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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애견팬션 사장의 황당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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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이슈 작성일자2018.05.14. | 5,838 읽음

어린이날 반려견을 위해 함께 애견펜션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진드기에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펜션 사장이 "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이라며 황당한 해명을 내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애견펜션 주인한테 인스타로 저격당했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개린이 날'로 지정하고 가평의 펜션을 잡아 A 씨와 A 씨의 언니 그리고 6살 말티즈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입실 시간에 맞춰 펜션에 입실한 글쓴이는 반려견과 함께 공용으로 쓰는 인조잔디밭에서 10여 분간 함께 놀아준 뒤 함께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 방안으로 들어갔다.

글쓴이는 "수영복을 갈아입던 중에 강아지 머리에 붙은 진드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며 "곧바로 강아지 몸에서 진드기 한 마리가 또 발견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펜션에서 발견된 진드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펜션에서 반려견과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도 하고 바비큐를 구워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방으로 들어왔을 때 반려견의 몸에서 진드기가 또 발견됐다.


글쓴이는 "강아지가 마당에서 뛰어논 시간은 14분 정도"라며 "한 번에 진드기 4마리가 강아지 털에서 기어 다니고 있는 걸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날 반려견은 물론 글쓴이와 글쓴이 언니에게서도 진드기가 발견됐다. 글쓴이는 이날 총 12마리 진드기를 잡았다고 전했다.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리면 심한 발적과 간지러움 등 염증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매개 질병에 감염돼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진드기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다. 최근 충남에서는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돼 60대 여성이 숨지기도 했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는 구충 및 방제 전문업체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다음날 글쓴이는 퇴실하면서 펜션 사장에게 진드기와 관련된 일을 항의했지만 어떠한 사과 없이 링크만 보내왔다. 집에서 링크를 확인한 글쓴이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해당 링크에는 펜션 주인이 자신의 SNS 계정에 "자연에 왔으면 진드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에요. 이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자연에 대한 이해 관계가 부족한 부분일 수 있어요"라며 "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체이에요. 진드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즉 인간의 이기적인 편견일 수 있어요"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집에 돌아온 뒤 반려견의 턱과 입 주위에 피딱지가 나있거나 빨갛게 부어오른 모습이 발견됐다. 글쓴이는 펫이슈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에 갔더니 이미 진드기에 물렸을 확률이 크다고 했다"며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단순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넘어 입 주변과 턱, 눈 주변까지 다 붓기까지 해 심각한 상황"으로 항생제 주사와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해당 펜션에서 어떤 사과의 조치도 없었다며 "사과를 해도 받고 싶지 않다"며 "다만 우리 강아지 같은 피해 강아지가 또 발생되지 않도록 강아지를 사랑하시고 키우는 많은 반려인 가족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 씨는 "법적 대응으로 갈 경우 힘들걸 알기 때문에 먼저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예정"이라면서도 "만약 펜션측에서 법적으로 나온다면 이에 맞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해당 애견펜션은 이번뿐만 아니라 앞서 몇 차례 이해할 수 없는 영업방식으로 애견인들 사이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가족 여행을 온 고객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오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법적으로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은 강아지들도 객실을 지저분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입실을 거부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애견펜션 피해 이름을 바꿔 계속 영업 중이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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