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과거 사진을 본 아이들의 반응은?

조회수 2021. 4. 19. 11: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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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지금처럼 평생 함께 해주세요!


"옛날 사진 속 어린 시절의 아빠를 보았을 때"


세명의 아이들에게 각자

새로운 친구를 소개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는 한 아이의 사진을 보여줬다.


"첫인상 어때?"



장난꾸러기, 시골집, 촌스러워...

꽤 예리하게 디테일을 포착하며

성격과 특징을 추축하기도 한다.



새로운 친구를 기다리는 법도 다양했다.


자신의 환심 사는 방법을 

슬쩍 귀뜸해주기도 하고,

그 친구가 좋아할 만한 

취향을 예상해보기도 한다.


"짠! 친구 왔어"



"아무도 없는데?"


어리둥절한 아이들은

말간 눈동자를 굴리며 주위를 살핀다.


사실, 이 사진 속 주인공은



아이들의 아빠들



사실, 내내 아이들 옆자리에 앉아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마주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 속 또래의 아이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는다.


"지금 석현이만큼 조그마할 때가 있었어"

"거짓말!"



"아빠처럼 금방 자란다"는 아빠의 말에

아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자라 어른이 되면, 

아빠는 할아버지가 되어 늙어버리니까 싫다!"


그리고는 괜히 안 된다며 투정을 부려 본다.



가장 어린 석현이는 울음을 터트린다.

정확히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무언가 변해버린다는 불안감 때문일까.


아직 아이들에게 아빠는 

원래 아빠였던 것 같고,

할머니는 할머니였고, 

선생님은 선생님이며,

어른은 원래부터 어른이고 

아이는 아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어른이 된다.

정후는 유일하게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말한다.

어른이 되어도 우리는


"똑같겠지"


누구나 한 때 아이였고 한때 어른이다.

정후 말처럼, 우리는 모두 한 때를 

살고 있을 뿐이다.


"You were a kid once"
"당신도 한 때 아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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