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쓰는 김치냉장고!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조회수 2021. 7. 12. 0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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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더욱 맛있게 해주는 김치냉장고!    ①먼저 골라보고 ②직접 써본 후
 노써치가 소비자를 대신해  
김치냉장고의 A to Z!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에서만 유독 인기 있는 가전제품이 바로 김치냉장고입니다. 김치를 즐겨 먹는 우리의 특성 때문인데요.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와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노써치에서 하나씩 짚어 드릴테니 내게 맞는 김치냉장고를 합리적으로 선택 해보세요.

예부터 김치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아리에 담아 땅속에 묻어 두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일정한 온도와 습도 유지가 가능하여 장기간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김치냉장고는 직접 냉각 및 뚜껑 혹은 서랍식 개폐 방식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일반 냉장고와는 다른 구조적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냉각 방식 차이
직접 냉각 vs 간접 냉각

김치냉장고는 저장실 자체가 냉각되는 직접 냉각식으로 정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여 온도의 변화(1°C 내외)가 작습니다.  ​  반면, 일반 냉장고는 저장실에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는 간접 냉각식으로 온도 변화(10°C 내외)가 훨씬 큽니다.  ​  ※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경우 위 칸은 간접 냉각, 아래 칸은 직접냉각.  ​

개폐 방식 차이
서랍식 vs 도어식

밀도 차에 의하여 차가운 공기(비교적 무거움)는 아래로 가라앉으며 뜨거운 공기(비교적 가벼움)는 위로 올라갑니다.  ​  김치냉장고는 뚜껑 혹은 서랍식 구조이기 때문에 김치를 꺼낼 때 내부에 차가운 공기가 가라앉아 냉기 손실이 적어 온도 변화가 작습니다.  ​  반면 일반 냉장고는 도어식 구조로 김치를 꺼낼 때 냉기 손실이 훨씬 커서 비교적 많은 냉기가 손실되고 온도 변화가 큰 편입니다.  ​  ※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경우 위 칸은 도어식 아래 칸은 서랍식.

일반 냉장고의 1/20 수준인
0.5°C 온도 편차를 목표로 설계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보다 훨씬 작은 0.5°C 온도편차를 목표로 설계됩니다.  ​  이를 위해 냉각기, 냉기 배관, 숙성 히터 등 부품과 작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도 복잡하며 칸별 구분 및 냉기 보존을 위한 추가 설비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 원가 자체가 (일반 냉장고보다) 높습니다.  ​

김치냉장고 화재 사고에 대해 한번 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연간 200~300건 수준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 및 대안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화재 사고의 90%는
10년 이상 지난 노후 제품에서 발생

사용기간 확인이 가능한 화재 사고 314건 중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이 271건 (86%)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사고 요인은 전기적 결함이 80% 수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전기적 화재요인의 대부분은 노후로 인한 절연열화 및 트래킹 등으로 노후 제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장되는 안전 사용기간은 7년

살펴본 바와 같이 장기간 사용 시 화재위험이 있기 때문에 김치냉장고의 권장 사용 기간은 7년으로 길지 않습니다.  
권장 안전 사용기간이 경과한 경우라면 특히 1)안전을 위한 점검을 받고 2)필요 시 부품 교체 3)후면에 쌓인 먼지 등을 제거해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용기간을 7~10년으로 보고
가성비를 따져 구입하는 것을 권장

화재 위험 뿐 아니라 여러 후기를 검토해보면 약 7년~10년 사용 시 김치 저장 성능이 하락하여 교체했다는 불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제품 선택 시 7년~10년정도 사용할 수 있음을 전제로 가성비를 따져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즉, 너무 비싼 제품 구입에 있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스탠드형은 수납공간이 크기 때문에 사용 편의가 우수하며, 김치 저장 성능은 뚜껑형이 비교적 우수합니다.

