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조회수 2021. 2. 8. 18: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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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 맛과 분위기가 일품인 카페와 맛집 (ft.퇴계로 편)

칵테일에 담긴 십이지신
주신당

‘냉장고 문’이라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끈 장프리고가 새로운 콘셉트의 바를 오픈했다. 한국 민속신앙과 칵테일의 만남이 돋보이는 주신당이다. 십이지신이라는 콘셉트를 위한 노력은 매장 곳곳에 묻어난다. 귀신이라도 나올 듯한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몽환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2개의 의자가 배치된 바부터 십이지신 동물의 이름을 딴 칵테일 메뉴까지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인테리어만큼 특별한 칵테일을 만나고 싶다면 시그너처 메뉴 ‘용’을 시도해보자.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해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푸른색에서 보라색으로 탈바꿈한다.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411

운영 시간 오후 6시~새벽 2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02-2231-1806

도심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바캉스 커피

멀리 떠나기가 어려운 요즘,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만끽하고 싶다면 단연 바캉스 커피다. 1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하며 감각을 기른 이창균 대표가 파리의 휴가에서 영감을 얻어 오픈한 공간이다. 얇은 흰 천이 흩날리는 인테리어와 터키 블루 색상의 가구로 꾸민 공간은 마치 여름휴가를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빌딩 뷰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요소. 사시사철 선호도가 높은 메뉴는 ‘바캉스 커피’. 블루 퀴라소라는 푸른 시럽을 사용해 상큼한 맛과 멋을 모두 구현했다. 아이스크림을 올린 진한 망고에이드와 달달한 앙버터 추러스도 궁합이 좋다.

주소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9길 12 9층

운영 시간 오후 12시~9시 30분(월요일 휴무)

문의 070-8803-2326

단정한 이탈리안 가정식 한 끼
지금 여기가 맨 앞

소박한 이탈리안 가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지금 여기가 맨 앞’이다. 상호명은 김요한 대표가 좋아하는 시 제목을 차용한 것. 서정적인 이름에 걸맞게 음식 맛 또한 자극적이기보다 식자재 본연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렸다.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는 ‘북어 알리오 올리오’. 북어의 진한 풍미와 마늘의 조합이 예상외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주문과 동시에 새롭게 반죽하는 심심한 ‘뇨끼’도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점심시간이 빠듯한 직장인이라면 ‘오늘의 파스타’를 주문해볼 것. 런치 타임에 맞춰 매일 변경되는 메뉴로 15분 내에 빠르게 요리되며 가격도 9000원으로 부담 없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20길 16 3층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토요일은 오후 4시부터)

문의 070-5151-1918

나만의 잔으로 맛보는 와인
드므

공간 분위기와 와인 가격이 조화로운 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로 오픈한 캐주얼 와인 바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과 호불호 없는 와인만을 엄선했다. 주인장이 추천하는 와인은 ‘그린 와인’. 청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과하지 않은 산미에 적절한 당도가 어우러져 청량한 맛을 뽐낸다. 전주식 피순대에 고소한 들기름 향이 스민 ‘순대 플래터’, 담백한 맛의 ‘봉골레 라면’과 같은 안주를 곁들이면 와인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잔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특징. 나만의 잔을 들고 루프톱으로 나서면 멋진 여름밤이 완성된다.

주소 서울시 중구 충무로5길 24 4층 옥탑

운영 시간 오후 6시~밤 12시(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문의 02-2276-1201

퇴계로에서 즐기는 세련된 양식
오트렉

퇴계로 골목 사이, 오트렉은 밤마다 불빛을 밝힌다. 파인 다이닝 출신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파스타부터 조금 생소한 머시룸 에스푸마까지 다양한 양식을 맛볼 수 있다. 시그너처 메뉴는 바로 ‘감자 뢰스티’. 스위스식 전통 감자전을 새롭게 해석한 요리로, 비트와 트러플 에멀션을 올려 꽃 모양의 디자인이 일품이다. 유럽의 파스타와 한국의 삼계탕을 결합한 ‘덕 라구 파스타’도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50여 종의 내추럴 와인도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41길 43 3층

운영 시간 오후 6시~밤 12시(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2-2276-1921

홍콩 거리를 그대로 옮긴 식당
네평반

1988년 처음 문을 연 선술집 네평반이 새로운 아시아 요리 전문점을 오픈했다. 새우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리엔탈 메뉴는 물론 가지튀김 같은 기본 메뉴까지 선보인다. 신선한 닭과 야채를 넣어 6시간 동안 끓인 새우완탕면은 이곳의 대표 메뉴. 폭신한 식감과 달콤매콤한 맛이 살아나는 칠리새우도 인기가 좋다. 아시아 요리라고 해서 향신료 맛이 강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 아시아 요리가 낯선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향신료를 최소한으로 활용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수표로 35-1

운영 시간 오후 5시 30분~새벽 1시

문의 02-2265-5022

한국의 멋이 가득한 카페
더 피터 커피

더 피터 커피는 한국적인 인테리어가 매력인 카페다. ‘가장 한국적인 공간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은 선박에 쓰인 나무, 커다란 석재를 수집해 만든 가구와 전통적인 소품으로 결실을 맺었다. 무려 25가지의 티, 커피, 에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메뉴도 이곳만의 자랑거리다. ‘머그워트 크림라떼’는 크림과 쑥 퓌레를 층층이 올려 먹기전 카메라부터 들게 만든다. 1층 한편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빵을 구입하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411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문의 010-2302-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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