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메이크업 유무와 상관없이 수시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토너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편리한 미스트. 화장대나 사무실 책상 위에 하나쯤 놓여 있는 가장 큰 이유다. 또 한 손으로 덜어서 제품을 바르지 않고 뿌리기만 하면 끝!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최근 뷰티 브랜드는 이러한 미스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단순히 수분 공급을 넘어서 쿨링, 플럼핑, 모공 타이트닝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멀티 미스트를 선보였다. “미스트는 어디서든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죠. 여기에 피부 진정이나 쿨링 기능을 더하면 휴대성, 편리함에 기능성까지 갖춘 만능 아이템이 완성된답니다.” 달바 브랜드 매니저 이가은은 여러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단계를 줄이는 기능성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사용이 편리한 멀티 미스트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한다. 특히 피부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스킨케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자외선 등의 외부 유해 환경으로 예민해진 피부와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다. 거기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효과적인 스킨케어와 동시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얼굴에 손이 닿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킨 셈이다. 피부 열을 식혀주고 건조하거나 번들거리는 피부를 정돈하는 미스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때. 기능별로 고르면 에센스 못지않은 게 요즘 미스트다.

1 메이크프렘 컴포트 미 마일드 수딩 미스트 진정층과 수분층으로 이루어진 2층상 구조로 그린 오일과 워터가 2: 8의 황금 비율로 배합되었다. 여기에 피부 진정, 보습, 장벽 케어를 한 번에 돕는 트리플 케어 콤플렉스™를 담아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100ml 1만4000원. TIP 예민해진 얼굴 피부는 물론 보디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미스트를 화장솜에 듬뿍 뿌린 뒤 진정팩으로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

2 발몽 프라이머리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로 피부 장벽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피부 건강을 위한 유익균을 활성화하고 유해균을 감소시켜 자연스럽게 피부 방어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 외부 자극으로 인해 붉어지는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150ml 15만3000원. TIP 아침저녁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한 뒤 두세 번 레이어링해 미스트를 분사한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채우면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3 달바 화이트 트러플 바이탈 스프레이 세럼 투명한 레드 컬러 오일이 산뜻하게 밀착되어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달아오른 피부 열감을 해소시킨다. 특히 합성원료 대신 3가지 플라워 오일을 배합해 순하게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다. 100ml 2만9000원. TIP 흔들지 않고 사용할 때는 아래층 세럼이 가진 수분 보충 기능을, 흔들어서 오일과 믹스하면 오일층이 가진 진정 케어를 결합해 활용할 수 있다.

1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플럼핑 듀이 미스트 단순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건조함으로 쪼그라든 피부에 빈틈없는 수분과 탄력을 채운다. 수분 플럼핑 효과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 개발한 왕대나무 수액과 진액을 블렌딩해 주름 개선 기능성까지 인증받은 제품이다. 100ml 6만3000원. TIP 운동이나 샤워 직후에 뿌리면 얼굴의 열을 내려줄 뿐만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리프레시되는 느낌을 준다.

2 샤넬 수블리마지 라 브림 텍스처에 상호 보완적인 효능이 결합된 3가지 활성 성분이 담겨 있다. 워터 베이스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주는 바닐라 플래니아와 피부의 피로를 더는 실크나무 추출물 그리고 각기 다른 크기의 히알루론산이 수분 충전과 플럼핑 효과, 주름 개선 효과를 준다. 18ml×3 32만1000원. TIP 세 번 정도 분사하면 얼굴 전체에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 가벼운 텍스처로 토너 대용으로 사용해 수분광이 차오른 피부를 연출하거나 메이크업한 위에 뿌려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3 로하셀 유자 골든 미스트 수분층과 영양층으로 이루어진 미스트로 보습, 생기, 미백,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를 메인 성분으로 하여 수분층을 이루고, 유자씨 오일을 포함한 9가지 식물성 오일이 수분 증발을 억제해 광채 나는 피부를 만든다. 80ml 2만3000원. TIP 피부가 수분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세안 후 10초 안에 사용할 것. 피부 건조 전골든 타임을 사수해 수분 공급과 수분 잠금을 동시에 돕는다.

1 이솝 이미디에이트 모이스처 페이셜 하이드로졸 열 오른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이솝의 수분 미스트는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 쿨링 효과까지 겸비한 멀티 아이템이다. 로즈, 캐모마일, 베르가모트 오일이 배합되어 있어 미스트를 분사할 때 은은한 꽃향기도 느낄 수 있다. 60ml 3만1000원. TIP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퍼프에 미스트를 뿌려 사용하면 울긋불긋해진 피부를 다독이면서 동시에 촉촉하게 윤기 나는 피부를 표현할 수 있다.

2 CNP 퀵 프레쉬 비타 앰플 미스트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타우린과 자일리톨, 비타민 B, C, E 3가지 성분이 푸석한 피부에 활력을 부여한다. 뿌리는 순간 안개처럼 가볍고 고운 입자가 분사되어 얼굴 전체에 고루 퍼지는 것도 장점. 100ml 1만5000원. TIP 무더운 날씨와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에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준다. 냉장고에 넣고 사용하면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내리면서 모공을 수축시킨다.

3 꼬달리 뷰티 엘릭시르 스프레이 타입의 에센스로 부스터, 메이크업 픽서, 쿨링 미스트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상쾌한 민트 향의 텍스처는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까지 겸비해 여름철 햇빛으로 무너진 피부 컨디션을 회복하기에 제격이다. 100ml 5만9000원. TIP 메이크업 브러시나 퍼프에 뿌린 후 사용하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인다. 피곤할 때는 목 주변과 목덜미에 뿌려 민트 향으로 힐링 테라피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