① 사용 편의성
공간이 넓은 스탠드형이 우수

스탠드형은 1)넓은 위 칸 2)도어 수납부 3)신선 채소실 등 김치 외 다양한 식재료 수납 편의가 우수합니다. 따라서 김치 저장량에 따라 남는 공간을 냉장/냉동실로 비교적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  뚜껑형은 용량 자체가 적기도 하지만 바닥에서부터 김치용기를 쌓는 방식이기 때문에 빈공간 활용에도 불편이 있습니다.  ​

뚜껑형은 약 90cm 깊이로 김치를 꺼낼 때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련하여 뚜껑형 사용자들의 '허리에 부담이 가서 힘들다' '스탠드형으로 교체하니 편하다'라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허리 부담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뚜껑형 허리' 등 으로 검색하여 어느 정도 불편이 있는지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뚜껑형은 직접 냉각식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성에를 1년에 1~2회 정도 제거해 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탠드형은 자동 성에 제거 장치가 있음)

② 김치 저장 성능
직접 냉각식인 뚜껑형이 우수

김치 저장 성능의 핵심은 온도변화가 적은 정온 유지 성능입니다.  ​  뚜겅형 김치 냉장고는  ​  1)직접 냉각 → 정밀한 온도 조절  2)뚜껑식 개폐 → 냉기 손실을 최소화  ​  하여 스탠드형 대비 김치 저장 성능이 우수한 장점이 있습니다.

스탠드형의 서랍은 직접 냉각식이기는 하지만 김치를 꺼낼 때 서랍 자체가 실온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도 변화가 발생하여 비교적 정온 유지에 불리합니다.  ​  또한 직접 냉각 방식은 성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  서랍식은 성에 발생 시 서랍 레일도 함께 얼어붙어 개폐가 불가능해집니다. 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히터가 작동하여 성에를 자동으로 제거하게 되며, 이때 발생하는 열 때문에 정온 유지에 불리한 면도 있습니다.

스탠드형과 뚜껑형
김치맛 차이 얼마나 날까?

스탠드형과 뚜껑형의 김치맛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후기들을 검토해보면 뚜껑형이 더 오랜기간 김치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스탠드형의 김치 저장 성능에 대해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탠드형은
올바른 보관/사용법이 중요

스탠드형은 뚜껑형 대비 정온 유지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  김치가 좀 더 빨리 익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사용으로 불만족 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장기간 보관할 김치는 아래 칸 서랍에 보관하고 평소에 열지 않는게 좋습니다. 당장 먹을 김치통만 위 칸으로 하나씩 옮기며 서랍을 여는 것을 최소화 시키면 스탠드형 김치도 보다 오랜 기간 맛있게 보관 가능합니다.  ​  ※ 크기가 큰 아래 칸 김치통을 위 칸에 옮기려면 위 칸의 칸 구분 받침대를 제거해야 합니다.

비교적 고장율이 높은 스탠드형

스탠드형은 뚜껑형 대비 고장율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  1)도어 개폐 시 냉기 손실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냉기를 공급하는 컴프레셔에 부하가 보다 많이 누적되며 2)냉기를 각 룸으로 보내는 설계 또한 뚜껑형보다 복잡하여 고장의 사례가 좀 더 많습니다.  ​  하지만 고장 없이 잘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스탠드형 자체를 추천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올바른 사용 및 관리를 하는게 필요합니다.

스탠드 : 용량÷8.8=김치 포기 수
뚜껑형 : 용량÷5.3=김치 포기 수

김치냉장고 스펙에 표기되는 용량은 저장할 수 있는 김치용기 용량의 합으로 실제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표기된 스펙보다 작습니다.  
대략 스탠드형은 표기 용량÷2.5, 뚜껑형은 표기 용량÷1.5가 실제 저장 가능한 김치의 양입니다.  ​  1) 400L의 스탠드 → 400÷2.5=160L 의 김치 저장 가능  2) 200L의 뚜껑형 → 200÷1.5=133L 의 김치 저장 가능

김치 한 포기는 약 3.5L입니다. 따라서,  ​  1) 스탠드 : 용량÷8.8 = 저장 가능한 김치 포기 수  2) 뚜껑형 : 용량÷5.3 = 저장 가능한 김치 포기 수  ​  로 용량에 따라 몇 포기의 김치 저장이 가능한지 가늠해 볼 수 있으며  ​  1) 스탠드 : 김치 포기 수 X 8.8  2) 뚜껑형 : 김치 포기 수 X 5.3  ​  를 통해 반대로 김치 양에 따라 필요한 용량을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도어 수납부가 있는 스탠드형의
김치저장 용량은 -100L

도어 수납부가 있는 스탠드형은 +100L 크게 표기됩니다.  
즉, 400L 도어 수납부가 있는 스탠드형은 100L를 뺀 300L가 김치 저장실 용량이며, 300L÷8.8 = 34포기의 김치 저장이 가능한 크기라 생각하면 됩니다.

