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따로 만들지 말고, 집을 별장처럼. 뉴질랜드 강가 주택

조회수 2020. 1. 28.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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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 강가에 50년 전 Lockwoods로 지어 부모 세대를 거쳐 지금 자녀에게까지 이어진 이 목조(Timber) 주택이다. 


다음 세대가 결혼해 그들의 아이들이 살기에는 너무 작았지만 위치와 락우드 스케일이 좋아 기존 건물을 반영하는 새로운 건물을 지어 두 가정이 사용하는 지금의 집을 완성했다. 


총 200.0 제곱미터(약 64평)으로 RTA Studio에서 설계한 주택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강을 바라보는 유리 벽면,
초록과 파랑의 향연

서쪽 강을 바라보는 뉴질랜드 주택은 강 쪽 벽 전면을 유리로 마감했다. 이 같은 디자인으로 인해 뉴질랜드 나무 Pohutukawa trees, 초록 잔디, 푸른 강과 하늘, 하얀 구름이 집 내부에 머무르는 집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단열을 문제로 위와 같은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단열 문제는 집의 구조, 사용하는 자재, 난방 방법 등의 변화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창의 변화(또는 확대)로 얻게 되는 효과는 단열이라는 이유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크다. 창은 사람의 심리, 만족감, 사고, 관계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집의 구성요소다. 


* 창이 공간과 심리에 미치는 영향 (클릭)

 

 

따로 또 같이. 중앙 Deck을
공유하는 두 개의 집

중앙 덱을 중심으로 좌우 형태가 비슷은 미러식 주택이 위치한 구조의 집이다. 


각자의 아웃도어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서 출입 구이기도 한 중앙 덱을 공유하면서 두 가정의 관계 밀도를 높였다. 하나의 집 같은 느낌을 주지만 각자의 공간은 따로 제공된다.


이웃이 위, 아래로 위치해 있을 때보다 좌우에 위치할 때 관계가 친밀도와 왕래는 더욱 높이진다고 한다.  


국내에 비해 해외 사람들이 이웃 간의 교류가 더 자유로운 것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위아래가 아닌 옆에 위치한 이유도 크다.



살가운 이웃, 자연을 품은 벽,
국내에는 가능할까?

보기 좋은 집이지만 과연 국내에 적용이 가능하냐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좋은 건 알지만 국내 환경에 가능하냐는 의문이다. 환경을 고려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축주의 생각이다. 


생활 공간으로서 내가 행복한 집을 건축하냐, 재화 가치로 잘 팔리는 집을 짓느냐가 이 뉴질랜드 같은 집이 가능성을 결정한다.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의지와 경험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집은 무척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회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집단 단위의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왜 국내 주택과 공간 구조가 비슷한지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 기사 전문을 클릭하면 도면, 주택 개요, 사진 등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Architects

: RTA Studio, Richard Naish


| Photography

: Patrick Reynolds


원문 : 중앙 덱을 공유하는 별장 같은 디자인의 뉴질랜드 강가 주택, Tawharanui House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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