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서울대학교병원

커피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61,51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임상영양컬럼에서는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가지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에 대한 영양 이야기를 기획하였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로 밥, 배추김치만큼이나 자주 먹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이 자주 먹는 음식
테이블 제목
음식별 순위
1위
배추김치
5위
김구이
9위
멸치볶음
2위
커피
6위
우유
10위
탄산음료
3위
잡곡밥
7위
과자
11위
달걀부침/프라이
4위
쌀밥
8위
사과
12위
라면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라고 합니다. 2015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커피는 한국인의 다빈도 섭취 음식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사실 ‘커피’ 하면 카페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커피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생두에는 거의 1,000가지의 성분들이 함유되어있고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서 300여가지가 더해진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시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총 폴리페놀의 함량이 200mg/100mL로 115mg/100mL였던 녹차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카페인 때문에 커피는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남아있지만 여러 연구들을 통해 커피가 건강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로스팅 전 생두(좌), 로스팅 후 원두(우)

커피 섭취량과 건강 


2012년 Freedman 등이 발표한 커피 섭취량과 사망률 관련 연구에서는 미국의 50-71세의 성인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1995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 이후에 발표된 일본, 유럽, 미국 등 몇몇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커피 섭취량과 당뇨병 발병과의 관계를 조사한 Ding 등의 연구에서도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 1-6잔까지 마신 사람들의 당뇨병 발병률이 최고 33%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커피가 심혈관계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 Paolo 등은 고혈압 환자의 커피 섭취는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연구들에서는 커피의 카페인이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장기간 커피 섭취에서는 카페인에 적응하는 경향을 보였고 게다가 적절한 커피 섭취는 커피에 있는 폴리페놀(클로로젠산)의 강력한 항산화효과, 항염증효과로 인해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살펴보았을 때 커피가 무조건 나쁜 식품이라는 생각은 버리셔도 좋겠습니다.

커피의 종류와 건강 


한국인의 커피 섭취량과 당뇨병 발병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는 블랙커피로 하루 3회 이상 섭취하였을 때에는 당뇨병 예방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믹스커피로 마시는 경우에는 블랙커피와 비교하여 당뇨병 예방 효과를 보기 어려웠습니다. 커피믹스 1봉(12g)에는 소량의 커피(1.2~1.8g)와 설탕(5~7g), 크리머가 들어있습니다. 블랙커피의 열량은 3-5kcal인데 비해 믹스커피는 1개가 50kcal이상입니다. 사실 믹스커피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커피들도 크림이나 시럽이 첨가되면서 열량, 단순당, 지방의 함량이 높아집니다. 우리가 식후에 또는 간식으로 마시는 달콤한 커피의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영양성분을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커피의 영양성분

참고) 영양성분 및 카페인 함량 : 스타벅스 홈페이지 www.istarbucks.co.kr

참고) 영양성분 및 카페인 함량 :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 www.smartconsumer.go.kr (2014년 발표자료)

영양성분 및 카페인 함량 :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 www.smartconsumer.go.kr (2017년 발표자료)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려면

1. 커피 보관에 신경 쓰세요. 


커피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원두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소와 결합하여 산패가 일어날 수 있으니 보관이 중요합니다. 신선한 커피 보관을 위해서는 잘 밀봉하여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도록 합니다. 


2. 커피는 커피 그 자체를 즐겨주세요. 


여러 연구에서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커피는 블랙커피였습니다. 믹스커피나 커피 전문점의 크림, 시럽을 넣은 커피는 열량이 높고 단순당과 포화지방 섭취를 증가시킵니다. 커피는 단 간식과 함께 마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 역시 열량을 높이는 주범이 됩니다. 커피는 커피 그 자체로 즐기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블랙커피에 다른 무엇인가를 첨가한다면 기호에 따라 시나몬파우더나 고칼슘저지방우유를 섞어서 드셔보세요. 시나몬은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우유는 칼슘을 보충해주는 영양적인 효과도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주의하세요.

커피가 건강에 주는 좋은 점도 있으나 과량의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한국인의 카페인 섭취기준을 성인은 하루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 어린이의 경우에는 체중당 2.5mg/kg 이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2-4잔 이내의 커피 섭취가 권고됩니다. 커피마다 카페인 함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주 드시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커피 외 초콜릿, 에너지드링크, 차 종류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드시는 경우에는 커피 섭취량을 더 줄이시도록 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하는 상태에서는 약과 카페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에 따라 카페인 제거를 방해하여 카페인이 체내 남아있는 시간을 길게 만들거나 카페인이 약물 대사를 방해하여 약물의 부작용 발생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증상에 따라 커피 섭취를 조절하세요.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분이라면 커피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거나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커피를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에는 이뇨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이 있으므로 잦은 배뇨로 불편함을 느낄 때에도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디카페인 커피로 바꿔드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5-10 mg정도의 카페인은 남아있으므로 양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Tip

커피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은 폴리페놀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페인 섭취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하여 섭취량을 정해야 하겠습니다. 폴리페놀은 커피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폴리페놀 섭취를 위해 커피 섭취를 더 늘리기 보다는 매일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위 자료는 서울대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글. 서울대학교병원 급식영양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영양사들은 환자와 국민의 바른 건강 식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