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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가족의 고민, 암 가족력이 있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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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성 유방암을 예방하겠다는 목적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이후, 유방암 환자의 가족뿐 아니라 다른 암종을 진단받으신 환자의 가족분들도 예방적 절제술에 대해 여쭤보십니다. 이번 시간에는 암 환자 가족의 고민, 암 가족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흔히, 유전이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암종에 대해 통계를 내면 유전의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흡연이 모든 암종의 발생 및 사망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은 약 30%가 흡연, 30%는 음식, 18%는 만성적인 감염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유전은 약 5% 이하로 알려져 있으며, 직업, 음주, 호르몬, 방사선 등도 1~5% 사이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암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 것은 맞지만 유전의 영향은 암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금연, 건강한 식습관과 같은 생활습관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유전적인 영향이 큰 암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방암

안젤리나 졸리의 어머니는 유전성 유방암 환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녀도 유방암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고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인 BRCA1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에 따르면,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이 80세까지 산다면 누적 유방암 발병률은 BRCA1은 72%, BRCA2는 69%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유전자 검사는 무조건 하는 것이 좋을까요?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위암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위암이 생길 위험은 2.9배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관리입니다. 위암 가족력과 함께 헬리코박터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위험이 약 5.3배, 가족력과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위험이 약 4.9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금연하고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대장암

대장암 환자의 20~25%는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1차 직계 가족인 부모, 형제, 자매, 자녀 중 대장암 환자가 한 명이 있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도는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대장 내시경검사입니다. 규칙적으로 검사를 받으면 가족력에 의한 대장암 사망 위험이 70% 줄어든다고 보고되었으며 이와 함께 채식 위주의 식사와 충분한 수면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폐암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폐암 가족력이 있으면서 흡연까지 하면 폐암 발병 가능성이 10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립선암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은 4.5~8배 높다고 보고됩니다.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앞서 말한 대처와 주기적인 검사 외에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유전적인 요인은 암 발생 원인의 5% 이하를 차지합니다. 즉, 금연,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등이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에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죠. 부모 중 1명, 형제자매의 절반, 그리고 암에 걸린 환자의 자손 절반에서 암이 나타난다면 유전성 암을 의심해 보고 유전자 검사 및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적 소인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는 하지만, 가족력보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암 발생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위 자료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 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제공된 의학정보는 일반적인 사항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인물소개
  • by. 강은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가정의학과 교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진료교수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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