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혼자 놀기 좋은 날

조회수 2021. 2. 9. 17:0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소년, 김우석의 오후를 만나다.
점프수트 엔지니어드 가먼츠 by 비이커, 티셔츠 맨온더분, 이어커프 포트레이트 리포트, 네크리스 락킹에이지.

Q 오늘 촬영한 화보 콘셉트는 ‘집에서 노는 김우석의 하루’다. 집이 제일 안전한 시국이니까. 집을 좋아하는 ‘집돌이’라 소문났던데, 촬영한 소감은 어땠나? ‘집콕’은 내 일상이라 편하게 촬영했다. 밖에 잘 나가질 않는 편이다. 나가봤자, 작업실을 오가는 정도. 최근에는 스케줄 외에는 바깥 공기를 마신 기억이 없다.

Q 당신의 ‘집돌이’ 레벨은 어느 정도일까? ‘집돌이’ 테스트에서 본인이 속하는 게 있나? (방 안에 비상식량이 항상 구비되어 있다, 약속이 취소되면 은근히 기분 좋다, 12시간 이상 침대에 누워 있어도 허리가 안 아프다, 집에서 핸드폰과 리모컨은 필수다, 갑작스러운 약속이 싫다, 귀찮아도 막상 나가면 잘 논다, 집에서도 할 일이 많아서 밖에 나갈 시간이 없다 등) 세상에, 신기할 만큼 다 속한다! 머릿속에서 해야 할 일이 넘치는 편이라 심심할 겨를이 없다. 일주일간 집에 있어도 상관없을 정도다. 특히 갑작스러운 약속은 부담스럽고 귀찮아도 한번 나가면 집에 잘 안 들어오는 타입이거든. 정확하게 날 꿰뚫어본 테스트다.

셔츠와 팬츠, 벨트,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모두 디올 맨.

Q 집돌이’의 최상위 레벨인 자가 터득한, 집에서 가장 알차게 노는 방법은? 제일 알찬 하루는 하릴없이 24시간 침대에 누워 있는 거다. 기다리는 걸 싫어해서 완결된 드라마를 내리 몰아 보는 것도 좋아한다. 얼마 전에는 <이태원 클라쓰>와 <사랑의 불시착>을 중간까지 봤다.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함께 놀면 하루가 금방 간다.

Q ‘드라마덕’인가? 드라마보다는 애니메이션파다. 세계관이 탄탄한 장편 애니메이션을 선호한다. 현실에선 어려운 주인공의 강한 힘에 매료되어 자기 만족하곤 했다. 요즘에는 선뜻 도전하기 어렵더라. 한번 집중하면 끝까지 파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Q ‘개아범’ 라이프는 할 만한가? 이제 막 6개월 된 아들이 말을 잘 안 듣는다(웃음).

티셔츠와 베레모 모두 캉골, 팬츠 하버색 by 비이커, 아이웨어 베디베로, 아이웨어 체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강아지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서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더라. 하하, 강아지 이름을 대충 지었는데, 너무나 기대하시는 것 같아서 평생 공개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기대에 부응하게끔, 강아지 개인기를 준비해서 언젠가 공개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겠다. 아! 그래도 ‘앉아, 손, 기다려’는 잘한다. 한 시간 만에 배운 걸 보면 애가 좀 천재인 것 같다. 최근에 배변 교육도 끝냈다.

Q 어느 부모나 ‘내 자식은 천재설’을 믿고 싶지(웃음). 혼자 있을 땐 주로 무슨 생각을 하나? 맞다(웃음). 요즘은 대체로 작업하는 곡의 마무리와 대본에 대해 생각한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 불안하지 않고, 마음이 편하다.

아노락 폴로 반팔 재킷과 르방 스니커즈 모두 르꼬끄 스포르티브, 팬츠와 삭스, 브레이슬릿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좋아하는 시간대는 언젠가? 집돌이의 피크는 대체로 새벽이 많지만. 밤 11시가 되면 슬슬 활동을 시작한다. 밤에 곡 작업을 하면 집중이 잘되거든. 눈을 잠깐 감았다 뜨면 시간이 훅 사라져서 새벽이 되곤 한다.

Q 보통 몇 시에 잠자리에 드나? 주로 새벽에 잠들지만, 종종 아침 해를 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오늘도 안 자고 나왔다. 오늘 내 계획은 인터뷰를 끝낸 뒤, 집에 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자는 거다. 요즘은 생고기도 배달된다. 이런 시국이 아닐 땐, 튀는 기름을 청소하기 귀찮아서 ‘혼삼겹’을 하러 고깃집에도 잘 갔다.

출처: http://m.thesingle.co.kr/SinglesMobile/mobileweb/index.do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