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질환과 예방법

조회수 2020. 12. 3. 1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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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운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철에는 봄가을에 비해 질병 발생률이 높습니다. 흔히 겨울철 질환에는 감기나 독감 등을 떠올리는데요. 이런 호흡기 질환 외에도 체온이 떨어져 발생하는 한랭 질환을 주의해야 하며, 더불어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낙상 사고가 증가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들과 그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랭 질환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가 피해를 입는 것으로 전신적으로 오는 저체온증이 대표적이며 국소성 한랭 질환으로는 동상, 동창, 침수병, 침족병 등이 있습니다.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온몸, 특히 팔다리가 심하게 떨립니다. 섭씨 35도 미만으로 체온이 하락하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말이 어눌해지다가 점점 의식이 흐려지며 심하면 의식을 잃습니다. 동상은 신체 부위가 얼어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고 동창은 가벼운 추위 상태에서 혈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여 가려움 및 세균 침범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여러 개의 옷을 겹쳐 입고 노약자는 특히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합니다. 머리와 목은 신체 부위 중 가장 빨리 열이 빠져나가는 곳이므로 보온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동상 위험이 있으므로 너무 두꺼운 양말이나 발이 조이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은 발이 신발에 꽉 끼게 하므로 좋지 않습니다.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약 2.4도의 보온효과가 발생합니다.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는 양모, 실크 또는 합성섬유로 만든 속옷을 입도록 합니다. 손가락 장갑보다는 벙어리 장갑이 더 보온효과가 높습니다. 겉옷은 방수 및 방풍이 되는 재질의 옷을 입어 체온 소실을 방지합니다.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체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지만,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 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저체온증의 위험이 커지므로 과음은 피하도록 합니다.

심뇌혈관질환

노인이 되면 자율 신경계의 반응이 떨어지고 혈관의 방어기전이 저하되어 동절기 이른 아침에 무리한 신체 활동을 할 경우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하고 음주는 하루에 한 두잔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도록 하고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있다면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합니다.  

낙상

겨울철에는 외부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들이 뻣뻣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받게 되므로 낙상 사고가 증가합니다.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높습니다. 길에 물, 눈, 얼음 등이 있는지 잘 확인하고 경사진 도로나 보도블록이 튀어나온 지면, 금속 뚜껑이 있는 하수구 등은 우회하여 걷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걷도록 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주의가 필요하므로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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