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써치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

에어컨 외에도 선풍기, 서큘레이터, 이동식에어컨, 창문형에어컨 등 소형 냉방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에어컨보다 훨씬 저렴하고, 전기요금도 적은데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다는 냉풍기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냉풍기 정말 시원할까요? 

냉풍기의 효과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냉풍기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냉풍기는 기화냉각이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물통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팩을 넣고 물을 벌집형태의 필터에 흐르게 한 다음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물을 기화시키는 것이 원리입니다. 

이렇게 물이 수증기로 기화될 때에는 주변의 열을 흡수하여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차가운 바람이 나오게 됩니다.

물과 수증기의 온도차이가 클 수록 온도가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얼음이나 얼음팩 등의 냉매를 사용하게 됩니다.

얼음팩 등의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로 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제품도 있지만, 효율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에어컨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고 냉풍기를 구매해서는 안됩니다.

제조사에서는 얼음같은 차가운 바람이 나오며, 에어컨과 선풍기의 중간수준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에어컨의 냉방효과에는 한참 못 미치며, 선풍기에서 약간의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기화냉각 방식이란 것이 습도가 높으면 기화속도가 느려지게 되어 성능저하가 발생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이라 냉풍기의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물이 기화하면서 필연적으로 습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 또한 냉풍기의 체감효과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여름철에 사람들이 더위로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높은 온도 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인데, 냉풍기는 찬 바람을 내뿜는 것과 동시에 습도를 올리기 때문에 체감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먼저 지속적으로 얼음팩 등의 냉매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1시간 남짓 얼음팩을 사용하기 위해 냉동실에서 4시간 이상 얼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보통 얼음팩이 2~4개 정도 포함이 되어있는데 연속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얼음팩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얼린 생수통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물통의 물을 교체해야 하고 필터도 주기적으로 세척해줘야 합니다.

물을 교체하지 않고 장시간 사용 시에는 모기나 하루살이 등의 벌레와 세균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필터를 세척하지 않으면 물비린내 등이 날 수 있습니다.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 소음과 비교하면 작은 소음이긴 하지만, 선풍기나 에어컨에 비해 소음도 큰 편입니다. 

추가로 물 떨어지는 소리까지 나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1) 에어컨의 실외기를설치할 수 없거나

2) 지하실 등 창문형/이동식 에어컨도 설치가 어려운 경우

3) 고시원이나 3평 미만의 작은 방에서 사용 시에는

선풍기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선풍기보다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온다습한 국내가 아닌 고온건조한 국가나 지역에서 사용 시에는 어느정도의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에어컨과 비교하면 1/10도 안되는 전력을 사용하며,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이동이 자유로운 장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장점도 분명히 있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은 냉방효과와 단점이 있기 떄문에 신중하게 고민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냉풍기 고민에 도움이 되셨나요?

노써치는

가전제품 비교/추천 서비스입니다.    

노써치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가전제품 관련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