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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수가전이라는 로봇청소기, 실제로 얼마나 좋을까?

조회수 2021. 7. 12. 0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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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로봇청소기!
 ①먼저 골라보고 ②직접 써본 후    
노써치가 소비자를 대신해    
로봇청소기의 A to Z!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유선청소기만 쓰던 시대에서 무선 청소기가 대중화되었고, 이제는 로봇청소기까지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로봇청소기는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와 함께 삶을 바꿔주는 3신(三神)가전 이라고도 불릴 만큼 잘 사용한다면 매우 편리한 제품입니다.

로봇청소기의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에는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로봇청소기가 매력적인 이유는 사람이 직접 청소하지 않아도 스스로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시간과 힘이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청소기 스스로 집안의 방 곳곳을 이동하고, 가구나 기타 장애물을 피해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데,  
로봇청소기가 이렇게 작동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센서와 카메라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창기의 로봇청소기는
직접 부딪히면서 공간을 인식

약 20년 전에 처음 출시된 로봇청소기는 정해진 동선 없이, 랜덤으로 움직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움직이다가 벽이나 장애물에 부딪히면 방향을 틀어서 움직이고, 또 부딪히면 다시 방향을 바꿔서 움직였습니다.  
따라서, 같은 공간을 반복청소하거나 청소하지 못하는 공간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의 로봇청소기는 매핑이 가능해짐

이런 부족한 성능 때문에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매핑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매핑이란 로봇청소기가 이동하면서 주변을 탐색하고 현재 공간의 지도 및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로 훨씬 더 정교하고 똑똑한 청소가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원리는 센서나 카메라로 천장이나 벽면, 장애물 등을 인식하여 조합한 후 개별적인 위치 좌표를 설정하여 지도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높이가 너무 높거나 실외에서는 매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도 합니다.

로봇청소기에 강력한 흡입력이나 청소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양의 이물질이나 오염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로봇청소기가 아닌 유선/무선 청소기를 사용해야 하며, 로봇청소기는 머리카락이나 가벼운 먼지 제거의 용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로봇청소기 작동을 위해
물건을 치워야 하는 불편도 있음

또한, 장애물 등이 많으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집안을 정리해야 합니다.  
바닥에 있는 장난감, 슬리퍼, 전선 등은 엉키지 않게 치워야 하며, 로봇청소기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화장실이나 베란다의 문은 닫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 자체가 집을 청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귀찮을 수 있습니다.

깨끗함을 유지하는 용도로는
매우 편리함

이런 불편이 있지만 익숙해져서 잘 사용한다면 청소 빈도를 줄일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한번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서 매일 작동하면 머리카락이나 먼지 등은 쌓이지 않기 때문에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가 잘 안되는 것 같아 보여도 먼지 통을 확인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먼지와 머리카락이 쌓이는 것을 확인하고 만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로봇청소기에는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SLAM이라고 불리는 위치인식과 지도를 그릴 수 있는 센서가 포함되어 있는가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에서 이런 매핑이 가능한 센서는 LDS(레이저 센서), 자이로 센서, 카메라 센서인데, 이중 가장 똑똑한 고성능의 센서가 LDS입니다.

LDS는 청소 초반에 미리 위치를 파악하여 지도를 그림

LDS방식(초반에 지도를 그림, 왼쪽), 일반 매핑(움직이며 지도를 그림, 오른쪽)

LDS는 Laser Distance Sensor의 약자로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이 방식을 설명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라고 하기도 합니다.  
센서가 360도로 회전하며 레이저를 쏴서 벽이나 장애물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청소 초기에 미리 지도를 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도의 정확도 또한 매우 높습니다.

LDS가 없는 제품은 지도를 그리지 못하거나, 이동하면서 지도를 그리게 됩니다.

LDS는 청소시간을 줄여주며
청소구역의 중복과 누락을 최소화함

이렇게 청소 초반에 지도를 그리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전체 공간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계획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면적도 더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종류와 청소 공간의 구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2~30%의 시간을 절약시켜 줍니다.  
또한, 이런 계획적인 움직임은 로봇청소기가 이미 청소했던 곳을 반복하거나, 특정 구역은 청소하지 않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이동 동선을 확인하여 청소가 된 곳과 아닌 곳을 구분해주기도 합니다.

