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쓰는 브러시

조회수 2021. 2. 9. 17: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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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 최소한의 터치로 최상의 효과를 내는 브러쉬 메이크업.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도 고역이다. 평소 사용하던 베이스 제품이 들뜨고,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울긋불긋하다. 더구나 매일 빨 수도 없는 메이크업 브러시를 사용하기는 더욱 꺼려진다. 그런데 왜 다시 브러시 열풍이 부는 걸까.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세안 시 모공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처럼 베이스 브러시도 피부의 섬세한 요철과 모공을 쓸어 퍼프보다 조금 더 얇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완성하기에 적합해요.” 에스쁘아 프로아티스트 박도경은 옷차림이 한층 가벼워지는 따뜻한 날씨에 피부도 더 얇은 옷을 입고 싶은 마음이 또다시 브러시가 쏟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대부분 브러시 사용과 관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사용법이 보다 쉬운 퍼프에 정착했지만, 퍼프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경우 다양한 피부 표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펴 바르기에는 편하지만 브러시가 가진 특유의 윤기 표현이나 모공 커버 그리고 섬세한 양 조절이 어려운 것. 특히 스프링 메이크업의 트렌드인 글로우하면서도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베이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피부결을 세심하게 터치하여 결과 광을 함께 살리는 브러시가 제격이다. 위생 관리가 어렵다는 브러시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이나 클렌징 티슈와 같은 형태의 브러시 전용 클렌저도 출시되면서 번거로움 또한 줄었다. 다양한 생김새만큼 본인이 원하는 피부 표현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브러시의 모질, 커팅된 단면, 사용법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이제 취향 따라 고르기만 하면 끝. 잘 고른 브러시 하나가 열 손가락 부럽지 않을 테다.

TYPE 1
기하학적인 모질 커팅

메이크업 초보자들이 브러시를 사용하기 꺼렸던 이유 중 하나는 부족한 스킬로 사용법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보통 끝이 둥글게 커팅된 베이스 브러시는 피부에 닿는 면적이 일부분이기 때문에 툴 사용이 서툰 사람은 오히려 제형이 뭉쳐 얼룩덜룩해 보이기 쉽다. 새로운 브러시들은 커팅 자체부터 블렌딩에 용이하도록 물결 모양이나 타원형을 선택한 것이 특징. 퍼프를 사용할 때처럼 부드럽게 텍스처를 도포하기만 해도 아티스트 못지않은 피부 표현을 완성해준다.

1 시코르 멀티 블랜딩 브러쉬 셰이딩을 할 때에는 적절한 위치를 잡아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힘 조절이 관건이다. 광대뼈 모양에 맞게 곡선형으로 커팅된 브러시 모가 광대와 턱 윤곽 라인에 맞춰져 있어 뭉치지 않게 제형을 도포할 수 있다. 2만5000원.

2 리얼테크닉스 르벨 엣지 미디엄 인체공학적으로 핸드 커팅된 사선 형태의 브러시에 부드러운 모질이 시너지를 이뤄 윤곽 메이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브러시를 눕혀서 사용하면 넓은 부위를 커버하고, 세워서 사용할 때에는 애플존과 인중 등 좁은 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 1만7000원.

3 시세이도 하나 츠바키 하케 폴리싱 페이스 브러쉬 브러시 중앙에 숨어 있는 히든 코어 구조가 다량의 모를 촘촘하게 잡고 있어 제형이 손쉽게 블렌딩된다. 브러시의 볼록한 커팅은 얼굴 골격에 완벽하게 피팅되어 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돕는다. 5만원.

TYPE 2
모질의 재탄생

형이 쉬운 브러시의 모는 대부분 인조모로 이루어져 있다. 인조모는 리퀴드, 크림, 젤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텍스처에 적합하다. 다만 피부에 닿았을 때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기 어렵고 결 자국이 많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원료로 만든 비건 브러시로 천연모의 감촉을 표현하고,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극세사 모를 선택해 결 자국을 남기지 않게 고안된 브러시가 등장했다. 풍성하고 촘촘한 모는 완벽한 피부 표현을 도우면서 탄탄한 브러시의 모형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4 투페이스드 미스터 치슬드 컨투어링 브러쉬 동물 사랑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히칸 모양의 인조모 브러시. 모 끝의 감촉이 부드럽고 부채꼴 모양으로 브러시 끝을 커팅해 컨투어링과 블렌딩에 용이하다. 내장된 나비넥타이로 브러시의 폭을 조절해 좁은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 3만4000원.

5 에스쁘아 수퍼 소프트 페이스 브러쉬 0.001mm 정도의 빼곡한 극세사 모가 내용물을 섬세하게 밀착시켜 자극은 줄이고 밀착력은 높였다. 브러시 전체 면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헤드를 60도로 꺾어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까지 더해졌다. 2만5000원.

6 러쉬 피플 파우더 동물의 털 대신 부드러운 인조모를 사용했으며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페롤과 나무 손잡이, 소재를 연결하는 접착제까지 모든 재료가 비건이다. 크고 둥근 모양의 브러시는 볼, 턱 등 넓은 부위를 한 번에 터치하기에 편리하다. 9만5000원.

TYPE 3
베이식한 사용법의 탈바꿈

물을 묻혀 윤광을 표현하고, 바짝 말려 매트한 피부 표현을 돕는 퍼프와는 달리 브러시의 경우 멀티 사용이 어렵다. 그렇다고 두세 가지의 브러시를 매일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 그렇다면 새로운 사용법으로 다양한 기능을 하는 브러시에 주목해보자. 단순히 안쪽에서 바깥으로 피부를 쓸어주는 것 외에 모질이나 커팅된 면의 특징을 살려 브러시를 세우거나 눕히기만 해도 보다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7 더툴랩 107 베이스 퍼펙터 피부와 닿는 모의 끝을 아주 얇은 초미세 모로 만드는 특수 가공법을 적용했다. 끝이 얇은 모는 피부 자극이 덜하고 미세한 모공까지 매끈하게 채울 수 있다. 2만3000원.

8 메이크업포에버 블렌딩 블러쉬 브러쉬 148 캉캉 스커트처럼 층이 난 브러시로 누구나 쉽게 내추럴한 커버와 광택감을 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리퀴드 제형의 파운데이션과 소프트한 파우더 모두 사용 가능하다. 5만1000원.

9 나스 가부키 야치요 브러쉬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타원형 커팅으로 단면을 사용하면 블렌딩을, 끝을 사용하면 농도 조절을 하기에 편리하다. 브러시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하기에도 쉽다. 7만5000원

7 how-to 1 브러시로 파운데이션을 1차 도포한 뒤 브러시를 티슈에 한 번 닦아내고 뭉친 부분을 또 한 번 쓸어준다. 2 눈 밑, 코, 입가 등 추가로 커버가 필요한 부분은 브러시 끝을 세워 컨실러처럼 커버한다.

8 how-to 1 브러시의 위아래 전체가 피부에 닿도록 45도 눕혀 가볍게 쓸어주듯 파운데이션을 도포한다. 2 브러시 위쪽 부분이 피부를 바라보도록 세워 퍼프처럼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다.

9 how-to 1 브러시 손잡이의 방향을 위쪽으로 향하게 하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파우더를 바른다. 2 모공이나 요철이 두드러지는 부위는 브러시 단면을 사용해 꾹꾹 누르듯이 다시 한 번 흡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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