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은 그만! 가족이 소통하는 주택

조회수 2019. 3. 20. 02: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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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해와 소통의 놀이 공간 캐나다 주택. 혼밥은 이제 그만!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중요한 요소가 무엇일까?아직 보호해주고 가르쳐줘야 할 부분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시선 안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일 것이다.


아이들이 만족할만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의 생활도 고려한 주택이 있다.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몬트리올의 De Gaspel House는 부부와 자라나는 두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해 la SHED Architecure에 의해 리노베이션 된 복층 주택이다.


기존에 있던 주택의 볼륨을 유지하며 단란한 가족을 위해 새롭게 형성된 주택을 구경해 보자.




색과 재질로 형성한 경계

붉은 벽돌과 검은색의 아연도금 합판이 눈에 들어오는 모던한 집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분위기와의 이질감을 줄이며 < De Gaspel House >만의 특색을 표현할 수 있는 멋진 파사드를 보여주고 있다.


붉은 벽돌이 주변과의 조화를 나타낸다면 검은색의 아연도금 합판은 골목이나 거리와의 확실한 경계를 형성하고 입구성을 나타내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파사드는 외부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자신의 집을 확실히 인지하는 멋스러운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




가족의 편의를 반영한 인테리어

실내로 들어가면 외부에서 보이는 모던함이 한층 더 돋보인다. 


붙박이장을 포함해 화장실 다용도실 등은 입구와 근접하게 집약시켜 놓았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집의 출입구와 가족이 생활하는 실생활 공간을 자연스레 분리해 한정된 공간 안에서 더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방과 식사실, 거실이 이어져 있고, 타공간과의 분리는 아이들과 부모가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조금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게 하였다.




공간의 확장성

공간은 기존 주택에서 느낄 수 없던 자연 빛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데에도 노력하였다.


복층으로 구성된 공간의 상부층은 기존의 볼륨을 유지한 채 일부 공간을 열어 자연 빛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열린 공간을 통해 들어온 빛은 투과성을 반영한 목조 장식으로 내부에서도 상부층에서 하부층으로 빛이 확장되도록 하였다.



빛이 확장되는 이 공간은 물리적으로도 연결되어 있다. 거실을 중심으로 두 공간을 수직적으로 연계하고, 계단실과 계단참의 장식을 투과성을 이용한 장식물로 대체하여 한계가 있는 공간을 심리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였다.




공간이 즐거워지는 포인트

상부층과 하부층을 이어주는 계단실은 안전성을 확보하며 시각적 장식물의 효과로 책장을 설치하였다. 


밝은 계열의 우드와 화이트가 지배적인 공간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공간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붉은 오렌지 컬러를 적용하여, 단순히 연결통로 이상의 놀이공간과 공간 확장의 기능을 동시에 하고 있다.



욕실의 경우 깔끔한 화이트&블랙의 타일로 마감을 하고, 밝은 톤의 가구로 세팅하였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수납함의 위치와 깊이를 조정하였고, 나무 발판을 활용하여 아이들 스스로 욕실을 활용할 수 있게 고려하였다.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열어둔 상부의 공간은 외부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시각적 교류를 할 수 있는 발코니의 역할은 물론, 저녁시간 부부의 안락한 휴게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한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공간 공간이 넓어 보이는 이곳이 사실은 다이닝과 거실 부엌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이 줄 수 있는 넓은 공간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아이들과 부부가 시각적인 소통을 계속하고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 한정된 공간에 가구를 벽으로만 붙이는 국내의 인테리어를 소개된 공간과 같이 공간을 이어주는 배치로 바꿔 보는 것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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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chitects : la SHED Architecure



사 전문 : 혼밥은 그만!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해와 소통의 놀이 공간 캐나다 주택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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