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과 벽을 공유하는 샌프란시스코 Noe Valley 주택

조회수 2019. 11. 11. 08: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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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과 벽을 공유하는 그러나 더 자유로운 공간의 샌프란시스코 Noe Valley 주택

Dave의 가족은 샌프란시스코, Noe Valley의 한 주택을 리노베이션을 해 지금의 가족 중심 집을 완성했다. 가장 중요하게 둔 가치는 집의 기본인 '함께'다. 


가족과 가족이 함께하고, 이웃과 함께하고, 친구와 함께하는 사람 중심의 공간. 여기에 어른, 아이 모두고 놀고 쉬며 소통하는 집이 바로 Dave가 만들고자 했던 집이다.



직사각형의직선형구조의집

닮은 듯 다른 2층 구조의 주택들이 내리막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한적하고 조용한 서양 주택의 특징은 주거 지구와 상업 지구의 분류가 아닐까 싶다.


번잡한 비즈니스 도시 속 생활이 아닌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온전히 쉼을 즐길 수 있는 주택 지역(주거 지구)의 분류는 마음의 여유는 물론 이웃과의 왕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모던한 간결함과
젊은 감각의 조합
여기에 함께하는 즐거움

모던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이 샌프란시스코 주택에 사용된 가구와 디자인은 간결하고 심플하며 직선적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모던 디자인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 특히 주방의 경우 상단 캐비닛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오픈 선반과 대칭 수납장 단 두 개만을 사용해 디자인했다. 


멋진 쇼룸을 연상시키는 이 디자인은 적절한 수준의 수납장이 공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예다. 수납장은 많이 짜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만드는 것이 최고의 인테리어다.



유리 벽, 놀이 공간
그리고 과감한 여유

마음마저 크게 열어주는 큰 창문(유리 벽)의 집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 단열을 얘기하며 추위를 걱정하면 이해하기 힘든 구성이지만 이런 공간에서 생활한 또는 이런 공간을 경험해 본 사람에게는 이런 디자인의 공간이 그립고, 또 생활하고 싶은 공간이다. 


내 삶의 품격까지 높아지는 느낌을 전해주는 공간의 힘과 여기서 시작되는 생활의 즐거움, 여기에 이런 기분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함께할 가족이 있다면 여기가 천국일 것이다.



아웃도어는 그저 넓고 잔디만 깔아놓는다고 즐거운 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내와 얼마나 완벽한 커넥션을 이루느냐, 얼마나 편하게 오갈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에도 많은 단독 주택이 잔디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서양처럼 멋지거나 자유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유는 집 내부와 마당이 따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을 신고 현관문을 나와야 하거나 몇 개의 공간을 지나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웃도어 공간은 내부와 분리된 개념이 아닌 내부의 연장선으로 디자인해야 더 즐겁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옆집과 공유하는 외벽, 나쁘기만 할까?

옆집과 외벽을 공유하는 구조의 주택이다. 국내에서는 프라이버시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구조이자만 해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구조가 장단점이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것이 양 벽에는 리빙룸과 차고가 만나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있어 옆집의 소리가 우리집으로 넘어오는 일은 거의 없다. 국내에서는 단점만이 크게 부각된 면이 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인 집의 가치, 바로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멋지고 비싼 공간이라도 혼자라면 그 즐거움은 반감될 것이다.



출처: * 기사 전문을 클릭하면 도면, 주택 개요, 사진 등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사 전문 : 함께라는 집의 가치를 담은 샌프란시스코 주택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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