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써치

더운 여름철, 에어컨 없이 생활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에어컨은 설치환경이나 예산 등의 이유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냉방기기를 선택해야 할까요?  
에어컨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가지 냉방가전의 장단점을 살펴 보겠습니다.

가전제품 고르기 어렵지 않으셨나요?  
이 브랜드와 저 브랜드는 뭐가 다른지, 이 모델과 저 모델은 뭐가 다른지 헷갈립니다.  
노써치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가전제품 살 때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나한테는 어떤 제품이 맞는지'  
광고없이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반 에어컨과 달리 창문이나 섀시에 설치하는 에어컨입니다.  
전면(실내쪽)은 실내기, 후면(실외쪽)은 실외기로 되어있는 실내기와 실외기가 합쳐진 일체형 에어컨입니다.  
이러한 구조 외 작동원리는 일반 에어컨과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경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냉방효과는 일반 벽걸이 에어컨과 동일한 수준
전기요금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편

<냉방효과>  일반 에어컨과 동일한 충분한 냉방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4~5평대의 제품으로 벽걸이 에어컨보다는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냉방효율>  대부분 '정속형' 방식이기 때문에,  냉방효율은 최근 출시되는 '인버터' 벽걸이형의 절반 수준으로 인버터가 아닌 정속형 에어컨과 비교해도 조금 떨어집니다.  
제품의 종류,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①일 7.8시간 ②설정온도 27°c ③외기온도 35°c ④4평형 기준, 한달 사용시 전기요금은 약 3만원 정도입니다.

자가 설치 가능하지만
설치 방법에 따라 미관을 해칠 수 있음

일반 에어컨과 달리 타공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설치 키트 및 가이드'가 제공되는 제품은 자가설치도 가능하지만  별도 설치 키트가 없는 경우, (직접 설치 시) 난이도는 높은 편입니다.  
가로형보다 세로형이 설치가 쉬운 편입니다.
또한, 창문을 연 상태에서 설치되기 때문에, 창문 개폐에 제한이 생기며, 미관을 해칠 수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이 큰 편이지만
에어컨 대용으로는 가장 좋은 선택

이 외에도 실외기의 소음과 진동이 창문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한, 후면이 베란다가 아닌 외부로 직접 노출되는 경우 제품에 따라 빗물 가리개 등을 설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일반 에어컨과 가장 유사한 냉방효과에 자가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에 가장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창문형 에어컨과 동일한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이지만,  창문이 아닌 실내에 스탠드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명칭은 이동식 에어컨이지만 배기호스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 시 이동은 제한적입니다.

냉방효과는 창문형 에어컨보다 떨어짐
전기요금은 가장 비싼 편

<냉방효과>  일반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보다 떨어지는 편입니다.  주로 4~8평대의 제품으로 창문형 에어컨보다는 저렴합니다.  
<냉방효율>  구조상 외기를 사용하지 않고 내기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여러 에어컨 형태 중 냉방효율은 가장 낮습니다.  싱글덕트 제품은 듀얼덕트 제품 대비 냉방효율이 더 떨어집니다.
제품의 종류,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①일 7.8시간 ②설정온도 27°c ③외기온도 35°c ④4평형 기준, 한달 사용시 전기요금은 약 4만원 정도입니다.

손쉽게 자가설치가 가능하지만
배기/배수호스 설치시 미관을 많이 해침

자가설치 가능하며 창문형 에어컨 대비 간단합니다.  
다만, 위 이미지와 같이 열기 배출을 위한 배기호스 설치해야 하는데,  직접 설치 시 외기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거나 미관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배수호스 설치는 선택사항이며 미설치 시 주기적으로 물을 비워줘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장점은 (비교적) 간단한 설치
단점은 매우 큰 소음과 가장 낮은 효율

이 외에도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가 내부에 있기 때문에 소음이 업소용 대형 선풍기 수준으로 매우 큽니다.  
하지만 손쉬운 자가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에어컨의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의 이런 단점을 개선한 개선한 '실외기 독립형'으로 출시된 제품도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타공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이 낫습니다.

타워형 선풍기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찬바람이 나오는 제품입니다.  
1) 뜨거운 공기가 젖어있는 필터'를 지날 때  2) '물'이 '열을' 흡수하여 수증기로 기화  3) 열을 빼앗겨 차가워진 공기가 배출  
되는 원리로 차가운 바람이 나오며, 수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습도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에어컨 만큼의 냉방효과를 기대하면
후회할 수 있음

냉방효과를 "쾌적한 온도/습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 한다면,  냉풍기는 습도를 오히려 올리기 때문에 에어컨 만큼의 냉방효과는 없으며 '선풍기'보다 차가운 바람이 나올 뿐 입니다.
실제로 냉풍기는 사막이나 내륙지방처럼 온도는 높지만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잘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온도를 낮추는 냉방효과도 크지 않습니다.  
습도가 높을수록 냉풍기의 원리인 증발(=기화)가 더디며, 습도가 높으면 낮출 수 있는 온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풍기 + 아이스팩으로
냉풍기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음

선풍기 뒤쪽에 아이스팩을 연결하면 부분적으로 냉풍기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원형 선풍기의 망에 끼울 수 있는 형태의 아이스팩이 판매되고 있어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 뒤쪽에서 따뜻한 바람을 끌어들이고 아이스팩을 거쳐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방식이지만, 냉풍기 보다 효과는 덜합니다.  
다만, 선풍기가 있는 경우 1~2만원의 아이스팩만 구매하면 일반 선풍기보다 조금 더 시원한 바람을 낼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써큘레이터(공기순환기)는 "좁게 멀리" 바람을 보내는 실내 공기순환을 위한 제품으로 "넓고 짧게" 바람을 보내는 선풍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행기 제트엔진의 원리인 ①흡입 ②압축 ③연소 ④배기의 과정을 적용해 회오리 형태의 강한 바람을 만들어냅니다.
직진성이 강하여 최소 10m 에서 최대 30m 수준까지 바람을 멀리 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 대류현상을 활성화 시키는 효과

여름에 에어컨을 틀어도 밀도가 높은 찬공기는 아래에 깔리고, 밀도가 낮은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 위치와 높낮이에 따라 온도차이가 발생합니다.  
써큘레이터를 사용하면 아래에서 위쪽으로 멀리 강제대류를 시키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를 균일하게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제습기(온풍기, 공기청정기)와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향상됨

특히, 써큘레이터를 에어컨이나 제습기와 같이 사용하면 집 전체의 냉방효과가 향상됩니다.  
또한 여름철 뿐만 아니라 히터나 온풍기 등의 난방기구와 같이 사용해도 효과가 좋아지며, 공기청정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는 높은 편입니다.

써큘레이터만 작동시에는 냉방효과는 거의 없음

다만, 선풍기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온도를 내리는 효과는 없으며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 바람을 맞는 용도로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선풍기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으로 추가적인 냉방기구가 없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구매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1) 창문형 에어컨  에어컨의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에어컨 만큼의 냉방효과를 원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2) 창문형 에어컨  창문이 작아서 창문형 설치가 불가하거나, 창문형 에어컨보다 조금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3) 냉풍기  에어컨 구입비용과 높은 전기요금이 부담스러우며, 작은 방이나 원룸 등의 좁은공간에서 선풍기보다 조금 시원한 바람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합니다.  
4) 서큘레이터  거실 등에 에어컨이 있지만 주방이나 작은 방까지 냉기가 닿지 않으며, 에어컨의 냉방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보조장치를 찾는 경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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