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계절 part.2★ 힙한 맥주 스팟&축제
맛있는 맥주 여기 있어용~~♬
오늘은 1탄 <맥주 맛있게 먹는 방법>에 이어
2탄! 핫하고 힙한 맥주 맛집을 소개한다!
지금부터 저장 각! 소장 각!
눈 부릅 뜨고
내 갬성에 맞는 맥주집을 찾아 떠나보자~!
스탠서울
손톱만 한 글씨로 이름을 끄적거린 A4 종이가 고작 간판이다. 매일 밤 시끌벅적한 논현동 먹자골목의 어느 빌딩. 여기가 맞나 갸웃거리면서 층계를 오르면, 다쓰로 야마시타의 노래가 유유자적 흘러나오는 캐주얼 맥주 바, 스탠 서울이 있다. 지난 2년간 ‘버즈샵’이라는 이름으로 맥주 수입을 해오던 젊은 ‘맥덕’ 6인조가 문을 연 캐주얼한 맥주 바다.주소 서울시 강남대로120길 13
문의 인스타그램 @stan.seoul
영덕회식당
입구부터 포스가 넘친다. 두 발로 걸어 들어갔다가 분명 네 발로 나올 것 같은 강력한 느낌. 충무로 인쇄소 골목의 영덕회식당은 이미 애주가들 사이에선 소문이 파다한 곳이다. 메뉴는 막회와 문어, 사시사철 맛있는 과메기로 단출하다. 막회와 소주, 맥주를 주문하고 “물 좀 주세요”라고 말했더니 이모님이 피식 웃으면서 “물이랑 맥주가 뭐가 달라?”라고 답하신다. 이게 바로 영덕회식당의 저력이다.
맥주는 물이랑 다를 바가 없다. 그냥 입가심을 위한 가벼운 가글에 불과하다. 오늘 한 번 날 잡고 달려보고 싶다 느낄 때, 맥주를 콜라처럼 달콤하게 느끼고 싶을 때, 영덕회식당이다.
주소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1길 6
문의 02-2267-0942
탭 퍼블릭
맛있는 맥주를 좋아하지만 알코올엔 약하다. 어디 가서든 맥주 두어 잔 이상 마시기 힘들던 내가 발견한 오아시스. 탭 퍼블릭은 60여 가지의 국내외 크래프트 맥주와 일반 제조 맥주 중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해 10mL 단위로 자유롭게 맥주를 따라 마실 수 있는 탭 비어 하우스다. 단 한 모금만 마실 수도 있다.
맥주 탭에는 브랜드, 맥주의 종류, 맛의 특징, 도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LCD화면이 마련되어 있다. 펍에 입장할 때 모두에게 나눠주는 팔찌를 원하는 맥주의 LCD 화면 하단부에 탭한 뒤 레버를 당겨 원하는 만큼 따르면 바로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맥주잔도 역시 원하는 타입으로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0mL당 1백원대에서 5백원대 정도.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 33 그랑서울 지하 1층
문의 인스타그램 @tappublic, 02-2158-7588
에독코
정사장
북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다들 아는 숯불 바비큐 가게 정사장의 노천 테이블 자리를 좋아한다. 테라스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인도 위에 테이블을 펼쳐놓고 그 위에 캐노피만 있기 때문이다. 길바닥에 앉아 술 마시는 기분이 들어 마냥 즐겁다.
쌉싸름한 흑맥주 맥파이와 짭조름한 정소시지 조합을 애정한다. 맥주를 마시다 보면 갤러리와 미술관이 많은 동네라 유명 작가, 큐레이터도 곧잘 볼 수 있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잠깐만 앉았다 가세요’라고 말을 건네기도 좋은 곳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20
문의 010-7488-7419
잠깐 여기서 끝이 아니지!
요즘 대세는 맥주 축제!!
맥주축제도 소개한다능~~★
같이 갈 사람~ 쏴뤼질러!
1. 송도 맥주축제 2018
8/25~9/1,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350 송도 달빛 축제 공원
2. 거제 맥주축제 2018
8/28~9/2,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로 138 외도·해금강선착장
1만원 입장권으로 오후 6∼10시까지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DJ와 함께하는 신나는 파티도 준비되어 있으니 만원 한 장과 몸만 떠나면 될 듯 싶다.
3. 2018 핸드앤몰트 비어캠프 코리아
4. 가평 수제맥주 축제 2018
8/28~9/2,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368-4 쉬엄수제맥주마을
청평역 부근 쉬엄 수제맥주 마을에서 지역별 특색을 가진 국내외 16개의 브루어리와 6개의 푸드사, 그리고 가평 음식과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맥주를 한 껏 먹고 다음날 예쁜 자연까지 볼 수 있는 곳.
이 외에도
9월~10월 사이 열리곤 했던
남해 독일마을의 맥주축제와
유명 호텔들의 옥토버 페스트 등
다양한 맥주 축제들도
맥.덕.들의 마음을
두근두근 설렘설렘하게 만든다!
(빨리 일정 알려주세요 ㅠ.ㅠ)
시원섭섭한 여름의 마지막이 보인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시~~~원한 맥주
제대로 한번 마셔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