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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이 먹던 그 핑크도넛! 빵순이의 JMT 빵집 리스트 5

조회수 2019. 4. 19.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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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READ BREAK By. 그라치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빵순이는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법!

요즘 소문에 듣자하니..
떡처럼 스팀에 쪄서 나오는 식빵,
도넛을 얹은 라떼

신기한 빵들이 가득한
JMT 빵집이 있다고  하는데!!! 
맛있는 빵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가서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대한민국의 빵수니들!
빵지순례하러 지금 바로 출바알~!

연남동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리틀 빅토리는 눈에 띄는 간판 하나 없는 소담한 카페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칠 듯 싶지만, 진하고 달콤한 칸레 향과 눈을 즐겁게 하는 파스텔컬러의 마카롱 때문에 절로 발길이 멈춰진다. 


캐나다에서 제빵업을 하던 부부가 한국으로 돌아와 연 이곳은 ‘잘하는 것, 기본에 충실한 것’에 집중한다는 두 사람의 철학이 담겼다. 구색이 아닌, 맛을 맞추는 데 정성을 기울여 칸레와 마카롱에만 집중했고, 피낭시에는 1가지 종류만 선보인다. 테이블도 2개밖에 없는 작은 동네 카페임에도 아침부터 대기 줄까지 서는 것을 보면 역시 ‘멋거리’보다는 ‘맛거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명제가 새삼 와 닿는다.


가격 베스트셀러인 칸레 2천5백원, 마카롱 2천4백원.

SNS @little_victory_sweets


진한 커피에 얹힌 뽀얀 우유 거품. 그 위에 튜브처럼 떠 있는 핑크색 도넛은 올드 페리 도넛의 시그너처인 ‘튜브 라떼’다. ‘커피와 도넛’의 클래식함을 유쾌하게 재해석한 이 메뉴가 이곳의 콘셉트를 압축적으로 설명한다. 도넛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온 대표의 노력은 매장 곳곳에 반영돼 있다.


벽면을 장식한 동양화에 숨겨진 도넛과 아기자기한 굿즈는 유쾌함과 가성비 높은 만족감을 준다. 커피 잔에 들어가는 미니 도넛부터 케이크 대용인 점보 도넛까지 곳곳에 기발함과 유머가 가득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 것은 베어 무는 순간 입속으로 밀려 들어오는, 달콤한 시럽을 머금은 다양한 맛의 도넛들이다.


가격 3가지 미니 도넛이 들어간 박스 1만원,

   도넛을 띄운 튜브 라떼 6천5백원

SNS @oldferrydonut


익선동 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발길을 잡아끄는 곳이 있다. 한옥을 개조한 밀 토스트는 입구에서부터 카메라를 꺼내들게 하는 감각적인 베이커리 카페다. ‘빵순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식빵 일러스트가 그려진 입구는 물론이고 통유리 너머로 비치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스팀 식빵 때문이다.


떡처럼 스팀에 쪄서 내는 식빵이 이곳의 메인 메뉴. 수분을 머금은 따뜻한 식빵을 두 손으로 조심스레 찢어서 입안에 넣고 천천히 씹으며 밀 토스트만의 음료인 ‘바밤바 우유’를 한 모금 마시면 그야말로 환상이다. 적당히 달콤하고 고소한 맛 덕분에 식빵 하나쯤은 게 눈 감추듯 먹게 된다. 


가격 기본 스팀 식빵 1만2천원,

   딸기 토스트 1만8천원.

SNS @mil_toasthouse


크루아상 마니아라면 르 사이트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약 15종류의 크루아상을 선보이는 이곳은 선택과 집중의 좋은 예를 보여준다. 평범한 초코 크루아상부터 주사기로 빵 속 깊숙이 캐러멜 시럽을 주입한 캐러멜 크루아상까지 다양한 종류의 크루아상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기 때문.


메뉴 선정뿐 아니라 공간 활용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1층과 2층으로 이어진 카페는 각 층의 중간에 푸드와 고메 전문 서적을 비치한 코너를 마련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푸드 매거진과 도서로 채워진 이곳을 중심으로 식문화 관련 세미나도 열리곤 한다. 푸드 컬처에 대한 관심으로 접근하건, 크루아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문하건 실패는 없을 터.


가격 캐러멜 크루아상 6천5백원.

SNS @lesight_coffee


연트럴 파크에 위치한 빵꼼마는 건강한 빵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별한 시그너처 메뉴는 없지만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모든 빵이 유명하기 때문. 밀가루에서 사탕수수당에 이르기까지 유기농 재료만을 고집해 매장 곳곳에 관련 설명이 붙어 있다.


재료는 물론이고 베이커리 레시피에도 이를 응용한 것이 적지 않다. 가령 봄 냉이를 넣어 만든 키슈나 무화과 머핀 등이 그 좋은 예. 몸에만 좋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도 좋다. 음료마저 커피 외에 보리보리 라떼, 유기농 우엉차 등을 선보이는 이곳은 수년째 이곳을 찾는 연트럴 파크 주민들의 소문난 빵집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가격 무화과가 잔뜩 들어간 무화과 피칸빵 4천8백원.

SNS @pao_comma


사진만 봐도 벌써 행복해진 당신..
삐빅- 빵순이입니다.

이번 주말, 빵지순례 예약이오~! 

<GRAZIA> 4월호


EDITOR 미영

PHOTO 이대희

DIGITAL EDITOR 신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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