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면역력을 높이는데 체온은 중요한 요소다. 체온이 떨어지면 장기의 활동이 저하되며 신진대사에 영향을 끼치고 더불어 면역력도 약해진다. 땀을 흘리는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고강도 운동으로 단번에 체온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서서히 몸의 온도를 올리는 편이 효과적이다. 요가 동작을 올리는 요가 소년의 영상 중 40분에 걸쳐 진행되는 ‘땀 흘리는 즐기움 만끽하기’ 영상은 몸을 데우는데 적합한 운동이다. 40분간 진행되는 빈야사 요가는 몸 전체의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동작을 따라 하기 위해 눈으로 열심히 영상을 쫓는 안정감 있는 목소리에 친절한 설명이 더해진 설명은 나도 모르게 내 몸에 오롯이 집중하게 된다.

땅끄부부의 홈 트레이닝은 마음가짐과 몸만 있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도구나 공간의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동작을 선보이는 이들의 영상 중 전신 유산소 운동을 담은 1만보 걷기 영상은 집에서도 기초 체력을 높이는데 적합하다. 58분에 걸친 프로그램은 팔, 다리, 가슴, 등, 팔뚝 등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이루어졌다. 바이러스와 함께 미세먼지 걱정 없이 1만보에 도달할 수 있다.

수축된 혈관을 이완하는 스트레칭도 면역 체계 완성에 도움을 준다. 무용에서 영감을 받은 여리나핏의 운동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이들이 개발한 여리나 체조는 전신 근육을 이완하며, 강도 또한 세지 않아 하루 2번씩 해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여리와 예나 두 선생님이 다각도로 동작을 보여주는 덕분에 바른 자세를 확인하기에도 좋다.

땀을 흘리면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간다. 숨이 찰 정도로 펼쳐지는 운동 강도는 몸을 데워 신진대사도 활발히 운동시킨다. 홈트는 심심하다는 편견을 깬 조희앤바믜 채널은 국내외 뮤지션의 흥나는 음악을 따라 격동적인 춤을 춘다. 한국 뮤지션의 음악 중 레드벨벳의 사이코는 입문자도 무난하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다. 음악에 맞춰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집 안에만 있어서 축 처진 몸에 활기가 도는 효과는 덤이다. 과감한 동작의 경우, 내 몸과 만났을 때 자칫 우스꽝스러운 자태로 승화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피트니스 블렌더는 59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채널로 전 세계 홈트 열풍의 주역이다.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을 중심으로 업로드되는 이들의 영상 중 지방은 태우며 에너지 부스팅에 효과적인 영상을 추천한다. 15분에 걸쳐 이루어지는 동작은 유산소, 근력, 스트레칭까지 종합선물세트처럼 묶었다. 동작을 함께하는 강사의 힘찬 구호와 단계별 운동의 양과 칼로리 등이 도식화되어 의욕이 솟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