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2년 만에 솔로 앨범 <Take>를 발매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송민호. 평소에는 위너 멤버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지만, 이번 솔로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숙소를 잠시 벗어나 세컨하우스를 마련했다. 1층은 생활 공간, 2층은 개인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고,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옆집과 이어지는 1마당 2가구의 특이한 구조. 사치 갤러리에 본인의 작품이 전시될 만큼 미술 분야에서도 활약을 보이는 송민호의 집에 걸맞게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의 취향이 가득 담긴 관상용 물건들로 가득 차 편의 앉아있을 공간도 없는 투머치 하우스이지만, 그의 예술적인 영감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공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시카고> 최근에는 <고스트>에 출연하며 꾸준히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아이비. 서울과 양평을 오가며 두집살림을 하고 있는 그녀는 얼마 전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최초로 자신의 양평하우스를 공개했다. 눈 앞에 펼쳐진 자연 경관은 물론 지인들과 함께 소소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과 정원 관리를 위해 잡초를 오랜 시간 뽑는 그녀의 모습은 전원 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원 생활의 현실과 로망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뮤지컬 배우, 소속사 대표,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도시와 전원으로 생활권을 분리하여 일과 자신의 일상 모두 놓치지 않으며 슬기로운 세컨하우스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 큰손으로 불리는 리치 언니 박세리의 세컨하우스는 스케일이 역시 남다르다. 흑맥주 기계부터 전기 그릴까지 없는 게 없고 포착되는 제품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잇템 컬렉터로 떠올랐다. 혼자 사는 집이지만 TV도 냉장고도 2개씩 구비되어 있으며, 본가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았던 펜트리도 작지면 알차게 꾸며 놓았다. 거실보다 안방이 더 넓은 특이한 구조로 무려 냉장고까지 구비된 만능 공간. 남편만 빼고 다 있다는 세리 언니의 셀프 디스처럼 리치한 세컨하우스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다.

꾸준한 호평과 함께 흥행을 이어 가고 있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자영’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고아성. 그녀의 세컨하우스는 그녀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연기 연습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소품, 취미인 독서를 위한 공간, 기타 등 반독립 형태라는 그녀의 표현처럼 작업실 겸 자신만의 아지트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휴식도 중요하지만 일을 하는 공간이기때문에 너무 편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아성은 항상 신발을 신고 있다고.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고아성의 감성 작업실을 참고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