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가정에서 치매환자 건강 관리하기

조회수 2021. 1. 28. 13: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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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주간보호센터나 치매안심센터 등을 방문하지 못하게 될 경우, 치매환자들은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가정에서 안전하게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치매환자 가족들은 어떤 정보들을 알고 있으면 좋을지, 치매환자의 COVID-19 의심 증상과 가정에서의 돌봄 및 생활 방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치매환자의 경우 COVID-19 의심 증상이 일반적인 COVID-19 의심 증상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행동 변화 또는 치매 증상 악화는 COVID-19 감염 또는 스트레스 및 불안 증상 악화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돌보고 있는 치매 환자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COVID-19 감염 증상은 아닌지 유의하여야 한다고 미국 CDC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주 보호자가 COVID-19를 진단받는 상황을 대비합니다. 주 보호자가 갑자기 격리될 경우, 주 보호자를 대신하여 환자를 돌볼 수 있는 보호자의 순서를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가족이 돌봄 제공이 어려울 경우, 지역 치매안심센터 또는 치매상담콜센터 등에 상의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매환자가 입원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챙깁니다. 입원 후에는 COVID-19 환자의 면회가 대부분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 간 화상통화 순서를 정해놓는 등 환자가 고립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치매환자가 주간보호센터나 치매안심센터 등을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가정에서 일정한 스케쥴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하는 전화상담,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그림 그리기, 뜨개질 등의 취미 활동을 통해 인지 활동을 유지합니다. 이외에도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과 정기적인 연락을 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도와줘야 합니다. 늘 전화를 걸어주기보다는 가까운 가족의 번호를 환자의 휴대폰에서 가장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배치하고, 비디오 모양의 버튼을 눌러 화상 통화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줘서 환자가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위생 수칙인 외출 줄이기, 사람과의 접촉 줄이기,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은 반드시 지켜주세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COVID-19의 확산에 따라 더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모두 더 건강한 2021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대한치매학회의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참고자료』

출처: 대한치매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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