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주말 내내 늘어지게 쉰 탓일까? 좀처럼 월요병을 이겨내기 힘든 아침. 상큼한 시트러스 향은 몽롱한 정신을 번쩍 깨워준다. 오렌지, 레몬, 자몽, 베르가모트 등 새콤한 맛을 지닌 감귤류의 과일이나 레몬그라스 처럼 신선한 향이 나는 허브를 선택하면 하루의 시작이 보다 에너제틱 해질 것. 특유의 향 때문에 집중력과 이해력, 기억력을 높여주는 보너스 효과까지 있다.

1 록시땅 2020 홀리데이 시어 베르가못 샤워 폼 산뜻한 베르가모트 향이 물씬!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르는 무스 제형으로 바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200ml 2만9000원.

2 알티야 오가닉스 오가닉 리퀴드 솝 그레이프후르츠 & 오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필요한 곳은 어디든 사용 가능한 올인원 워시. 인공 향료가 아닌 순수한 에센셜 오일 향이 활력을 준다. 500ml 2만7000원.

3 블로블로우 원더레인 헤어 볼륨 미스트 비타민 B 콤플렉스와 베르가모트 오일이 힘없는 모발을 풍성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노란 보틀만큼이나 싱그러운 향. 100ml 4만1800원.

4 클로란 시트러스 지성두피 스케일링 샴푸 시트론과 오렌지, 포도가 어우러진 상쾌한 향으로 밤새 기름진 두피의 피지와 불필요한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400ml 2만2000원.

고된 업무를 마치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 수요일 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로 직행하고 싶지만 하루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무 거운 몸을 이끌고 욕실로 향한다. 힐링이 절실한 타이밍. 로즈메리, 페퍼민트 등 마치 숲 한가운데 있는 듯 코가 뻥 뚫리는 아로마 허브는 스트레스 완화에 제격.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꿀잠을 자고 싶을 땐 라벤더가 답이다.

1 뷰디아니 더 리프레싱 보디 로션 인공향료, 실리콘 오일, 미네랄 오일을 배제해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하다. 은은한 라벤더 향. 450ml 4만8000원.

2 버츠비 카밍 라벤더 앤 허니 보디 워시 감미로운 라벤더와 달콤한 꿀 향이 편안하게 어우러진다. 98.7%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 354.8ml 1만6000원.

3 빌리프 리추얼 타임-아너드 팅쳐 오브 캐모마일 오일 드롭스 브랜드의 독자적인 허브 추출법으로 만든 캐모마일 멜-팅쳐TM와 로즈메리 등 다양한 오일이 배합된 퍼퓸 오일. 보디 또는 헤어 보습제와 믹스해 사용해도 좋다. 20ml 3만원.

4 A24 네츄럴리즘 로즈마리 민트 샴푸 건조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약산성 샴푸. 로즈메리, 페퍼민트 오일이 기분 전환을 돕는다. 300ml 2만8000원.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리며 다가오는 월요일을 준비하는 일요일 저녁. 욕조에 몸을 뉘어 느긋하게 반신욕을 즐겨보자. 주목해야 할 향은 장미, 재스민, 일랑일랑 등 우아하고 로맨틱한 플로럴 노트.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유혹하기 위해 거처를 장식하고 목욕물 에 넣기도 했던 장미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석류보다 8배 많다. 그 화려한 향은 스트레스 저항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두통과 신경불안, 우울증을 낫게 한다. 최음 효과가 있는 재스민과 고혈압이나 생리 전 증후군 치료에 사용되기도 하는 일랑일랑 역시 초조함과 분노로 두근거리는 심장박동을 늦춰줄 것.

1 조 말론 런던 글로잉 앰버스 캔들 런던의 타운하우스에서 영감받은 향초로 그 향과 불빛이 마치 난롯가에 앉은 듯 따뜻하고 포근하다. 300g 15만5000원.

2 러쉬 로즈 잼 버블 룬 장미 향이 매혹적인 비건 원료의 입욕제. 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며 풍성한 거품이 살아난다. 100g 1만6000원.

3 디올 쟈도르 레 수블림 보디 밀크 재스민과 일랑일랑이 어우러진 관능적인 향취와 촉촉하고 보드라운 감촉이 피부에 오래 남는다. 200ml 8만원대.

4 벨레다 와일드 로즈 팸퍼링 보디 오일 인공 향료가 아닌 야생 장미 오일의 신선하고 깊은 향이 마사지하는 내내 뭉친 근육과 우울한 마음을 다독여준다. 100ml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