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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시즌을 마무리투수로 출발한 김광현은, 그러나 8월 중순부터 선발투수로 변신했습니다. 8월 17일(현지 시간 기준) 시카고 컵스전에서 3 2/3이닝 1실점 호투를 보였습니다. 이어 8월 22일 신시내티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해 모두 3피안타 이하로 막아냈습니다. 4경기 동안 자책점은 제로.

      

그렇다면 KBO 리그에서는 어떤 선발투수가 이 같은 기록을 거뒀을까요? 

    

우선 김광현은 국내에서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 3피안타 이하'를 따내진 못했습니다. 3경기가 개인 최다로, 2010년 6월과 2011년 6월에 달성한 바 있습니다.

      

4경기 이상을 찾아본 결과, 투수 9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연속 선발등판 기준). 

     

가장 긴 경기 동안 호투를 이어간 선발투수는 노경은입니다. 현 소속팀인 롯데가 아닌 두산 때 성적으로, 2012년 시즌 막판 4경기와 2013년 첫 경기까지 5경기 동안 5이닝 이상 던져 모두 3피안타 이내로 막아냈습니다. 

노경은 (두산) : '12. 9.12 넥센전 ~ '13. 4. 2 SK전 - 5경기

한희민 (빙그레) : '89. 8.18 삼성전 ~ '89. 9.13 해태전 - 4경기

장원삼 (현대) : '07. 4.12 KIA전 ~ '07. 4.29 삼성전 - 4경기

콜론 (KIA) : '10. 7.10 한화전 ~ '10. 7.30 SK전 - 4경기

윤석민 (KIA) : '11. 5. 4 넥센전 ~ '11. 5.22 한화전 - 4경기

강윤구 (넥센) : '12. 9. 9 SK전 ~ '12. 9.29 한화전 - 4경기

안영명 (한화) : '15. 4.11 롯데전 ~ '15. 4.30 KIA전 - 4경기

밴헤켄 (넥센) : '16. 8.10 KT전 ~ '16. 8.27 NC전 - 4경기

양현종 (KIA) : '19. 7.30 SK전 ~ '19. 8.16 SK전 - 4경기

노경은 : [결과] 5-0 [ERA] 0.74 [이닝] 36 2/3 [실점(자책)] 4(3)

한희민 : [결과] 3-0 [ERA] 1.50 [이닝] 30 [실점] 5

장원삼 : [결과] 1-0 [ERA] 0.00 [이닝] 27 1/3 [실점] 0

콜론 : [결과] 1-2 [ERA] 3.00 [이닝] 21 [실점(자책)] 9(7)

윤석민 : [결과] 4-0 [ERA] 0.00 [이닝] 27 [실점(자책)] 1(0)

강윤구 : [결과] 2-1 [ERA] 3.04 [이닝] 26 2/3 [실점] 9

안영명 : [결과] 4-0 [ERA] 0.42 [이닝] 21 1/3 [실점(자책)] 3(1)

밴헤켄 : [결과] 3-0 [ERA] 1.08 [이닝] 25 [실점(자책)] 4(3)

양현종 : [결과] 3-0 [ERA] 0.31 [이닝] 29 [실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