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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없이 동선으로 공간을 나눈 호주 주택

조회수 2020. 2. 4. 1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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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없이도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아웃도어까지 해결하는 중정식 호주 주택.

2 층 구조의 모던 주택이다. 독특한 것은 단단한 외관과는 달리 집 안으로 들어가면 자연광이 쏟아지는 중정(코트야드)를 만나게 된다. 호주 퍼스(Perth) Subiaco 지역에 있는 이 주택은 외관과는 달리, 오리엔탈 느낌을 머금은 신선한 주택이다.



벽이 없는데 공간이 나눠져?
중정식 구조

일반적으로 서양 주택은 백야드나 커트야드 같은 형태의 아웃도어가 발달돼 있다. 이런 대부분의 아웃도어 공간은 집 뒤쪽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호주 주택은 신선하게도 건물 중심, 중앙에 작은 가든 형식의 아웃도어를 가지고 있다. 


이같이 마당 (또는 가든)이 건물 중앙에 위치하는 구조를 중정식 구조라고 한다. 중정은 마당의 한가운데라는 뜻으로 국내에서는 옛 한옥이 중정식 건물이다.



이런 형태의 장점은 집 내부 어디에서든 이 가든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벽은 유리로 만들었다. 신발을 신어도 좋고 벗고 다녀도 좋을 프라이버시 하면서도 거주자와 집 모두 숨을 쉬게 하는 공간이다.



편안함이 주는 비범함,
중정을 낀 1층 구조

특별하게 인테리어를 하지 않았다. 대신 구조가 가지는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며 가구와 룸의 위치를 배정했다. 


작은 아일랜드가 위치한 주방을 중심으로 그 앞 공간을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작은 바(Bar)로도 사용하도록 의자를 배치했다. 출입구 쪽에 위치한 작은 공간을 1층 리빙룸 공간으로 만들어 밖 풍경을 보며 티비를 신청하거나 책을 읽는 등 즐겁고 프레시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공간은 확장성까지 가지고 있는 공간으로 작지만 우아하고 코너이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리빙룸으로서 최고의 선택이다.



출입문 바로 옆에 만든 Foyer 로비는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게스트 공간으로도 가능하며 책을 일거나 혼자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외출 준비를 하며 연인을 기다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뜻함과 격을 높이는 목재 활용

이층은 침실로 이루어져 있다. 평범할 수 있는 침실을 고품격의 공간으로 만든 것이 목재로 마무리된 발코니 쪽 벽면이다.


페인트로 마무리된 화이트 컬러의 나머지 벽면의 힘을 받아 더욱 도드라지는 효과를 내고 있다. 침실임을 감안하면 화이트 대신 조금 더 어둡고 짙은 컬러를 사용했어도 좋은 효과를 냈을 것이다.



새로운 집을 준비하면서 아웃도어를 원하지만 프라이버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프라이버시도 보호하면서 외부 풍경까지 해결할 수 있는 이 같은 구조의 아웃도어 활용 방식이 좋은 해결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PHM 웹진을 통해 도면, 주택 개요, 사진 등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매거진 기사 보기 : 주택 중앙에 자리한 가든, 호주 D형 주택. 프라이버시를 해결한 중정식 구조 아웃도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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