단, 가격이 비싸고 고장후기가 비교적 많은 편

LDS는 타 센서 대비 가격이 비싸서 저가형에는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회전하며 레이저를 쏘기 위해 위로 돌출되어 있는데, 내구성이 낮아 충격에 고장 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내부 회전 모터나 레이저 모듈도 고장 후기가 많은 편입니다.  
물론, 잘 사용하는 경우 고장 없이 오랜 기간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LDS가 포함된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자이로 센서나 카메라 센서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LDS 대비 공간 구분 및 매핑 성능은 떨어지지만 센서가 없는 제품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실제로 위치센서나 카메라가 없는 제품은 눈이 없이 몸으로 부딪히면서 인식하기 때문에 방을 옮겨 다니거나 꼼꼼한 청소가 어려워 많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위시간에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측정하는 자이로센서

자이로센서는 각속도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출발 지점으로부터 로봇청소기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는지에 대한 정보로 위치를 기억하는 방식입니다.  
LDS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적 정확한 매핑이 가능하지만, 한번 움직인 동선에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출발 지점이 달라지면 처음부터 다시 매핑을 하기 때문에 LDS 보다 확실히 매핑 성능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주변지형을 찍어서 기억하는 카메라센서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한 개 이상의 카메라를 통해 벽, 천장, 문, 가구, 기타 물건 등의 사진을 찍어서 그 위치정보를 조합하고 기억해서 전체 지도를 그리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집 안의 밝기가 달라지거나 장애물의 위치가 이동되면 매핑의 오류가 발생하는 등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자이로센서와 마찬가지로 LDS 대비 성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만든 로봇청소기가 카메라 센서를 채택하고 있는데, 집 내부를 원격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으며, 이 경우 오히려 LDS보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 많습니다.

방이 2개 이상이거나 구조가 복잡하면 LDS를 추천

LDS, 자이로, 카메라 센서 등은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런 매핑 기능이 없다면 로봇청소기는 랜덤으로 움직이게 되며, 중복/누락하는 공간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방이 2개 이상이거나 구조가 복잡하다면 매핑 기능이 있는 자이 로센 서나 카메라가 있는 제품을 권장 드리며, 조금 더 똑똑한 로봇을 원한다면 LDS가 포함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단, 면적이 작거나 원룸이라면 매핑 기능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위치를 파악하고 지도를 그릴 수 있는 LDS, 자이로, 카메라 센서 외에 보편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센서가 있습니다.

적외선과 범퍼를 활용한 장애물센서

로봇청소기는 집 안의 식탁, 의자, 화분 등의 장애물은 피하고 장애물 주변은 최대한 꼼꼼하게 청소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적외선으로 탐지하거나 범퍼에 붙어있는 센서를 통해 직접 부딪혀 장애물을 인식합니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장애물 주변은 상대적으로 청소가 덜 될 수 있는데, 장애물과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는 감속 센서가 있는 제품은 청소가 되지 않는 공간을 최소화하기도 합니다.

화장실이나 현관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추락센서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킨 상태에서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로봇청소기가 화장실이나 현관 앞 신발장 쪽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락 센서는 바닥과 로봇청소기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이동을 멈추고 방향을 전환합니다.  
단, 현재의 기술로는 추락 센서의 반응속도와 로봇청소기의 움직임이 완벽하게 조화롭지 않아서 추락 센서가 있는 제품도 간혹 추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청소기 작동 시에는 화장실 문은 닫아두거나 추락이 예상되는 곳은 막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구역의 이동을 막아주는 가상벽

장애물 센서나 추락 센서가 있지만 센서로 감지하기가 어려운 경우 마그네틱 소재의 가상벽으로 로봇청소기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LDS가 있는 제품 중에 어플리케이션의 지도 상에 가상벽을 세팅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었는데,  
이러한 가상벽을 활용하면, 구조가 복잡한 장애물을 이동시키거나 화장실 문을 닫는 등의 수고를 덜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지도가 저장되면 청소시간이 단축되고
지도가 점점 정교해짐

지도 저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는데, 지도가 저장되면 다음 번 청소 시에 지도를 처음부터 그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청소시간이 단축됩니다.  
또한, 같은 구조의 집을 여러 차례 돌아다니면서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동안 지도가 점점 더 정교해져서 더욱 꼼꼼한 청소가 가능해집니다.