김치 포기에 따른 추천 용량

위 표는 김치만 저장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김치 포기에 따른 추천 용량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  배추의 크기나 저장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며, 무조건 큰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내게 필요한 용량을 가늠하여 경제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김치냉장고 1년 사용 시 전기요금은 용량에 따라 15,000~33,000원 수준입니다. 동일 용량일 때 1등급과 3등급의 차이는 약 8,000원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항상 고정된 기준이 아니라 매번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1등급 모델은 보통 최신형으로 가격이 수십만원까지 비쌀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비싼 1등급 제품만 고려하기보다는 등급 차이에 따른 전기요금 차이를 확인하여 합리적 선택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정온 유지 성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부가기능

도어 개폐 시 냉기 손실을 줄여주는 에어 커튼, 온도 변화를 줄이는 금속 소재, 냉기 확산 센서, 냉기 유출 방지 가드 등 정온 유지를 위한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이 좀 더 김치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  1)정온 부가기능이 없어도 기본 성능은 모두 갖춤  2)부가기능으로 인한 효과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음  ​  것을 고려하면 경제적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도 수십만 원을 더 지불하기보다는 기본 모델을 구입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김치 저장 모드 역시 대부분 대동소이

배추김치 뿐 아니라 물김치, 무김치 등 김치 종류와 숙성(익힘), 장기보관, 숙성 정도 표시기능 등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여러 가지 저장 모드가 있습니다.  ​  브랜드, 모델에 따라 명칭, 저장 모드 수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큰 차이 없이 대동소이하며 저장 모드 별 차이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 꼭 필요한 모드가 있는 게 아니라면 특별히 고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또한 육류, 생선, 쌀, 견과류, 채소, 과일, 주류, 장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숙성할 수 있는 저장 모드도 있으며 김치 저장 모드와 같이 큰 차이 없이 대동소이합니다.

도어 수납부는 일반 냉장고와 동일하게 주류, 음료, 기타 작은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잦은 개폐 시 냉기 손실→온도 변화로 김치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 칸에 김치를 저장한 경우에는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칸의 하단부에 위치하는 신선 보관실
김치 외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

제품에 따라 위 칸의 하단부가 서랍식 신선 보관실인 제품도 있습니다.  ​  이런 경우 김치 외 과일/야채 등을 좀 더 편리하게 보관 가능하지만 김치 저장 공간으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김치 저장 공간이 비교적 작아지며,  ​  도어 수납부와 마찬가지로 신선 보관실 때문에 잦은 개폐 시 위 칸에 저장된 김치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필요 시 선택하면 됩니다.

김치냉장고는 브랜드&제품에 따라 부가기능 차이가 가장 적은 가전제품 중 하나입니다.  ​  또한 김치를 보관하는 특성 상 탈취기능정도가 반드시 필요한데 대부분 제품에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어 구입 시 특별히 추천할만한 부가기능은 없습니다.

스탠드형에 기본 탑재되는 자동제상
뚜껑형 성에를 빠르게 제거하는 성에제거

1)자동제상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서랍 레일이 얼지 않도록 하는 기능으로 직접 냉각식 서랍이 적용된 모든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  2)성에제거는 뚜껑형 사용 시 내부에 성에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좀 더 빠르게 제거해 주는 기능입니다. 성에제거 사용 시 내용물을 빼고 도어를 오픈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며,  ​  성에제거 기능이 없더라도 전원을 차단하면 쉽게 성에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 vs 메탈
장/단점이 있는 선택의 문제

· 강화유리  강화유리 소재는 지문이 거의 묻지 않아 비교적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의자 등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쉽게 깨지지는 않지만 파손될 위험이 있으며, 이 경우 큰 교체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 메탈  메탈 소재는 지문이 잘 묻어 주기적으로 닦아줘야 하는 불편이 있으며, 작은 충격에도 찍힘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화유리와 같이 깨질 일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따라서 깨질 일만 없다면 강화유리가 만족도가 높긴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파손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자의 사용환경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뚜껑형의 경우 브랜드별 차이가 크게 없지만 스탠드형은 구조적 특징에 차이가 있어 장/단점이 있습니다.  ​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에 대한 특징 및 한국소비자원의 테스트 결과를 통해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브랜드가 김치 저장에 충분한 성능은 갖추고 있으며 구조적 차이로 미세한 장/단점이 있을 뿐이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가 좋다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브랜드별 장/단점을 보고 나의 성향에 잘 맞는 제품으로 선택해 보세요.  ​  ※이어지는 내용은 각 브랜드 대표 모델에 대한 특징이며 모델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독립 냉각기와 탑 쿨링 방식으로
냉각 성능에 집중한 위니아

