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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습관이 건강수명을 늘린다

조회수 2020. 3. 5. 11: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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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등 다국적 연구진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건강수명을 늘린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 호에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111,562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로, 금연과 건강한 식단, 하루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 운동, 표준체중 유지, 적정한 음주 등 5가지 생활습관 중 4~5가지를 꾸준히 실천했을 때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심장질환, 당뇨, 암 등 만성질환 없이 지낼 수 있는 기간이 남성은 7년, 여성은 10년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하루 15개비 이상 흡연하는 남성과 체질량 지수 30 이상은 건강수명이 가장 짧았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자는 질병에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예후를 보였습니다. 4가지 이상 건강한 습관을 가진 암 환자의 절반은 최고 22.9년간 생존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암 환자의 경우, 11년간 생존하였으며 2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분야가 ‘라이프스타일 클리닉’입니다. 식이, 운동, 수면, 스트레스, 술, 담배 등을 관리하여 질병 예방은 물론이며 생활습관병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치료합니다. 개인과 가족을 돕는 근거 중심 의학으로, 2003년 미국에서 시작된 후 다양한 연구와 폭넓은 치료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라이프스타일 클리닉 김선신 교수는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위해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 나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고쳐야 할 생활습관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리스트에서 지키기 쉬운 한 가지를 정해서 실천 전략을 짭니다.
둘째, 건강 노트를 만듭니다.
체중, 혈압, 혈당, 식사 일기, 운동일기 등을 작성합니다.
셋째,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한 가지 습관을 바꾸기 위해 적어도 3개월이 필요합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 하면 금방 지칩니다. 하나씩 바꿔나가면 됩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평균 83세입니다. 하지만 기대수명에서 질병과 부상 기간을 뺀 건강나이는 64세입니다. 20년 가까이 아프다가 생을 마감한다는 것입니다. 

딱 하루, 오늘 하루만큼은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3개월에 한 가지면 1년이면 4개, 5년이면 20개의 건강한 습관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김선신 교수(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라이프스타일 클리닉)

* 위 자료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 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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