특정구역만 청소하거나
금지구역을 설정할 수도 있음

지도가 그려지면 집 전체에서 방 단위로 구분하여 청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잘 사용하지 않는 작은방은 청소하지 않고 먼지가 많은 거실과 안방만 청소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미리 그려진 애플리케이션의 지도 위에서 특정구역을 제외하거나, 가상벽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마그네틱 가상벽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로봇청소기의 흡입력 단위는 Pa

로봇청소기의 흡입성능은 Pa(파스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봇청소기가 바닥의 이물질을 흡입하는 압력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의 흡입력은 1000~2200Pa 정도입니다.

일반 청소기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준

유선청소기나 고성능의 무선청소기는 20000Pa 이상, 저가의 무선청소기도 보통 10000Pa 이상인 반면, 로봇청소기는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도 2000Pa 정도로 흡입력이 확실히 작습니다.  
흡입력이 이렇게 작기 때문에 많은 제품들이 흡입력에 대한 정보를 고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품간 흡입력 차이가 큰 의미가 없음

제품별로 흡입력 차이는 존재하지만, 어차피 매우 낮은 수준으로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머리카락이나 작은 먼지 정도는 제품의 종류와 무관하게 대부분 흡입이 가능합니다.  
제조사에서 카펫을 감지하여 흡입력을 높인다는 제품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카펫의 먼지 제거는 거의 되지 않습니다.

낮은 흡입력을 보완해주는 보조 브러시

로봇청소기는 흡입력이 약하기 때문에 흡입구 주변에 있는 먼지까지는 빨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흡입구 앞쪽에 곤충의 더듬이같이 생긴 브러시가 회전하면서 먼지를 흡입구 쪽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로봇청소기가 벽 등의 모서리에 밀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공간의 먼지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사이드 브러시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러쉬 개수 : 1개(한 개) vs 2개(양 쪽)

사이드 브러시가 한쪽에만 있거나 양쪽에 모두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2개가 양쪽에 붙어 있는 제품은 한 번에 더 많은 면적의 먼지를 청소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간혹, 이물질이 많은 경우 2개의 사이드 브러시가 먼지 등을 흩어 뜨려서 불편하다는 후기도 있지만, 사이즈 브러시는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2개인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다가 먼지가 너무 흩어진다 싶으면 1개를 빼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가벼운 먼지를 제거하는 정도로 테스트 했을 때에는 먼지가 흩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물걸레청소는 낮은 흡입력을 보완해주는 정도

흡입 외에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로봇청소기는 사람의 힘이 없이 스스로 굴러가야 하기 때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으며 바닥과 약하게 밀착하기 때문에 세척력이 매우 낮습니다.  
로봇청소기가 흡입력이 낮기 때문에 걸레로 한 번 더 닦아 보완해주는 정도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 흡입기능 없이 물걸레만 가능한 제품이 있지만 이러한 낮은 성능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깨끗하게 닦아놓은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는 도움이 됨

세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척이 거의 되지 않는다." "그냥 물 칠만 하고 지나간다." 등의 후기가 많지만,  
반대로, "안 한 것보다는 낫다.", "흡입만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깨끗하다."라는 후기도 있습니다.  
실제 5개 제품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오염을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손걸레질이나 물걸레 청소기로 깨끗하게 청소해 놓은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분사기능이 있는 제품이 편리함

걸레에 물을 묻혀서 작동하는 방식이 있고, 물통에 물을 넣어 걸레에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테스트해본 결과, 개인의 청소 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물통이 없는 경우에는 20분 정도 청소했을 때, 물기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패드의 물이 마를 경우 물걸레 청소 성능이 떨어지는데, 물통의 물 분사 기능을 활용하면 끝까지 균질한 청소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물통이 있는 제품의 경우 용량이 50~200ml 정도 됩니다.

