오면 수분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는다. 게다가 여름에 비해 운동량과 수분 섭취량 또한 감소하기 때문에 더 자주 붓고, 부기도 잘 빠지지 않는 것이 문제. 더구나 밤사이에는 누워 있는 자세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분이 몸의 위쪽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를 원활히 순환시키지 못하면 아침에 얼굴이 자주 붓게 된다. 앉거나 서서 잘 수도 없는 노릇이나 다행인 점은 골든 타임만 잡으면 부기를 쉽게 뺄 수 있다는 사실. 지금 내 얼굴의 부기 정도를 체크하고, 얼굴 부위별 순환을 끌어올려 정체된 수분이나 노폐물을 흘려보내기만 해도 쉽게 부기와 작별할 수 있다.

아침 부기도 종류가 있다

1 일시적인 부종

자기 전 맵고 짠 음식을 먹은 뒤 생기는 부기는 대개 다음 날 오후가 되면 가라앉는다. 전날 심하게 울고 생긴 눈꺼풀의 부기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경우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수분 분포의 균형을 찾으려 애쓰기 때문에 간단히 지압만 해줘도 금세 부기가 완화된다. 아침 세안 이후, 눈 주변, 페이스 라인 등의 혈자리 포인트를 자극해 부기를 완화시킬 것.


2 부기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

유독 얼굴이 붓거나 페이스 라인이 또렷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오후가 돼도 부기가 사라지지 않고, 베개 자국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면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가 원인이다. 특히 턱 끝에서 귀까지 연결되는 부위가 눈에 띄게 무너졌다면 독소가 쌓여 수분이 정체된 것. 림프가 흐르고 있는 턱 주변을 손끝으로 쓸어주듯이 마사지하면 리프팅된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3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부기

신체의 수분을 조절하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부종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몸속에서 필요 이상의 수분을 잡아당기는 갑상선 기능 저하와 호르몬제, 스테로이드제, 고혈압, 당뇨와 같은 약물 섭취도 부기를 일으킬 수 있다. 보통 해당 약물을 끊거나 생활 습관 개선,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아침 부기, 부위별로 케어법이 다르다

LEVEL 1 마스크 위를 공략하는 눈가 부기 케어

눈의 부기를 직접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혈자리를 자극하는 방법이 있다. 눈 안쪽, 바깥쪽, 눈썹 위, 관자놀이까지 세심하게 누르되, 2차적으로 턱 라인의 혈까지 지압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기는 아래로 빼주는 통로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 손끝 혹은 롤러나 괄사를 사용해 턱 라인까지 골고루 자극하면 힘들이지 않고 여러 혈을 한 번에 자극할 수 있다.

1 눈꼬리 끝 얼굴의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혈자리로 검지를 이용해 눈꼬리 바깥의 살짝 오목한 곳을 10초가량 원을 그리듯 누른다. 눈 주변의 혈액순환과 눈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2 눈머리 눈머리와 코 사이에 움푹 들어간 자리. 중지로 콧대와 눈 사이를 위아래로 가볍게 문지른다.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후 누르면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부기를 개선시킨다.

3 눈썹 안쪽 엄지손가락으로 눈썹 안쪽의 톡 튀어나온 부분을 5~10초간 지그시 누른다. 눈 주변에 뭉친 혈액을 순환시켜 눈 주변의 부종을 빠르게 완화한다.

4 눈 옆관자놀이 눈과 귀 사이에 움푹 들어간 부위를 지그시 누르거나 둥글게 작은 원을 그려 지압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은 물론, 눈 주변의 열감과 피로감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

LEVEL 2 얼굴 라인 전체를 아우르는 페이스 부기 케어

혈관벽까지 통과하지 못한 각종 노폐물이 쌓여 부기를 만든다. 이 림프액이 뭉쳐 있는 곳을 문질러 막힌 부위를 자극하고 순환을 촉진시키면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 압력을 가하지 않고 천천히 림프의 방향으로 피부를 문지르면서 노폐물이 배출되도록 돕는다. 기본적으로 꼬집듯이 마사지해 정체된 체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관자놀이나 입 주변은 힘을 주어 마사지하면 부기를 빠른 시간 안에 감소시킬 수 있다.

1 코를 중심으로 양 볼과 이마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쓰다듬는다. 볼은 손바닥을 쫙 편 상태에서 감싸듯이, 이마는 위쪽으로 끌어당기듯이 마사지한다.

2 눈과 턱 라인의 부기를 빼는 동작으로 눈은 손가락에 힘을 뺀 상태에서 안쪽에서 바깥으로, 턱은 얼굴을 감싸듯이 끌어올려 자극한다.

3 눈썹 뼈 라인을 따라 돌아가며 촘촘히 누른다. 약지 끝을 세워 마치 피아노를 치듯 미간부터 돌아가면서 대칭되게 두드린다.

4 목을 한쪽으로 젖혔을 때, 목 주변에 우뚝 올라오는 근육인 흉쇄유돌근의 앞쪽을 엄지로 둥글게 돌리듯이 마사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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