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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덕후들을 흔드는 가을 향수

조회수 2021. 2. 8. 17: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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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분에 따라 PICK! 더 깊어진 가을의 무드를 완성 시킬 신상 향수.

달빛이 내린 나무 아래

가을밤 달콤한 살구 향이 나는 노란 꽃을 피우는 오스만투스는 사랑을 상징한다. 여기에 상큼한 이탈리안 레몬이 더해져 기분 좋은 첫 향을 선사하고 시간이 흐르면 시더우드가 따뜻하게 몸을 감싼다. 한밤중 공원에서 연인과 만나기로 했다면 이 시트러스 우디 플로럴 향을 입어보길. 은근한 불빛처럼 로맨틱한 무드를 배가해줄 것이다. 아틀리에 코롱 러브 오스만투스 코롱 압솔뤼 100ml 19만2000원.

무심한 듯 다정하게

잠시 런던을 떠올려보자. 구름 낀 흐릿한 잿빛 하늘과 클래식, 펑크, 모즈룩이 공존하는 도시. 런던의 일상을 담아낸 향은 날씨 만큼이나 차분하고, 개성 짙은 패션만큼이나 자유롭다. 레몬과 진저가 주는 반짝임, 피오니와 장미가 더하는 섬세함으로 버버리 허의 아이코닉한 향을 업그레이드한 결과는?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멋을 지닌 버버리 우먼 그 자체다. 버버리 허 런던 드림 오 드 퍼퓸 100ml 18만7000원.

숲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99% 천연 향료를 사용한 덕분일까? 녹음이 가득한 숲 한가운데서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느낌이다. 베르가모트와 자몽, 레몬, 핑크 페퍼의 짜릿한 향이 코끝을 스치면 주원료이자 영감의 원천인 클라리 세이지와 라벤더 허브가 긴장을 완화하고, 베티버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녹색 주스처럼 중성적인 그린 계열로 기분 전환해볼 것. 아쿠아디파르마 콜로니아 퓨튜라 오 드 코롱 100ml 18만8000원.

보드랍고 은밀한 살결

매혹적인 오리엔탈 향의 대명사인 코코 마드모아젤이 한결 맑고 산뜻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활기찬 만다린으로 시작해 재스민과 로즈의 부드러움이 이어지고, 우디 향으로 화이트 머스크의 베이스 노트를 강조했다. 본연의 향에 충실하면서도 더욱 비밀스러운 잔향이 남도록 조향한 결과다. 샤워 직후 보디 미스트처럼 온몸에, 잠들기 전 베개와 침대 시트에 뿌려도 부담 없다.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로 프리베 100ml 18만원.

가죽가방을든여인

뒤얽힌 L 로고를 새긴 캡과 오렌지색 보틀에 170년 넘는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한다. 비터 오렌지와 그린 애플, 페어의 프루티 톱 노트에 재스민과 다마스크 로즈, 바이올렛의 플로럴 향이 이어지고, 시더우드와 앰버, 화이트 우드가 깊이를 더하는 향은 페미닌하면서도 다채롭다. 깨끗이 다린 화이트 셔츠와 볼드한 주얼리, 레더 백과 매치해볼 것. 로에베 by 세포라 솔로 엘라 오 드 퍼퓸 50ml 13만5000원.

헤어나올 수 없는 ‘단짠’의 조화

눈을 형상화한 용기가 인상적인 겐조 월드가 투명한 보틀과 누디 한 주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유의 스위트 솔티 향은 유지한 채 머스크와 통카빈을 더해 더욱 포근해진 것. 독특한 향만큼이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여성에게 적극 권한다. 겐조 월드 파워 오 드 뚜왈렛 50ml 9만7000원대.

서울의 전통과 현대를 담다

해당 도시로 가야만 구할 수 있는 르 라보 시티 익스클루시브. 올해의 주인공이자 14번째 도시는 바로 서울이다. 깊이 있는 시더우드와 머스크는 전통성을, 톡 쏘는 레몬과 진저는 개방성을 표현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다이내믹한 면모를 담았다. 이를 기념해 한글 라벨을 새길 수 있게 됐으니 서둘러 매장을 방문해볼 것. 르 라보 시트롱 28 오 드 퍼퓸 50ml 40만원.

밤에피는꽃내음

“이 향수는 완벽한 꽃과 같습니다. 럭셔리하고, 우아하며, 순수하고, 세련된 그런 느낌이죠.” 톰 포드가 만든 최초의 향수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블랙 오키드 오 드 퍼퓸이 퍼퓸으로 출시됐다. 럼과 블랙 플럼, 일랑일랑 노트를 강조해 더욱 깊어진 향은 금빛 보틀만큼이나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미스터리한 매력을 뽐내고 싶은 남녀 모두에게 추천. 톰 포드 뷰티 블랙 오키드 퍼퓸 100ml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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