제품의 종류와 물 분사 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ml 정도면 40분~1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걸레 기능의 단점도 많음

물걸레 기능이 청소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단점도 있으니 고려해보고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물걸레나 물통을 세척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물 비린내 나 쉰내가 날 수 있습니다. 로봇청소기의 물통은 용량이 매우 작고, 대부분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또한 물걸레를 꽉 짜지 않고 작동하는 경우 바닥에 물기가 남아 바퀴자국이나 발자국이 남기도 하며 간혹 물통의 물이 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걸레 기능을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것 같거나 단점들이 걱정된다면, 물걸레 기능이 없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사는 것이 낫습니다.

로봇청소기의 배터리 용량은 2000~6000mAh 정도이며, 용량이 클수록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가격이 비싸집니다.  
다만, 용량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같은 용량이라도 제품의 구조나 흡입력에 따라 사용시간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제품 정보에 쓰여있는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면적이 30평 이상이라면 1시간 30분 이상을 추천

테스트 결과 일반 모드를 기준으로 20평대 아파트는 약 1시간, 30평대는 1시간 20분, 40평대는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다만, 로봇청소기의 사용시간은 같은 평수라도 집의 구조, 장애물의 위치 및 개수에 따라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게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입력을 높여서 사용하는 경우는
1.5배 높은 용량을 추천

제조사에서 얘기하는 사용시간은 일반 모드 혹은 최소 모드에서의 사용시간으로 흡입력을 높이면 사용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로봇청소기의 흡입력을 높여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사용면적의 1.5배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외출시에 사용하는 경우라면
낮은 용량도 무방함

다만, 로봇청소기는 집에 있을 때보다 외출 시에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동 충전 기능이 있는 제품의 경우(대부분의 제품이 포함) 아침에 출근할 때, 8시간 이상 장시간 외출 시에 작동하는 경우라면  
배터리 부족 시 스스로 충전 후 재시작 하기 때문에 작은 용량의 제품을 구매해도 무방합니다.

배터리 수명은 400~600회 정도

로봇청소기의 배터리는 제품에 따라 400~600회(2~3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사용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불편이 느껴지면 교체를 해야 합니다.  
배터리는 보통 일체형으로 A/S센터를 통해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방사이에 문턱이 있는 경우
제품의 통과높이를 반드시 확인할 것

로봇청소기의 매핑 기능이 의미가 있으려면 카펫 위나 방과 방사 이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야 합니다.  
제품별로 0.7~2cm 정도로 통과할 수 있는 장애물의 높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0.5cm 미만의 카펫이나 매트 정도는 대부분의 제품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집 안의 문턱 높이를 재보고 해당 높이를 통과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단, 물걸레 키트를 장착하는 경우에는 통과 높이가 낮아질 수 있으니 문턱이 높은 경우라면 물걸레 기능이 없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물걸레 키트를 빼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이 뚫려있는 가구가 있다면
높이를 확인 후 선택

평소에 청소하기가 어려운 가구 밑을 로봇청소기가 청소할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해집니다.  
보통 로봇청소기의 높이가 8~15cm 정도인데, 레이저 센서(LDS)가 있는 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이가 높습니다.  
침대, 소파, 수납장 등의 가구의 밑이 뚫려 있는 집에서는 가구와 바닥 사이의 높이를 재보고 통과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봇청소기의 소음은 흡입력 단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40~80dB 정도로 무선청소기에 비하면 크지는 않지만 취침 시, TV를 볼 때 작동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거슬릴 수 있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집에 있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면 소음이 작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지만,  
외출 시에 많이 작동하게 된다면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청소기는 먼지나 이물질을 공기와 함께 빨아들여 먼지통에 저장하고 공기는 다시 배출하기 때문에 필터가 필요합니다.  
필터 등급이 높다고 더 작은 먼지를 걸러내는 것은 아니며 (0.3µm 크기의 먼지 제거율로 등급이 결정),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는 E11 등급 이상의 필터면 충분합니다.

