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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기 전 점검해야 할 건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회수 2020. 3. 16. 09: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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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는 아이와 부모님에게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는 시기일 텐데요.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려면 우선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학 전에 간과하기 쉬운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해볼까요?

눈 건강

신생아는 가깝고 움직이는 물체 정도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눈의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생후 1세에는 0.2 정도의 시력을 획득하고 생후 3세가 되면 0.5 정도가 되며 6세 이후에 성인과 비슷한 시력을 가집니다.


성장시기에 시력발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을 적절히 발견하지 못할 경우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시는 시력이 다 발달되지 않은 것으로 양쪽 눈 또는 한쪽 눈에만 생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아이에게 안경을 씌워주면 시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한쪽 눈에만 약시가 있는 경우, 아이가 불편을 호소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눈이 나쁜 것이 불편한 것인지 잘 모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눈이 나쁘다는 것을 부모가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안과 검진을 통해서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합니다.

치아 건강

6~7세에는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이므로 구강 검진을 꼭 챙기도록 합니다. 구강 검진은 충치를 확인하고 유치 아래에 있는 영구치가 잘 올라오고 있는지, 선천적으로 부족한 치아는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유치는 아기 때 잠깐 사용하는 치아가 아니라 저작, 발음, 턱 성장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 어차피 빠질 이라고 생각해서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충치를 방치할 경우 영구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구치가 올라와야 할 시기에 유치가 적절하게 빠지지 않으면 영구치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반대로 유치가 너무 빨리 빠지면 치열이 흐트러져서 덧니가 생기거나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기에 체크가 필요합니다. 

예방접종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집단면역은 질병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교실에서의 단체 생활은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고 감염 발생 시 집단 유행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학 전 4~6세에 완료해야 하는 예방접종은 4종이 있습니다. DTaP 5차, 폴리오 4차, MMR2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입니다. 입학 전까지 접종이 완료되었는지 꼭 확인합시다.

성장 점검

초등학교 입학 시기는 대부분 급격한 성장기를 겪게 되는 시기이며 아이마다 성장하는 속도와 시기가 다릅니다. 입학 후, 단체생활을 하면서 아이가 또래에 비해 작거나 크다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입학 전, 키와 몸무게, 머리둘레, 가슴둘레 등 외적인 성장이 잘되고 있는지 소아청소년과 학회에서 발표한 정상 성장곡선과 비교 평가해봅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영양 상담이나 발달검사를 받아봅시다. 하루 3번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도록 하고 군것질을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교육합시다.

정서적 건강

단체 생활에는 자립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하므로 이에 합당한 정서 상태인지 심리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틱장애나 주의력 결핍, 분리 불안 같은 문제가 있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도록 합니다. 대소변 가리기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화장실에 혼자 다녀올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말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게 교육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좋습니다.


* 위 자료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 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제공된 의학정보는 일반적인 사항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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