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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호황을 맞은 온라인 쇼핑몰! 쏟아지는 배송량의 소화, 가능한걸까?

요즘 같은 일상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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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오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쇼핑 앱을 켰다. 당분간 재택근무가 예정된 상황에서 냉장고를 채워놓기 위함이었다. 국내외 다양한 상품과 함께 주문하면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 평소에도 애용하던 서비스였다. 하지만 그날은 아니었다. 앱에 접속하자마자 ‘금일 주문량의 증가로 택배 주문이 조기 마감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아쉬운 대로 얼마 전부터 당일 배송권에 들어간 다른 앱에 접속했다. 그곳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3개의 쇼핑 앱을 전전하고 나서야 당일 배송을 포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택배 시장은 연일 난리다. 지난 2월 28일 평균 180만 건인 쿠팡의 로켓배송은 330만 건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온라인 쇼핑으로 식품, 생필품 구매가 늘면서 주문량이 폭증한 것이다.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출발하는 서울·경기 지역 새벽 배송을 기존 대비 50% 늘렸고, 쿠팡도 단기 아르바이트인 쿠팡플렉스 인력을 충원했다. 온라인 쇼핑업계는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해 넘치는 배송량을 소화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출처이미지 출처 : www.shutterstock.com

쿠팡과 마찬가지로 SSG닷컴과 이마트몰의 쓱배송, 30분 이내에 소분 포장 제품을 배달해주는 배달의 민족의 배민마켓을 비롯해 롯데마트는 지난 26일 1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하는 플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 편의점과 GS슈퍼에서 시행하는 당일 택배 서비스인 포스트 박스 서비스 역시 업계의 가장 큰 이슈거리다.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원하는 양만큼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는 삶을 좀더 윤택하게 만든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날수록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바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서비스의 지속과 유지에 어떤 전망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시간 온라인 배송과 쇼핑이 가능한 유토피아적 환상을 구현하려면 그에 알맞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제도, 방법이 확실히 구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류전문회사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촌각을 다툰다. 이번 사태가 업체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시험과도 같은 평가이기 때문이다. 물류센터와 배송 인력 등 인프라에 투자와 관리를 해온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날 거라는 얘기다.

출처이미지 출처 : www.shutterstock.com

독보적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은 쿠팡은 위기 상황에서 자리를 견고히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건당 700원 수준이던 프리랜서 배송 시스템 쿠팡플렉스의 단가를 높이고, 위탁 배송까지 시행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마트 대신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고객이 늘고 있으니 적자가 나더라도 어쩔 수 없이 투자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태를 통해 해당 쇼핑몰과의 신뢰를 경험한 소비자는 록인(Lock-in)되어 재구매가 일어나고 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 테니 적자를 내면서라도 당장은 고객을 잡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 진보한 삶을 안착시키려는 노력은 위기 앞에서 때아닌 전쟁을 치른다. 모든 발전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친다. 중요한 것은 예측할 수 없었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다. 한 예로 4월 11일 서비스 운영을 중지하는 타다는 많은 이들에게 슬픔으로 다가온다. 운송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서명에는 무려 7만7000명이 참여했지만 타다의 짧은 여정은 너무 일찍 막을 내렸다. 진화한 일상이 퇴보할 때면 더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당일 배송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바꿔줄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이 유익한 서비스가 그 어떤 위기도 성실하게 극복하고 단단한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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