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기간이 얼마나 지속되면 불안한가요?

조회수 2017. 3. 2.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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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YOLO 라이프의 제동을 거는 주변의 잔소리

You Only Live Once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오늘을 사는 욜로 라이프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어버린 지금 ..

욜로 라이프의 아이콘 혼술, 혼밥 트렌드에 대해 (나 포함) 수많은 솔로들이 1일 1박수치며 환영하고 있다는 후문

인스타 핫플에서 혼자 식사도 하고 나를 위한 선물도 쇼핑리스트에 꽉꽉 채우고 있는 즐거운 이 순간.
생각지도 못한 방해꾼이 들이닥치고 말았으니 ..

너 언제까지 혼자 궁상떨면서 있을거야?

??????..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하고 싶은거 살면서 살겠다는데!!!!!!!!

내가 괜찮다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쟈나 !!!!!!

여기에 친구들 결혼, 출산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내 화려한 솔로 라이프에도 균열이 가게 생겼으니 ..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중 9명은 "솔로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불안감을 느낀다"고 이야기 했어

날이 가면 갈수록 커지는 외로움.
내가 매력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자괴감.
평생 짝 없이 혼자일까 싶은 두려움 등.

중요한 건

혼자인 게 점점 편하고 즐거워지는 것

도

큰 불안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는 거 …

그럼 대체 솔로기간이 얼마나 지속되면 불안할까?

이 질문을 <그라치아> SNS에 올렸더니

순식간에 1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

가장 많았던 대답은 1년 !

이별 후 몇개월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하더라도, 그 이상이 되면 '내가 매력이 없나?' 라는 불안감이 엄습한다는 댓글도 있었고,

'그동안 없었으니 앞으로도 없을까 싶었는데 진짜 쭉 없더라' 는 가슴 아픈 댓글도 있었던 것 ···

(눈물주의) 혼자가 오히려 편해진다는 10년차 솔로 대모님의 댓글은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하고야 말았지

사실 이 '솔로라는 조바심'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아.

한 설문조사에서 여성 다수는 솔로 '1년 이상~2년 미만'(35.3%)에 불안감을 느낀 반면, 남성 다수는 솔로 '2년 이상~3년 미만'(37.9%)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어

이런 솔로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도 문제야

많은 솔로들이

부족하다 (35.4%)

안쓰럽다 (31.9%)

피폐하다 (11.8%) 등

이런 시선들을 느낀 적 있다고 했으니까

(잠깐 나 눈물 좀 닦고..)

요즘 SNS에서는 '솔로들을 괴롭히는 순간들' 같은 글이 떠돌아 다니고 있어. 다들 한번쯤은 본 적 있지?

날씨가 기차게 좋은 날

당장 가고 싶은 맛집을 찾은 날

내 편이 필요한 날

달-달한 드라마를 본 날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뿐만 아니라 결혼 적령기의 솔로들에게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은 가시 방석이나 다름 없지

미혼 직장인의 60%가 '결혼은 언제쯤?, '애인은 있니?' 같은 친척들의 질문 세례를 두려워한다고

그래 이게 문제라는거야!!!!!!!!!!!!
정작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솔로가 죄인 것 처럼 주변에서 들어오는 이 압박들!!!!!!!!!!

많은 직장인들이 '솔로 탈출'을 2017년 새해 목표로 세웠다고해. (벌써 3월잼)

어떤 이유로 솔로가 됐고

그 기간이 얼마나 됐든지 간에

2017년에는 모두가 제 짝을 찾을 수 있기를 ..☆

<GRAZIA 2017 2월호>

PHOTO SBS

DIGITALEDITOR LEE EUN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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