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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밥상은 무슨 색깔이었습니까?

조회수 2018. 11. 15. 0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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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푸드(Color Food)를 아시나요?

혹시 오늘 당신의 밥상은 브로콜리와 시금치가 가득한 초록색 또는 양파와 느타리버섯으로 차려진 흰색 밥상이었습니까? 무엇을 먹어야 할지는 누구나 식사 때마다 갖는 즐거운 고민입니다. 요즘에는 인터넷과 방송에서 건강에 좋다고 하는 식품과 음식 이야기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다 보니 때로는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와 과일은 흰색(32.9%) 입니다. 무, 마늘, 양파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고 있으며, 이에 따라 흰색 채소와 과일에 포함된 알리신이나 케르세틴 성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흰색 채소와 과일에 이어 노란색과 오렌지색(29.2%), 보라색 (12.6%), 녹색(8.6%) 순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컬러푸드는 육류 소비가 많고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천국인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에 다섯 가지 컬러의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2000년대 초반에는 < What color is your diet? >라는 책도 출판되며 컬러푸드 열풍이 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 등 영양소 과잉 섭취로 인한 불균형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유병률이 빠르게 늘며 컬러푸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대체로 열량이 낮고 항산화 영양소(카로티노이드, 비타민A, C, E, 셀레늄)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엽산, 식이섬유 등이 풍부합니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이 자외선이나 스트레스, 산화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 내는 생리활성 물질로, 과일이나 채소의 화려한 색소에 들어 있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물, 비타민, 무기질에 이어 “제7의 영양소”라 부르기도 합니다. 

Tip

파이토케미컬은 특별한 결핍증이 없어 필수 영양소로 간주하지는 않으나, 적게 섭취할 경우 각종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위험도가 증가하고 체내에서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선 필수 영양소와 유사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2만5천 가지나 됩니다.


컬러별 식품 및 기대되는 효능

그렇지만 만약 다섯 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로만 이루어진 화려한 밥상이라면 이것은 속 빈 강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은 매일 4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한가지 만으로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다 채울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적당히 먹었을 때는 좋은 기능을 하지만, 과량으로 먹게 되었을 때는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채소와 과일만이 아니라 밥이나 빵과 육류, 생선, 달걀 등 동물성 식품과 함께 골고루 적당히 먹어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1. 쌀밥보다는 검정콩밥, 흑미밥, 현미밥 등으로, 흰 빵 보다는 통밀빵, 야채빵 등으로
  2. 국이나 찌개의 국물보다는 녹황색 채소 건더기를 충분히 먹기
  3. 매끼 2~3가지 이상 다양한 색의 채소 반찬을 고기나 생선, 달걀 반찬과 함께 먹기
  4. 채소는 장아찌나 조림보다는 신선한 나물이나 무침, 샐러드 등으로 싱겁게 먹기
  5. 외식할 때는 채소 반찬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쌈밥, 비빔밥, 회덮밥 등 권장
  6. 쉽게 준비할 수 있는 건강 간식 먹기(예로 귤 1개, 오이 1개, 방울토마토 1컵 등)
  7.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생채소나 데친 채소를 1~2접시 먼저 먹고, 밥이나 빵 등은 평소보다 적게 먹기

*위 자료는 서울대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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