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연애를 졸업하는 방법
상대보다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며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더 매력적이다. 또 독립적이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한 관계를 쌓을 수 있다. 연인과의 관계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려면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자신의 매력, 장점을 아는 사람은 상대의 말,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상대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당신의 세계를 연인으로 국한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기계발이나 주위 친구들을 챙기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에게 끊임없는 긴장감을 줄 수 있다. 또 헤어졌을 때의 후폭풍도 덜하다.
연애에는 계산이 없어야 한다
모든 관계에는 갑과 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내가 좀 더 배려하고 양보한다고 해서 누가 더 사랑하는지 사랑의 무게를 저울질하거나 ‘나만 손해보는 연애’를 하고 있다고 계산하지 말자. 오히려 하나라도 더 챙겨주지 못해서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으로 사랑하자. 그런 연애일 수록 두 사람이 서로 더 챙겨주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다만 나의 호의를 권리로, 무례하게 또 당당히 요구하는 사람이라면 정리하는 것이 맞다.
선을 정하라
건강한 관계는 일방적인 사랑에서 나오지 않는다. 두 사람이 비슷한 템포로 하나의 방향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때문에 양보와 배려가 미덕이지만 궁극에 관계는 상호적인 것이다. 나에게 무리한, 무례한 요구를 하는 상대와의 연애는 당신의 인생을 피곤하게 만들 뿐이다. 약속시간, 데이트 비용 등 당신이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자. 그리고 상대에게 당신의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할 것. 끊임없는 대화와 이해는 연애의 기본이다.
갈등의 순간에 규칙을 정한다
세상에 싸우지 않는 커플은 없다. 사소한 말다툼부터 이별까지 연애는 갈등의 연속이다. 다만 갈등을 관계의 주도권 싸움으로 끌고 나가는 대신 연애의 지양분으로 만들어야 한다. 싸울 때 한 쪽이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지 않기, 한 명이 화가 났을 때는 다른 한 명이 무조건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등의 규칙을 정하자. 상대에 대한 매너를 갖출 때의 갈등은 서로의 차이를 발견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
때로는 이별이 답이다
연애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다름에 대해 인정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지속해서 나의 자존감을 갉아 먹는 사람이라면 정리하는 것이 맞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도 많다는 뜻이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다고? 시간이 흐르면 빨리 정리할 걸 후회가 찾아오는 날도 것이다. 인생에서 당신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당신은 그의 엄마가 아니다. 사랑을 주면 변할거야라는 믿음으로 구태의연하게 끌려 다니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