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가느다란 직선이 세련된 분위기를 아우른다. 호방한 형태의 와이드 팬츠는 상반된 분위기의 프릴 블라우스 혹은 동일한 패턴의 톱과 매치해 멋을 더한다.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실루엣의 원피스는 담백한 디자인의 이너 톱과 매치해 오피스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비슷한 채도의 색을 조합해 부드러운 스타일을 완성한다. 베이지와 아이보리 계열이 포근하면서 내추럴한 무드를 이끌어낸다. 플리츠스커트의 겉면에 두 가지 컬러가 교차하며 이루는 패턴은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드러나 더욱 돋보인다.

세로로 길게 뻗은 선의 배열을 다르게 하고 벨트를 활용해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다. 바닥에 끌릴 듯 발등을 덮는 맥시한 기장은 다리를 한층 길어 보이게 한다. 페미닌한 매력을 강조하려면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소재를 선택해 몸의 유연한 실루엣을 드러낸다.

컬러의 조합, 선의 굵기에 따라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파스텔 톤의 컬러 팔레트는 로맨틱하며 넉넉한 형태의 디자인에 물든 네온 컬러들은 캐주얼하다. 작은 움직임에도 흩날리는 프린지 디테일은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곧은 직선 위에 화창한 여름 날씨를 반영한 듯 선명한 원색의 플라워 패턴이 가미되어 경쾌한 에너지를 마구 발산한다. 과감한 프린팅의 드레스로 스타일링하거나 핸드백에 큼직한 문양을 더해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