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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계절 part.2★ 힙한 맥주 스팟&축제

조회수 2018. 8. 30. 17: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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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BEER GUIDE BY. 아레나

맛있는 맥주 여기 있어용~~♬



오늘은 1탄 <맥주 맛있게 먹는 방법>에 이어


2탄! 핫하고 힙한 맥주 맛집을 소개한다!


지금부터 저장 각! 소장 각!

눈 부릅 뜨고

내 갬성에 맞는 맥주집을 찾아 떠나보자~! 

스탠서울

손톱만 한 글씨로 이름을 끄적거린 A4 종이가 고작 간판이다. 매일 밤 시끌벅적한 논현동 먹자골목의 어느 빌딩. 여기가 맞나 갸웃거리면서 층계를 오르면,  다쓰로 야마시타의 노래가 유유자적 흘러나오는 캐주얼 맥주 바, 스탠 서울이 있다. 지난 2년간 ‘버즈샵’이라는 이름으로 맥주 수입을 해오던 젊은 ‘맥덕’ 6인조가 문을 연 캐주얼한 맥주 바다.  

수입을 시작한 이래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탠 서울을 만들었는데 독일의 앤드 유니언, 에스토니아의 포햘라버즈샵이 수입하는 독특한 크래프트 맥주들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들을 드래프트로 즐길 수 있다. 집과 직장이 강남 인근에 있어 종로, 망원동, 성수동 등에 위치한 브루어리 펍이나 맥주 스폿으로 이동하기 늘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위치다.


주소 서울시 강남대로120길 13

문의 인스타그램 @stan.seoul


영덕회식당

입구부터 포스가 넘친다. 두 발로 걸어 들어갔다가 분명 네 발로 나올 것 같은 강력한 느낌. 충무로 인쇄소 골목영덕회식당은 이미 애주가들 사이에선 소문이 파다한 곳이다. 메뉴는 막회문어, 사시사철 맛있는 과메기로 단출하다. 막회와 소주, 맥주를 주문하고 “물 좀 주세요”라고 말했더니 이모님이 피식 웃으면서 “물이랑 맥주가 뭐가 달라?”라고 답하신다. 이게 바로 영덕회식당의 저력이다. 


맥주는 물이랑 다를 바가 없다. 그냥 입가심을 위한 가벼운 가글에 불과하다. 오늘 한 번 날 잡고 달려보고 싶다 느낄 때, 맥주를 콜라처럼 달콤하게 느끼고 싶을 때, 영덕회식당이다.

 

주소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1길 6 

문의 02-2267-0942


탭 퍼블릭

맛있는 맥주를 좋아하지만 알코올엔 약하다. 어디 가서든 맥주 두어 잔 이상 마시기 힘들던 내가 발견한 오아시스. 탭 퍼블릭은 60여 가지의 국내외 크래프트 맥주와 일반 제조 맥주 중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해 10mL 단위로 자유롭게 맥주를 따라 마실 수 있는 탭 비어 하우스다. 단 한 모금만 마실 수도 있다. 


맥주 탭에는 브랜드, 맥주의 종류, 맛의 특징, 도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LCD화면이 마련되어 있다. 펍에 입장할 때 모두에게 나눠주는 팔찌를 원하는 맥주의 LCD 화면 하단부에 탭한 뒤 레버를 당겨 원하는 만큼 따르면 바로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맥주잔도 역시 원하는 타입으로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0mL당 1백원대에서 5백원대 정도.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 33 그랑서울 지하 1층 

문의 인스타그램 @tappublic, 02-2158-7588


에독코

자그마한 이자카야에독코는 <고독한 미식가-도쿄 편> 기분을 내기에 적격이다. 도쿄 토박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처럼, 도쿄에서 온 오너 셰프 야마자키 츠요시가 사부작사부작 요리를 내온다. 혼자 바에 앉아서 단숨에 들이켜면 머리가 깨질 것처럼 시원한 아사히 생맥주와 함께 꼬치 요리를 먹는다. 안주도 양이 1인분이라 나같은 혼술족에게 참 반가운 곳이다. 무엇보다 맛이 있다. 조미료 맛은 찾아볼 수 없고, 담백하게 재료의 맛을 잘 살려서 맥주가 술술 넘어간다. 

아직 한국어가 서툰 오너 셰프는 일본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알바생과 일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내가 도쿄의 어느 선술집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베이컨을 돌돌 만 토마토 한 입, 맥주 한 모금. 이 정도면 내가 바로 역삼동 고독한 미식가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129 
문의 070-7750-6808

정사장

북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다들 아는 숯불 바비큐 가게 정사장의 노천 테이블 자리를 좋아한다. 테라스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인도 위에 테이블을 펼쳐놓고 그 위에 캐노피만 있기 때문이다. 길바닥에 앉아 술 마시는 기분이 들어 마냥 즐겁다. 


쌉싸름한 흑맥주 맥파이짭조름한 정소시지 조합을 애정한다. 맥주를 마시다 보면 갤러리와 미술관이 많은 동네라 유명 작가, 큐레이터도 곧잘 볼 수 있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잠깐만 앉았다 가세요’라고 말을 건네기도 좋은 곳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20 

문의 010-7488-7419



잠깐 여기서 끝이 아니지!


요즘 대세는 맥주 축제!!

맥주축제도 소개한다능~~★


같이 갈 사람~ 쏴뤼질러!

1. 송도 맥주축제 2018 

8/25~9/1,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350 송도 달빛 축제 공원


아마 올여름 가장 핫한 맥주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DM파티, 핫한 아티스트 등 볼 거리로 가득하며, 다양한 맥주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 손엔 맥주를 들고 송도의 정갈한 불빛을 따라가다 보면 피로를 잊은채 어느새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2. 거제 맥주축제 2018 

8/28~9/2,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로 138 외도·해금강선착장


1만원 입장권으로 오후 6∼10시까지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DJ와 함께하는 신나는 파티도 준비되어 있으니 만원 한 장과 몸만 떠나면 될 듯 싶다.

3. 2018 핸드앤몰트 비어캠프 코리아

9/1~9/2,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105-1 더드림핑

선선해진 날씨에 맞추어 기획된 ‘핸드앤몰트 비어캠프’는 캠핑을 즐기며 시원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핸드앤몰트만의 새로운 형태의 맥주 축제다. 날씨 좋은 곳에서 맥주라니 최고의 조합이다.

4. 가평 수제맥주 축제 2018 

8/28~9/2,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368-4 쉬엄수제맥주마을


청평역 부근 쉬엄 수제맥주 마을에서 지역별 특색을 가진 국내외 16개의 브루어리와 6개의 푸드사, 그리고 가평 음식과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맥주를 한 껏 먹고 다음날 예쁜 자연까지 볼 수 있는 곳.

이 외에도

9월~10월 사이 열리곤 했던

남해 독일마을의 맥주축제


유명 호텔들의 옥토버 페스트

다양한 맥주 축제들도


맥.덕.들의 마음을

두근두근 설렘설렘하게 만든다!

(빨리 일정 알려주세요 ㅠ.ㅠ)

시원섭섭한 여름의 마지막이 보인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시~~~원한 맥주

제대로 한번 마셔보는건 어떨까?


<ARENA> 8월호

기획 서동현, 조진혁, 이경진
사진 기성율, 이수강, 한준희, 두윤종, GETTY IMAGES KOREA
DIGITAL EDITOR 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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