위니아는  
1)각 룸마다 별도의 냉각기 탑재  2)뜨거운 공기는 위로 찬 공기는 아래로 이동한다는 점에 착안한 탑 쿨링 방식 → 기계실이 상부에 위치  ​  로 경쟁사 대비 냉각 성능에 집중하여 정온 유지에 보다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래 칸의 서랍이 완전히 열려 안쪽의 김치통까지 쉽게 꺼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경쟁사는 약 3/4 정도만 열려 안쪽의 저장물을 꺼내기 위해서는 앞쪽의 저장물을 먼저 꺼내야 합니다. 다만, 김치 보관 시 안쪽의 저장물을 먼저 꺼낼 일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패턴에 따라 큰 불편은 없을 수 있습니다.

아래 칸 간접 냉각식으로
구동 안정성에 집중한 LG

LG는 아래 칸 서랍도 간접 냉각식을 적용하여 구동 안정성에 집중하였습니다.  ​  아래 칸 서랍이 직접 냉각식인 경우 성에가 발생하여 서랍 레일이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  주기적으로 성에 제거를 위한 열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서랍의 온도 변화가 일어나 정온 유지에 불리한 부분이 있으며 성에 제거 장치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LG는 근본적으로 정온 유지에 불리한 간접 냉각식을 적용하는 대신 성에를 제거할 필요가 없어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래 칸 서랍에도 냉기 손실 가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위 칸 좌/우 통합형 구조로
수납 편의에 집중한 삼성

삼성은 위 칸 통합형 구조로 수납 편의성에 집중한 장점이 있습니다. (4도어만 해당, 3도어는 모든 브랜드가 좌/우 구분이 없음)  ​  필요에 따라 김치 외 다양한 식재료를 보다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어 개폐 시 냉기 손실이 좀 더 크게 발생하고 냉기 손실 가드가 없어 위 칸 김치 보관에는 오히려 불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  삼성 김치냉장고는 4도어 제품은 (LG와 동일한) 아래 서랍칸이 간접 냉각식, 3도어 제품은 아래 서랍칸은 직접 냉각식입니다.

① 정온 유지 성능
평균 온도 편차는 모두 1°C 이내로 우수

평균 온도 편차는 김치 용기의 저장온도가 설정 온도에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측정한 정온 유지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  4개사 모두 1°C 이내의 온도 편차로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치 용기의 저장온도가 설정 온도에서 가장 크게 벗어나는 정도를 측정하는 최대 온도 편차 테스트에서는 삼성, LG가 1°C 이내로 우수하였으며 위니아는 2°C로 비교적 컸습니다.  ​  단, 위니아의 경우 가장 위 칸에서 온도차가 크게 측정되었는데,  ​  이는 기계실이 상부에 위치한 구조 때문으로 판단되며 사용 매뉴얼에 해당 칸에는 물김치나 자주 먹는 김치를 단기간 저장하라고 별도 설명되어 있어 정온 성능 자체가 떨어진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② 냉각 속도
삼성이 가장 우수→큰 차이는 없음

김치용기를 20°C에서 5°C까지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냉각속도는 삼성 17시간으로 가장 우수하였지만 위니아/LG 19시간 대우 21시간으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③ 온도 변화 시 냉기 손실
위니아 가장 우수, 대우는 비교적 큼

주위 온도가 25°C → 32°C로 올라갔을 때 소비전력 변화는 위니아가 +45%로 가장 적었으며 일11회 도어 개폐 시 소비전력 변화도 위니아가 +10%로 가장 적어 우수하였으며 대우가 비교적 소비전력 변화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  1)삼성은 위 칸 통합형 구조 및 냉기 유출 방지 가드가 없으며 2)LG는 간접 냉각식 서랍으로 비교적 위니아 대비 냉기 손실 방지 부분에서 불리하게 나타난 것으로 간접적 판단이 가능합니다.

1)브랜드 별 특징 2)한국소비자원의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면 각 브랜드의 특징에 따른 작은 차이는 있지만 체감할만한 성능 차이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  온라인의 수많은 고객 후기를 검토해 보아도 대표 3개 브랜드에 대한 만족/불만족 사례는 모두 있으며 큰 차이가 없어 특정 브랜드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할 근거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  따라서 김치 저장 성능 자체를 너무 고민하기보다는 모델 별 특성 및 가격대를 함께 고려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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