실제 담기는 양의 차이가 크지 않음

제품별 먼지통 크기는 0.3 ~ 0.7L까지 다양했으나 필터 등의 구조가 포함된 경우도 있어 실제 담기는 양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큰 이물질이 없는 경우 먼지통이 작아도, 5회 이상은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먼지통 비우기가 편리해져 자주 비우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필터가 분리되고 먼지통 뚜껑이
완전히 열리는 제품을 추천

주기적으로 먼지통과 필터를 청소하지 않으면 흡입성능이 저하되고, 습기가 차면 세균 번식 및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이 중요합니다.  
먼지통과 본체가 완전히 분리되고, 뚜껑이 완전히 열리는 제품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매핑기능을 2배로 활용할 수 있음

로봇청소기는 사람과 떨어져서 작동하기 때문에 원격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WIFI가 있는 환경에서 어플과 연동되면 로봇청소기의 현재 위치, 동선확인, 청소금지구역 설정 등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따라서 로봇청소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집에 WIFI가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소모품 교체주기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음

필터, 브러시, 센서 등의 교체 및 청소 주기를 어플로 알려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다만, 오염이나 관리 정도에 따른 알람은 아니고 세팅된 총 시간에서 사용시간을 차감하여 알려주는 정도의 기능입니다.

리모콘만 있는 제품도 있지만
기능은 매우 제한적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지 않고, 리모컨만 있는 제품이 있는데 전원 버튼, 방향 버튼, 청소모드 정도의 변경만 가능한 수준으로 어플과 비교하면 기능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배터리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충전기로 복귀

로봇청소기는 사람이 없을 때에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의 잔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배터리가 소진되어 작동 중 멈추게 된다면 매번 충전기로 옮겨줘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에는 대부분 자동 충전 기능이 있어 배터리 잔량이 10~30% 이하로 떨어지면 충전기를 찾아서 스스로 복귀합니다.

자동 재청소 기능이 있으면 훨씬 더 편리

청소를 다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배터리가 소진되는 경우가 있는데, 자동재청소 기능이 있으면 충전 후 마지막에 청소했던 지점을 기억하여 남은 공간의 청소를 하게 되는 매우 똑똑한 기능입니다.  
공간/위치 인식을 할 수 있는 매핑기능이 있는 제품에는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약기능은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함

특정 요일, 시간에 작동시키거나 매일 같은 시간에 청소를 시킬 수 있는 예약 기능은 매우 편리합니다.  
초기에 한번 세팅만 해두면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작동하기 때문에 우렁각시처럼 누가 집을 청소한 것 같은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음성 안내 기능은 필요한 경우에 선택

로봇청소기 작동의 시작/종료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입니다.  
또한, 로봇청소기의 위치를 찾을 수 없을 때 음성 버튼을 누르면 목소리가 나와 쉽게 찾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외출 시 사용하거나 시끄럽다고 느끼는 경우 꺼두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청소모드도 거의 사용하지 않음

출처: 유진로봇

지그재그, 스팟청소, 모서리청소 등 로봇청소기의 움직임을 지정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지그재그 모드를 제외하면 오염정도가 심한 특정 부분을 청소하는 기능인데 로봇청소기를 위치시키고 작동하는 바에 일반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며, 흡입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드 선택이 없는 경우는 매핑이 가능한 제품은 지그재그 모드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흡입력 조절, 물 분사량 조절은 의미가 없는 기능

카펫 위로 올라가는 등 바닥의 상태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제품이 있지만, 로봇청소기의 흡입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차이를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물 분사량 조절도 최초의 걸레를 어느정도 짜느냐와 물 분사구의 너비를 달리하는 정도의 단순한 기능으로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로봇청소기 고민에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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